Friday, April 5, 2013

yasul[야설] 엄마의 비밀일기 -11부


xx년 5월 16일

어제가 스승의 날인걸 자기가 깜빡했다며 수정아빠가 오늘 저녁을 사겠다고 우겨서 또 만났다.
수정아빠가 집에까지 자기가 태워줄 테니까 차를 갖고 나오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해서
무슨 일인가 의아해하면서도 차를 학교에 두고 택시를 타고 약속 장소에 나갔다.
나가 보니까 별 일은 아니고 같이 술 한잔 마시고 싶어서 그랬다는 것이다.
식사를 하면서 포도주 한 병을 서로 나누어 마셨다.
수정아빠는 내가 마치 자신의 연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대놓고 편하게 나의 이름을 불렀다.
식사를 마칠 때쯤 수정아빠는 대리운전을 불렀다.
나는 순간 마음 속으로 조금 실망이 되었다.
사실 오늘 수정아빠가 식사를 하자고 했을 때 내가 뒤로 뺀 것은 지난번 차안에서의 일 때문이었다.
키스를 하고 내 치마 속으로 손까지 넣어서 내 사타구니를 더듬고 했는데
내가 단번에 좋다고 하면 수정아빠가 내가 그런걸 은근히 밝히는 여자로 생각할까봐서 였다.
그래서 좀 퉁기는 척을 한 것인데 막상 약속을 하고 만나러 오면서는
마음 속으로 은근히 전날과 비슷한 일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 생각에 식사를 하면서도 아래가 조금씩 근질거리기까지 했는데
대리운전기사를 부르는 것을 보자 그런 나의 기대가 물거품처럼 사라져버리는 기분이었다.
수정아빠와 자동차 뒷좌석에 나란히 앉아 오는데 수정아빠가 슬며시 내 손을 잡았다.
나는 모르는 체 하고 창밖만 바라보았다.
그러던 중 어느 순간부터 수정아빠가 대리운전기사에게 가는 길을 이리저리 코치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만 들어보니까 우리집 가는 방향하고 좀 다른 것 같았다.
"왜?........"
내가 무슨 일인가 해서 수정아빠에게 물어보려고 했더니
수정아빠가 말하지 말고 가만있으라는 표시로 내 손을 꽉 쥐었다.
대리기사 때문에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 하고 속으로만 궁금해하고 있는 사이에
차는 어떤 한적한 공터에 세워졌고 대리기사는 운전비를 받고 차에서 내렸다.
"여기가 어디예요?.....왜 여기로 온 거예요?"
나는 그제야 궁금하던 것을 수정아빠에게 물어봤다.
"왜 오긴?! 성희씨랑 둘이만 있고 싶어서 왔지!"
그러더니 수정아빠가 나를 껴안아왔다.
나는 별 저항 없이 순순히 수정아빠의 품에 안기면서도
어딘지도 모르는 사방이 껌껌한 곳에 대한 불안감으로 다시 물었다.
"여기가 어딘데요?.......왜 무섭게 이런 데로 왔어요?"
"무섭긴 뭐가 무서워? 내가 성희씨 납치라도 할까봐?......
걱정 말아요! 내가 나중에 안전하게 성희씨 집까지 모셔다 드릴 테니까!...."
수정아빠가 나의 입술을 맞춰왔고 나도 입술을 열고 수정아빠의 혀를 받아 들였다.
잠깐 동안의 키스에도 내 몸은 금새 달아올랐다.
내가 수정아빠의 목을 꼭 껴안아 가자 수정아빠의 손이 또 치마 속으로 들어왔다.
단번에 내 사타구니까지 올라오던 손이 순간 멈칫했다.
"이거 뭐야?.........또 팬티스타킹 신었어요?........"
수정아빠가 실망한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았다.
나는 수정아빠의 그런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수정아빠의 어깨에 얼굴을 묻으면서 말을 받았다.
"왜요?.......팬티스타킹이 어때서?!.........."
"에이!.......어떻긴?!.......내가 팬티스타킹 신지 말라고 저번에 그거 선물한 건데!........
성희씨! 정말 다음부터는 제발 팬티스타킹 좀 신지 말아요!......
나는 여자가 팬티스타킹 신는 거 제일 싫더라!...."
물론 나도 수정아빠가 왜 그렇게 팬티스타킹 신는 거에 민감한지 그 속셈을 모를 리가 없었다.
"수정아빠............아무래도 바람둥이인가 봐?!......"
".........내가 바람둥이라서가 아니라.........나 성희씨 보지 만지고 싶단 말이야!"
마지막 말은 수정아빠가 뜨거운 입김을 몰아내며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그러면서 수정아빠는 자기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내 사타구니를 손으로 꽉 움켜쥐었다.
"아이잉!....싫어!.......나 그런 말 싫단 말예요!......"
말은 그렇게 하면서 나는 수정아빠의 품속으로 더 깊이 파고들었다.
사실 수정아빠의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머리가 어찔할 정도로 온 몸이 달아오르는 걸 느꼈다.
남편이 내 젖가슴을 빨아줄 때보다 몇 배나 더 흥분이 되었다.
"하여튼 성희씨! 다음부턴 절대 이거 입지 말아요!......
요 다음에 또 이거 입고 나오면 그 때는 이거 확 다 찢어버릴 거야?!...."
팬티스타킹을 찢어버린다는 수정아빠의 말이 얼마나 자극적으로 들리던지 내 거기가 움찔거렸다.
"아이잉! 몰라!.......나 오늘 만날 줄 몰랐단 말이야앙!....."
"그러니까......앞으로는 아예 팬티스타킹 신지 말라니까!...........알았죠?"
우리 두 사람의 입술이 다시 붙어버리고 우리는 서로 미친 듯이 상대방의 혀와 입술을 빨았다.
그 동안에도 수정아빠의 손은 쉴 새 없이 내 사타구니와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손가락 하나가 내 팬티에 직접 닿는 느낌이 들었다.
스타킹 위가 아니라 분명 스타킹을 뚫고 들어와 만지는 느낌이었다.
내 거기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는 느낌이 너무나 생생했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나중에 알고 보니 스타킹 사타구니의 이음부분이 튿어져서 조그만 구멍이 하나 나있었던 모양이었다.
수정아빠는 손가락 하나라도 할 짓은 다했다.
손가락을 나의 아래 입구에 대고 한참 돌려대더니 이번에는 손가락을 팬티 가랑이 속으로 넣었다.
"아이!.....하지 말아요!...."
내가 사타구니를 오므리려고 했지만 수정아빠의 손가락은 벌써
팬티 속으로 들어와 내 아래 속에까지 들어와 있었다.
조금의 통증도 없이 너무나 쉽게 들어온 걸 보면 아마도 그 때 내 거기입구는 흠뻑 젖어있었나 보다.
내가 반사적으로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물러났지만
손가락은 집요하게 내 아래에 달라붙어서 기어코 아래 속 깊숙이 까지 들어왔다.
"하하학!......"
내 손가락하고는 너무도 느낌이 달랐다.
손가락마디가 울퉁불퉁한 게 마치 가느다란 남자의 성기 같았다.
수정아빠는 그 손가락을 내 아래 속에서 이리저리 사방으로 휘저었다.
손가락이 내 안의 질벽을 건드릴 때마다 나도 모르게 사지가 꼬였다.
나는 두 팔로 수정아빠의 목을 꼭 껴안고 매달리면서 짜릿짜릿 전해오는 쾌감을 참느라 애를 썼다.
"하흐흑!....으음!.......하아아!...........으으음!......."
신음소리를 죽여 가며 몸을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대고 있는데 수정아빠의 손가락이 내 몸 속에서 빠져나가고
팬티스타킹이 내 몸을 심하게 조여오더니 이어서 '찌익' 하는 소리가 났다.
갑자기 사타구니 쪽에 스타킹이 감싸주는 압박감이 없어지고 뭔가 허전했다.
"아욱!..... 뭐예요?....."
나는 수정아빠를 밀쳐내면서 조금 전 소리가 난 내 사타구니를 내려다 봤다.
사타구니 부분의 스타킹이 찢어져서 내 팬티와 허연 맨살이 드러나 있었다.
"아이잉! 뭐야?.......스타킹을 찢으면 어떡해?"
"나 성희씨 보지 제대로 만져보고 싶어서 그랬어!"
수정아빠가 나를 다시 껴안으며 가랑이 사이로 손을 밀어 넣었다.
이번에는 아예 손바닥 전체를 내 팬티 가랑이 사이로 넣었다.
그리고는 내 아래와 둔덕을 손바닥으로 쓰다듬었다.
"성희씨 보기 보다 여기에 털 많네!"
"아이잉! 몰라!......"
수정아빠가 쓰다듬는 대로 내 아래에서 나온 물이 내 사타구니 여기저기에 묻었다.
"성희씨! 나 하고 싶어!....."
"아이이! 안 돼!....싫어!...."
"왜?.......성희씨 여기에 물이 이렇게 많이 나왔는데........성희씨도 하고 싶잖아?"
".............그래도 안 돼!......."
"왜? 내가 싫어?.........나랑 하기 싫어?......."
"...............그게 아니고...........하잉! 나 한번도 안 해봤단 말이야!...."
"뭘 한번도 안 해봐?......차에서? 아니면 다른 남자하고 안 해봤다고?"
"............둘 다!........"
"둘 다? 성희씨 그럼 여태까지 남편말고 다른 남자하고 해본 적 없어?"
"......으응!...."
수정아빠랑 얘기를 하다보니까 지금까지 다른 남자와 관계를 한번도 안 해본 게
무슨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라도 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성희씨! 나 성희씨 얘기 들으니까 성희씨랑 더 하고 싶다!
내 자지 성희씨 보지에 넣고 싶어!......성희씨한테 내 자지 맛 보여주고 싶어!"
그러면서 수정아빠가 내 거기에 손가락을 다시 넣는데 이번에는 두 개를 넣었다.
"하흐흑!.......안 돼!...............수정아빠! 허헉! 안 돼!.......아흐흑!"
수정아빠의 말과 내 거기를 꽉 채운 손가락, 그리고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가 내 거기를 만지고 있다는 사실에
나는 겉잡을 수 없는 흥분에 빠져 있으면서도 입으로는 안 된다는 말을 되뇄다.
내 몸과 마음은 간절히 섹스를 원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한다는 사실이 겁이 났다.
아직까지는 남편을 배반할 용기가 없었다.
"왜 안 돼?.........응? 왜 안 돼?............그럼 계속 나랑 안 할 거야?"
"아이 몰라!......하흐흑!.....하앙!"
"손가락 넣는 건 괜찮고 자지 넣으면 안 돼?........
성희씨 보지에 내 자지 넣으면 안 돼?"
"아잉! 모른다니까!.....하우욱!........"
그렇게 둘이 한동안 더 실랑이를 하다가 우리는 그 공터를 떠났다.
나는 차안에서 찢어진 팬티스타킹을 벗어서 챙겨 놓았다가
수정아빠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쓰레기통에다 버렸다.
수정아빠는 헤어지면서도 다음부터는 절대 팬티스타킹을 신지 말라고 한번 더 당부를 했다.
팬티스타킹을 벗어버리고 나니까 왠지 허전한 느낌이 들었지만
봄바람에 치마가 살랑살랑 거리면서 맨 다리를 감싸는 감촉이 꽤나 괜찮았다.
집에 돌아오니까 남편이 현관문을 열어주면서 대뜸 한소리를 했다.
"뭐야? 술 먹은 거야?"
"응! 조금!......."
"차는?...."
"학교에 두고 왔어!"
"잘한다! 선생이 저녁 늦게 술이나 먹고 다니고!....."
남편과 길게 얘기하면 조금 전의 그 야릇했던 기분이 다 사라질까봐 말대꾸를 더 이상 안 했다.
사타구니가 너무 끈적거려서 샤워를 했는데
문득 수정아빠의 손가락이 내 거기를 들락거리던 생각이 나서 내 거기를 들여다보았다.
내 거기는 여전히 벌어져 있어서 빨간 속살이 조금 보였다.
나는 무심결에 내 손가락을 거기에 집어넣으면서
오늘 그냥 못이기는 체하고 수정아빠와 섹스를 할 걸 그랬나 하는 후회를 했다.


xx년 5월 21일
미정이와 간만에 통화를 했다.
미정이는 시아버지 모시고 사느라 뒤늦게 시집살이하는 불평을 늘어놓았다.
시아버지 눈치 보느라 외출도 마음대로 못 하는 데다
연애를 해본지도 오래 돼서 몸이 찌뿌둥해 죽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서로 그런 얘기를 구체적으로 해본 적은 없지만
미정이는 아무래도 남자 관계가 좀 복잡한 것 같다.
그냥 남자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남자하고 섹스를 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가 아는 거는 장사장 하나 뿐이지만 장사장말고도 여러 남자를 만났을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유럽까지 가서 그런 짓을 할 리가 없다.
나는 일부러 미정이 속을 뒤집어 놓으려고 시아버지 재혼 얘기를 또 했더니
"야 이 기지배야! 너 왜 우리 시아버지 재혼 못 시켜서 안달이니?....
왜? 니가 우리 시아버지하고 재혼이라도 할래?... 어림도 없다 이 기지배야!
우리 시아버지가 설사 너랑 재혼한다고 해도 내가 끝까지 반대할 거야!" 하는 것이었다.
하여튼 못된 기지배다.
나이 먹은 시아버지 즐겁게 살다가 가시게 할 생각은 안 하고 맨날 자기 물려받을 거만 생각하는 기지배다.
수정아빠가 자꾸 만나자는 전화를 하는데 내가 계속 꼬리를 뺐다.
아무래도 이번에 만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만나기가 두렵다.
어떤 때는 그냥 수정아빠와 섹스를 해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막상 만나서 섹스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우선 겁부터 난다,
그랬다가 혹시 잘 못 되면 어떻게 하나?
지금도 공연히 남편에게 죄 지은 거 같아서 남편 옆에 가까이 가기가 불편한데
섹스까지 하고 나면 어떻게 남편 얼굴을 마주 대하나?
이런 생각들을 하면 도저히 수정아빠와 섹스할 용기가 나질 않는다.
그러면서도 내가 참 웃기는 건 수정아빠 말대로 팬티스타킹을 벗어버린 것이다.
그 날 이후로는 매일 가터벨트를 하고 다닌다.
수정아빠를 만날 생각을 안 한다면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인데.......
아마도 내 잠재의식 속에 수정아빠와 섹스를 하고 싶은 욕망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시댁에 갔다온 이후로 한영이는 며칠동안 내 눈치를 살피더니
내가 아무런 내색도 안 하니까 요즘엔 다시 나에게 치근덕거리기 시작한다.
나를 껴안는 척하면서 성기를 내 몸에 비벼대기도 하고
내 엉덩이를 슬쩍슬쩍 만지면서 자기가 사준 속옷을 입어봤느냐? 언제 입을 거냐?
선물 받은 팬티는 입고 다니느냐? 지금 무슨 속옷을 입었느냐? 이런걸 물어본다.
물론 한영이가 그런 걸 물어보면 나는 무관심한 척 하거나 아니면 좀 차갑게 대답을 하지만
속으로는 지난번 시댁에서의 일이 생각나서 은근히 기분이 야릇해지고 그런다.
아직도 내 마음의 밑바닥에는 한영이에 대한 못된 생각이 여전히 남아 있는 모양이다.
하루 빨리 이런 생각들을 모두 깨끗이 잊어버려야 할텐데.......
내가 아무래도 엄마로서의 자격이 부족한가 보다.

xx년 5월 24일
이 느낌을 뭐라고 표현해야 하나?!
한편으로는 더러운 것 같고 저질스럽기도 하고 동물적이면서
더 없이 음란하고 음탕하고 또 자극적이고 황홀하기까지 한 이 느낌.........
아침에 수정아빠가 전화를 해서 오후에 드라이브나 가자고 하길래
남편이 집에 없어서 빨리 들어가야 한다며 거절을 하고 전화를 끊었었다.
남편은 무슨 세미나 때문에 어제부터 3일 동안 지방엘 내려가 있는 중이긴 했지만
왜 하필 수정아빠에게 그런 이유를 내세워 거절을 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런데 저녁때 집에 있는 나에게 수정아빠에게서 또 전화가 왔다.
이번 주에 한번도 못 봤다며 잠깐 만나서 차나 한잔하자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무료해서 오랜만에 어디 영화나 한 편 보러갈까 하던 참이었다.
한영이도 나랑 둘이만 집에 있으니까 공부는 안 하고 자꾸 내 주위에만 얼쩡거려서
한영이를 위해서라도 내가 자리를 피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수정아빠를 만나기로 했다.
다 늦은 저녁에 내가 외출하려는 것을 보고 한영이가 어딜 가느냐고 캐물었지만
나는 그저 답답해서 바람 좀 쏘이고 오겠다며 집을 나섰다.
수정아빠와 만나기로 한 커피샾에 갔더니 수정아빠가 기다리고 있다가 나를 반갑게 맞으며
나의 캐쥬얼한 의상이 오히려 더 보기 좋다며 칭찬을 했다.
차를 마시면서 수정아빠가 왜 그렇게 만나자는 데 안 만나주고 피하기만 하느냐고 따지듯이 물었다.
내 속마음을 얘기할 수가 없어서 그냥 바빠서 그랬다고 둘러댔다.
얼마 얘기도 나누지 않고 차를 다 마시지도 않았는데 수정아빠가 일어나서 나가자고 했다.
수정아빠가 먼저 계산을 하는 바람에 나도 하는 수 없이 뒤따라 일어났다.
커피샾을 나오자 수정아빠가 내 차는 그냥 놓아두고 자기 차를 타라고 했다.
내가 빨리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멀리는 못 간다고 했더니 걱정 말라며 재촉해서 수정아빠의 차에 탔다.
수정아빠가 차를 몰고 어디론가 가더니 갑자기 길옆에 보이는 모텔로 들어갔다.
나는 놀라서 질색을 했다.
내가 빨리 차를 돌려서 나가자고 했더니 수정아빠는 나랑 너무 하고 싶다는 말만 반복했다.
그래서 내가 정색을 하고 이러면 다시는 수정아빠를 안 만나겠다고 하자
그제야 수정아빠가 마지못해서 차를 돌렸다.
모텔에서 나와 차를 몰면서 한동안 수정아빠는 아무 말도 안 했다.
아마 자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해서 화가 좀 난 모양이었다.
수정아빠를 무색하게 만들어서 좀 미안하기는 했지만 나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페팅정도는 몰라도 나는 아직은 수정아빠와 섹스까지 할 용기는 없었다.
거기다 고개 뻣뻣이 세우고 모텔 같은데 들어갈 용기는 더 더욱 없었다.
수정아빠는 말없이 차를 이리저리 몰더니 어느새 지난번에 한번 왔던 공터에다 차를 세웠다.
"성희씨 우리 뒤로 가자!"
뒷좌석으로 옮기려고 수정아빠가 먼저 차에서 내렸지만 나는 차마 내릴 수가 없었다.
차 뒷좌석에 가자는 수정아빠의 말이 무얼 의미하는지 뻔히 아는데
그냥 선선히 그 말을 따르기에는 너무 낯뜨거운 것 같았다.
내가 조수석에 계속 앉아 있자 수정아빠가 차를 돌아서 조수석 문을 열었다.
"성희씨!......... 빨리 내려요!...."
"아이! 또 왜요?........누가 보면 어떡하려고?........."
"보긴 누가 봐요? 여기서 우리 볼 사람 아무도 없어요!"
"아이! 그냥 앉아서 얘기나 하지!........"
나는 끝까지 내가 이상한 짓이나 밝히는 여자가 아니라는 티를 내면서 차에서 내렸다.
우리는 뒷좌석으로 옮기자마자 자연스럽게 껴안고 키스를 했다.
수정아빠의 손도 자연스럽게 내 치마 속으로 들어왔다.
허벅지를 타고 올라오던 수정아빠의 손이 스타킹이 끝나는 맨살 부분에 이르자
다시 몇 번이고 그곳을 쓰다듬으며 맨살이 맞는지 확인을 하는 것 같았다.
"오늘은 팬티스타킹 안 신었네!.....내가 사준 거 입은 거야?"
"아이! 몰라!......"
"팬티도?....."
그러면서 손이 내 사타구니로 왔다.
".....아휴!.....그걸 어떻게 입어?........."
"왜 그게 어때서?......그 팬티들 한번도 안 입어봤어?"
"하잉! 모른다니까!......"
수정아빠의 손이 내 팬티 속으로 들어오더니 금새 손가락이 쑤욱하고 내 아래로 들어왔다.
나는 왜 그렇게 수정아빠의 손가락만 들어와도 좋은지 모르겠다.
"하흐흑!......"
나는 뜨거운 숨을 토해내며 흥분해서 수정아빠의 입술을 세차게 빨았다.
"아까 모텔 가자니까 싫다더니 여기는 왜 이렇게 젖었어?"
"하이잉! 몰라!.......그런 말........하지 마!"
"나랑 하는 건 싫어도 내가 손가락으로 이렇게 보지 쑤셔주는 건 좋아?"
"하하학!......하흐흐흥! 하지말라니까!"
"뭘? 뭘 하지마? 보지 쑤시는 거?........."
"아이잉! 또 그런다!........이상한 말......"
"그러니까.......말은 하지말고 보지나 쑤셔달라 이거지? 알았어!"
그러더니 수정아빠가 손가락하나를 더 내 아래에다 집어넣었다.
"아우욱!......아이! 아파!........살살......아욱! 아프단 말이야!"
수정아빠가 모텔에 못간 분풀이라도 하듯 내 거기를 거칠게 다뤘다.
수정아빠가 내 거기에다 손가락 두 개를 넣고 빠르게 들락거리는데
그 때마다 수정아빠의 손바닥이 내 둔덕에 부딪히며 탁! 탁! 소리를 냈다.
"하흐흑!.....하아!.....아아아아아!......하흐흥!.........하흑!"
나는 또 허리를 꼬아대며 신음소리를 연발했다.
내가 자위할 때보다 남자가 해주니까 확실히 더 흥분도 되고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갑자기 수정아빠가 손가락을 빼더니 내 팬티를 벗기려고 하였다.
"어머! 왜?..........하지마! 싫어!....."
"팬티 때문에 걸리적거려서 그래!.......조금만 내릴게!"
"하잉! 싫어!.....그러다 이상한 짓 하면 나 어떡해? 나 싫단 말이야!....."
"이상한 짓은 무슨 이상한 짓?......
뭐 내가 성희씨 보지에 내 자지 넣을까봐? 걱정 마!
나도 남잔데 성희씨 싫다는 거 억지로는 안 해!.........빨리 이거 놓고 엉덩이 좀 들어봐!"
"아잉! 하지마!......나 창피하단 말이야!"
"내가 보지 쑤시는 건 괜찮고 팬티 벗는 거만 창피해?......그까짓 것 좀 벗으면 어때서?"
그러면서 수정아빠가 내 팬티를 밑으로 잡아당겼다.
"아이잉!...........그럼......조금만 내려!"
나는 못 이기는 체 하고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었다.
수정아빠가 내 팬티를 잡아다녀 무릎 밑으로 내리려는 것을 내가 얼른 잡았다.
"아이잉! 조금만 내린대 놓고서!........"
"딴 짓 안 할 테니까 가만히 좀 있어봐!"
그러더니 수정아빠가 다시 팬티를 잡아 무릎 밑으로 확 끌어내렸다.
내가 치마로 얼른 벗은 사타구니를 가렸더니 수정아빠가 또 치마를 훌렁 뒤집었다.
어둠 속에서도 내 둔덕의 무성한 털이 보였다.
"야! 성희씨 보지에 정말 털 많네!......"
"아이잉! 보지마!...."
내 사타구니를 내려다보고 있는 수정아빠를 못 보게 내가 목을 끌어안아 당겼다.
수정아빠의 손이 다시 내 사타구니로 오더니 내 가랑이를 양쪽으로 넓게 벌리고는 거기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수정아빠가 아까보다 더 빠르고 깊게 손가락을 들락거리는 통에 나는 거의 숨이 껄떡 넘어갔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흐흐흑!...아훅! 수정아빠!......"
나도 모르게 가랑이를 있는 대로 활짝 벌리고 수정아빠의 손놀림에 따라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좋아?.....성희씨 좋아?........좋으면 성희씨 보지에 내 자지 넣어줄까?...."
"아웅! 싫어!.......하흐흐흑!........아우우웅! 나 어떡해?!......"
"어떡하긴 뭘 어떡해?.....성희씨는 그냥 가만히만 있어!
그러면 내가 성희씨 보지에서 물이 좔좔 나오도록 시원하게 내 자지로 성희씨 보지 박아줄게! 응?...."
"아잉! 싫다니까! 하흑!................."
나는 수정아빠의 말에 숨이 콱 막혀왔다.
그처럼 저질스럽고 쌍스러운 소리가 나를 또 그렇게 흥분시킬 줄은 몰랐다.
"그럼 성희씨 보지 나 언제 줄 거야?.....응? 언제 나한테 보지 대 줄 거야?"
"하아앙! 몰라!............"
"몰라?....정말 몰라?......나 언제 보지 줄지 모른다고?....."
"아아아잉!........."
내가 대답대신 콧소리만 내고 있으니까 수정아빠가 갑자기 내 속에 들어있던 두 손가락을 빼버렸다.
나는 수정아빠가 화가 나서 그러는 줄 알았다.
그랬는데 수정아빠가 내 허벅지를 두 손으로 잡더니 내 다리를 들어올리며
내 사타구니에 얼굴을 들이대는 것이었다.
"어머! 어머! 왜 이래요?........어머! 뭐야?...."
내가 놀라서 당황하는 사이 수정아빠의 입술이 내 아래 둔덕 털이 수북한 곳에 닿았다.
나는 그제야 수정아빠가 내 거기에 입을 대려는 것인 줄 알았다.
"아이잉! 싫어!....하지 마!......어욱!......나 싫다니까!....하흐흐흑! 엄마야!"
수정아빠의 축축한 혀가 내 거기를 훑고 지나가는 바람에 나는 깜짝 놀랐다.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느낄 사이도 없이 우선 더럽고 징그럽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야설을 볼 때도 여자가 남자 성기를 빠는 것은 흥분이 되도
남자가 여자 거기를 빠는 것은 왠지 더럽고 불결한 생각이 들곤 하던 나라서 그런지 거부감부터 생겼다.
"아우욱! 수정아빠!.......하지 말아요!....아우우욱! 나 싫어!.....더럽다니까!.......아우우욱!"
내가 수정아빠의 머리를 들어올리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수정아빠는 입술을 내 거기에 더 밀착시켰다.
갑자기 내 거기 살들이 수정아빠의 입 속으로 쭈욱 빨려 들어갔다.
내 머리가 어질어질해지면서 온 몸에 힘이 쪼옥 빠졌다.
그러면서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찌릿찌릿 전기가 와서 사지를 퍼덕거렸다.
"하후훅!.......하지마!.........하지마!........하흐흐흑!.....하지마!......."
나는 내가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쾌감에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도
입으로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하지 말라는 소리를 반복했다.
그러자 수정아빠가 내 사타구니에서 입을 떼며 몸을 일으켰다.
"아이구 정말!.........성희씨는 뭐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게 많아?......
누가 선생님 아니랄까봐 정말......."
나는 그 순간만큼은 정말 내가 하지 말라는 소리를 하며 유난 떤 것을 후회했다.
내 몸을 내가 어떻게 주체할 수 조차 없던 그 달콤함이 너무 빨리 끝나버린 데 대한 아쉬움때문이었다.
마음 속으로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도
나는 발목에 걸쳐있는 내 팬티를 재빨리 끌어올려 입고는 치마를 내렸다.
수정아빠도 더 이상은 나에게 치근덕거리질 않아서 그렇게 수정아빠와 헤어져 집으로 왔다.
그런데 아직도 수정아빠의 입술이 내 거기를 빨아주던 느낌이 너무나 생생하다.
내가 더럽게만 생각하던 그 짓에 그런 비밀이 있을 줄은 정말 몰랐다.
모르긴 몰라도 수정아빠가 조금만 더 그 짓을 계속했으면 나는 절정을 맞았을 것이다.
지금도 내 거기가 계속 움찔거린다.
아무래도 오늘은 자위를 해야만 잠을 잘 수가 있을 것 같다.


xx년 5월 25일
.........................................................................................................................
...................................결국은.......... 일을 저지르고야 말았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마음이 너무나 불안하다.
왜?..............왜 그 순간을 넘기지 못했을까?.....................왜?
어젯밤 일기를 쓰고 나는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수정아빠가 내 거기를 빨아줄 때의 느낌을 떠올리며 자위를 하면서 거의 절정에 가까워가고 있을 때였다.
난데없이 한영이가 방문을 열고는 방의 불을 켰다.
"엄마 자?......"
나는 거의 기절할 정도로 화들짝 놀랐다.
"아윳 뭐야아?......."
다행히 이불을 덮고 있어서 한영이에게 내 자위하는 모습을 들키지는 않았지만
이불 속에 있는 내 몸은 손가락 하나 까딱거릴 수 없을 정도로 뻣뻣하게 굳어버렸다.
"엄마!.....나 오늘 엄마랑 잘래!"
한영이의 손에는 베개까지 들려있었다.
"아니 얘가 미쳤나? 얘가 왜 갑자기 얼토당토않은 소리를 하고 그래?"
"엄마! 나 오늘 한번만 엄마하고 잘게! 응?"
벌써 한영이는 침대까지 다가와 있었다.
"아유! 안 돼! 니가 지금 몇 살인데 엄마하고 자?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말고 빨리 니 방에 가서 자!"
나는 그 때 슬립차림이었는데 자위를 하던 중이라 팬티는 무릎 밑에까지 내려져 있었고
허리까지 걷어올린 슬립은 미처 내리지도 못한 상태라
혹시 한영이가 이불이라도 들치고 들어올까 봐 마음 속으로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아이! 엄마아!......."
그런데 한영이가 어리광을 피면서 정말로 이불을 들치며 침대로 올라오는 것이었다.
"어머! 어머! 얘가 왜 이래? 어딜 이불을 들치고 들어오고 그래?
너 빨리 안 가?.......아유웃! 어딜 자꾸 들어와?"
나는 한영이가 이불을 들치지 못하게 내 몸 주변의 이불을 손으로 누르면서
한영이가 나에게 다가오는 것을 막았다.
"엄마! 나 오늘만 엄마랑 잘게! 응? 엄마?"
그러면서 한영이가 나를 껴안으려고 내가 누르고 있는 이불 밑으로 손을 뻗치며 다가왔다.
"아유웃! 안 된다니까 왜 자꾸 이래?.....어머! 어머! 하지마!......아유! 하지 말라니까!"
한영이가 자꾸 손을 넣으려고 해서 나는 온 힘을 다해 이불을 눌러대며 한영이의 손을 막았다.
"엄마 정말 오늘 왜 그래?......
나 엄마 껴안고 싶은데 왜 껴안지도 못하게 하고 그래?......"
"아유! 엄마를 왜 껴안아?........빨리 가서 자라니까!......아유웃! 또 이런다?!"
"아들이 엄마 껴안으면 안 돼?.....나 엄마 껴안고 자고 싶어!"
그러면서 한영이가 손의 위치를 옮겨가며 내가 누르고 있는 이불 밑으로 손을 넣으려고 했다.
나도 필사적으로 한영이의 손을 따라 다니며 막는데 이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
"아유! 하지마!......하지말라니까!......아유웃!.......하지마!......한영이 너 자꾸 이럴래?"
"엄마 오늘 정말 이상하다!.......왜 손도 못 넣게 하고 그래?................
엄마가 그러면 내가 못할 줄 알고?......."
그러더니 한영이가 갑자기 내 다리 쪽의 이불을 확 들췄다.
"어멋! 뭐야? 하지마!...."
나는 발버둥을 치면서 뒤늦게 이불을 도로 끌어내리려고 했지만
이미 내 다리 쪽의 이불은 한영이의 손에 의해 위로 걷어올려진 상태였다.
"엇! 뭐야?................엄마.......... 팬티 벗고 있었어?"
한영이가 잠시 넋이 빠진 듯한 표정으로 내 다리 쪽을 내려다 봤다.
"얘가 정말!.......왜 이불은 함부로 들치고 그래?"
나는 수치심에 화가 나서 한영이의 손에서 이불을 확 잡아채 내 다리를 다시 덮었다.
그러자 한영이가 곧바로 또 다시 이불을 걷어올렸다.
"엄마! 엄마 팬티 벗고 뭐 한 거야?..................엄마 그거 했어?"
"너 정말! 너 빨리 이불 안 내려놔? 응? 빨리 안 내려놔?"
나는 혹시라도 벗고 있는 내 사타구니까지 드러날까 봐
두 손으로 사타구니께의 이불을 꼭 누른 채 그렇게 무기력한 소리만 되풀이했다.
"엄마! 엄마 그거 했냐고?..........응?........"
"내가 하긴 뭘 했다고 그래?...... 너 정말 이렇게 엄마 말 안 들을래?.....어멋!"
내가 화가 나서 한영이에게 신경질을 내고 있는데 한영이가 갑자기 이불을 확 낚아챘다.
이불을 송두리째 뺏겨 버린 나는 놀라서 얼른 내 사타구니를 두 손으로 가렸다.
졸지에 나는 속이 거의 다 비치는 슬립차림으로 한영이 앞에 누워있는 꼴이 되었다.
브래지어는 아예 하지도 않은데다 팬티는 속이 밖으로 뒤집혀서 종아리에 걸쳐있었을 내 모습에
한영이의 눈이 왕방울만큼 커졌다.
"아유우! 빨리 이불 내려놔!.....너 자꾸 이러면 엄마 정말 화낸다?!"
나는 너무나 창피해서 두 다리를 꼭 모은 채 한영이를 향해 소리를 높였다.
아주 잠깐동안 한영이의 눈이 흔들리는가 싶더니
이내 한영이가 이불을 아예 한쪽으로 던져놓고는 나를 텁석 껴안았다.
"아유웃! 왜 이래?......비켜! 빨리 저리 비켜!"
나는 내 사타구니를 가리고 있던 손으로 한영이를 밀쳐내려고 했다.
그랬는데 그 때.........한영이의 손이 내 사타구니로 들어왔다.
"어머낫!..........얘가 어디다 손을 대고 이래?....아유웃! 너 빨리 이 손 안 치워?"
나는 두 다리를 꼭 오므리면서 한영이의 손을 내 사타구니에서 빼내려고 했지만
내 힘으로는 도저히 한영이를 당할 수가 없었다.
"엄마!.............엄마!...................엄마!........"
내가 완강하게 반항을 하니까 한영이는 다른 말은 안 하고 계속 나를 불러댔다.
"누가 엄마한테 이래?........한영아! 빨리 손 좀 치우라니까!......"
그래도 한영이는 끄덕도 안 했다.
"너 정말?!......치워!......빨리 치워!.......빨리 손 치우란 말이야!"
나는 두 손으로 한영이의 등을 때리기 시작했다.
한동안 내 주먹세례를 받으면서도 꿈쩍도 않던 한영이가 갑자기 내 젖가슴을 깨물었다.
"아악!..........아유 아퍼!....... 아우욱! 아프단 말이야!"
한영이가 얼마나 세게 깨물었는지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로 아팠다.
내가 한영이의 머리를 두 손으로 잡고 내 가슴에서 머리를 떼어내려고 애를 쓰는 사이
한영이의 손가락이 내 거기 속으로 쑤욱 들어왔다.
"허어억!...........미쳤어! 미쳤어! 얘가 정말 미쳤어!.......어디다 손을 넣고 그래? 빨리 빼애!"
나는 한영이의 등을 마구 두들겨 팼다.
"엄마!.............엄마 그냥 가만히 좀 있어!"
그 때 나와 한영이의 눈이 마주쳤다.
한영이의 얼굴 표정과 눈빛이 너무도 애절했다.
나는 순간적으로 한영이를 윽박지르지 말고 살살 달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영아!..........너 도대체 엄마한테 왜 이러는 거야?........응?........
이러지 말고.......이 손 좀 치우고 엄마랑 얘기 좀 하자! 응? 한영아!"
한영이는 눈만 멀뚱멀뚱하니 아무 말이 없었다.
"한영아! 엄마한테 이러는 거 아니야!.......
내가 그래도 명색이 너를 낳아준 엄마인데 어떤 아들이 엄마한테 이런 짓을 해?
한영아!..............제발 엄마한테 이러지 말고.....저리 좀 비켜봐! 응?....."
"엄마!.......엄마 외롭지? 나.....엄마 외로운 거 알아!"
"내가 외로워? 엄마가 왜 외로워?........너도 있고 아빠도 있는데!
엄마 정말 외롭지 않아! 한영아! 니가 잘 못 안 거야!......"
"그래도.........아빠가 엄마한테 잘 못 해주잖아?"
"뭘? 아빠가 뭘 잘 못 해줘?...... 아니야! 아빠 엄마한테 너무 너무 잘해주셔!
그래서 엄마는 아빠한테 아무 불만도 없어! 이건 정말이야!"
"에이! 거짓말!......내가 다 들었는데!....."
"뭘 들어? 니가 뭘 들었는데 엄마 말이 거짓말이라는 거야?"
"........지난번에............엄마하고 아빠하고 하는 말 다 들었단 말이야!"
"지난번에?......지난번에 언제?....언제 무슨 말을 들었다고?"
"지난번 밤에...........엄마하고 아빠하고............그거 하다가 엄마가 아빠 때문에 화냈잖아?
그리고 며칠 있다가........엄마가 혼자......딸....아니 자위도 하고 그랬잖아?!"
갑자기 머리가 띵했다.
혹시 한영이가 내 방을 엿봤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한 적은 있었지만
한영이 입에서 직접 그 말을 듣고 나니까 갑자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오늘도 그래서 엄마......또 그러고 있었던 거 아니야?!"
"너.........너.........너 왜 엄마 방을 엿보고 그래?"
한영이 말에 뭐라고 대답할 말이 없어서 나는 한영이에게 엉뚱한 트집을 잡았다.
"나 엿본 거 아니야!.........그냥..... 엄마 방에서 소리가 나니까......
무슨 소린가 해서 듣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들은 거야!"
"그게 그거지!......그리고 너.......엄마가 아빠한테 화낸 거 절대 아니야!........"
"엄마!......아빠가 그거 잘 못해?......"
"얘가 점점?!........아니 넌 또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고 그러는 거야? 아빠가 뭘 잘 못해?"
"그럼.......엄마는 왜 그거..... 왜 자위를 하고 그래?"
"...........내가 언제 뭘 했다고 그래?.........니가 언제 봤어?"
"......보진 못 했어도 다 들었어!......그리고 오늘도......엄마 팬티 벗고 뭐 한 거야?....응? 뭐 했어?"
"아유! 시끄러워! 니가 뭘 안다고 그런 걸 따져?"
나의 신경질에 갑자기 침묵이 흘렀다.
그랬는데 내 거기 속에 들어있는 한영이의 손가락이 꼼지락거리기 시작했다.
"너 정말 이거 안 뺄 거야?........빨리 빼!.......빨리 안 빼?"
"엄마아!......."
한영이는 손가락을 빼기는커녕 오히려 내 몸에 자신의 몸을 바짝 붙여오며
다리 하나를 내 몸 위에 걸치기까지 했다.
"너 이거 못 치워?.......아유! 저리 좀 가란 말이야!"
나와 한영이는 한동안 서로 옥신각신 했지만 역시나 힘으로는 한영이를 떼어낼 수가 없었다.
그 사이에 한영이의 손가락은 점점 더 크게 내 아래 속을 휘젓고 다녔다.
거기다 한영이의 단단한 물건이 내 옆구리를 찔러대기까지 하자 나는 점점 기분이 이상해졌다.
한영이가 들어오기 전에 거의 절정에 가까웠던 상태여서 그런지 내 몸이 쉽게 달아올랐다.
"한영아!....제발!.........제발 하지마!......하흐흑!......너....어떡하려고 엄마한테 자꾸 이래?
너 자꾸 이러면 엄마 흐흑!...... 너무 힘들단 말이야!"
"엄마!.......나도 힘들어! 나도 힘들어 죽겠어!....................
엄마! 내 말 거짓말인가 아닌가 이것 좀 봐!......"
그러더니 한영이가 한 손으로 추리닝 바지를 훌렁 까서 내리자 한영이의 물건이 툭 불거져 나왔다.
"엄마! 이것 좀 보라니까!...."
"아유! 싫어! 내가 니껄 왜 봐?...."
이미 곁눈질로 보고 난 뒤이지만 나는 못 본 척을 했다.
"엄마! 지난번에 내꺼 보고 싶다고 그랬잖아? 자! 내꺼 보라니까?!"
"싫어!.......나 지금은 안 보고 싶어!"
"왜?...........그럼 만져라도 봐!"
"아유! 싫다니까 자꾸 왜 그래?"
"만지는 것도 싫어?......."
내가 아무 대답도 안 하자 한영이가 내 거기에 들어있는 손가락을 더 깊숙이 집어넣고 안을 휘저었다.
"하우욱! 하지마!...........하아! 한영아!.......하지마아! 응?.......한영아!...."
한영이는 들은 척도 안 하고 계속 손가락을 휘저으며 내 몸에다 자기 물건을 비벼대기까지 했다.
한영이의 물건이 닿아있는 옆구리가 뜨끈뜨끈했다.
잠시 가라앉았던 흥분이 되살아났다.
그 때 한영이가 갑자기 내 거기에 대고 손가락을 빠르게 쑤시기 시작했다.
"하흐흑!.......아우! 한영아!......하흐흐흑!........아아아아!.......한영아! 그만해!........아아아아!"
내 사타구니에서는 찔꺽거리는 소리가 점점 요란해졌다.
나는 사타구니 사이에서 갈수록 커져 가는 쾌감에 허리가 꼬여오고 정신이 점점 혼미해졌다.
"아아아아!......한영아!........아우욱!.....엄마......엄마......어떡해?...........아아아아!......."
나는 몸을 비비꼬다 갑자기 한영이의 성기를 손으로 잡았다.
손안에 느껴지는 단단하고 따듯한 감촉이 너무 좋았다.
문득 그걸 내 몸 속에 넣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그러면 지금 한영이가 손가락으로 쑤셔주는 것보다 몇 배나 더 좋을 거라는 생각도 했다.
나는 그 생각을 하며 정신 없이 한영이의 성기를 위아래로 흔들어댔다.
"하흐흑!........하아앙!.......아으으윽!......하유우!.......하, 한영아! 나 죽겠어!.....아아아아!"
"엄마!....엄마 하고 싶어?..............엄마 나 할까?"
"아우우욱! 몰라!.........아아아아!.......하흐흐흑!......허어억! 한영아!......."
한영이가 내 거기에서 손을 빼더니 내 다리를 벌리며 내 몸 위로 올라왔다.
한영이가 내 거기의 입구를 찾느라 성기로 내 사타구니를 비벼댔다.
그 따듯하고 단단한 느낌만으로도 나는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
나도 모르게 마음이 급해져서 한영이의 허리를 두 손으로 잡고
숨까지 멈춘 채 한영이의 성기가 내 몸 속으로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이윽고 한영이의 성기가 내 입구를 짓누르더니 조금씩 내 몸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따듯한 한영이의 성기가 내 속살들을 헤치고 안으로 들어오는 그 느낌에 나는 자지러질 것 같았다.
"하흐흑!........아아!..........하흐흐흑!.........하흡!........."
한영이의 성기가 내 몸 깊숙이 들어오는 순간 나는 한영이의 허리를 꼭 껴안았다.
한영이의 성기가 남편 것보다 큰지 작은지는 몰라도 단단함에서는 비교가 되질 않았다.
거기다 한영이가 처음부터 세게 몸을 굴러대기 시작하자 나는 금새 숨이 넘어갔다.
"어욱!.....헉!......어억!......어억!.......허억!....."
한영이의 성기가 내 거기를 한번씩 깊게 찔러댈 때마다 내 입에서는
금방이라도 숨이 멎을 듯한 짧은 신음소리가 계속 터져 나왔다.
내 거기에 길이 났는지 한영이의 박아대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아아아아!........하, 한영아!........하흐흐흑!.......엄마......엄마.....미칠 거 같아!...."
"엄마!...좋아?.......엄마 나랑 하니까 좋아?"
"조, 좋아!.....한영아!.....하후후훅!......하아앙!...."
"엄마 내꺼 고추아니지?......엄마 내꺼 자지 맞지?...."
"마, 맞어!......한영이꺼........하흐흑! 자지 맞어!.....아우우욱!......"
순간적으로 내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내 거기에 경련이 일어나는가 싶더니 겉잡을 수 없는 흥분이 내 몸을 덮쳐왔다.
숨도 쉴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쾌감에 나는 한영이의 허리를 잡고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내 거기에서 벌컥! 벌컥! 하고 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았다.
나는 그제야 참았던 숨을 몰아 내쉬며 꼭 껴안았던 한영이의 허리를 놓았다.
몸은 손 하나 까딱할 수 없을 정도로 기운이 쪽 빠졌지만 기분만은 너무나 달콤했다.
한영이는 축 처져버린 내 몸 위에서 여전히 몸을 굴리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뒤 한영이가 내 안에다 뜨거운 정액을 쏟아놓았다.
한영이의 성기가 커졌다 줄어들었다 하면서 내 안에다 뜨거운 정액을 쏟아놓는 그 느낌도 너무 좋았다.
"엄마!.......엄마 좋았어?........엄마도 했어?....."
한영이가 내 몸 위에 엎드려 거친 숨을 갈아 앉힌 뒤 내 얼굴을 내려다보며 물었다.
"아이 몰라!......."
"엄마 안 했어?.........그럼......내가 잘 못 한 거야?......."
아직 한영이는 여자가 갖는 느낌을 잘 모르는 모양이었다.
"아니야!.......잘 했어!..................엄마도 좋았어!"
"그럼 엄마도 했어?"
"아유! 모른다니까!......그런 걸 뭘 자꾸 물어봐?"
한영이에게 뭘 감추려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 것까지 내 입으로 말하기에는 그래도 부끄러웠다.
한영이는 내 안에서 물건을 빼지도 않고 있다가 다시 몸을 굴러대다가 두 번째 사정을 했다.
물론 그 사이에 나도 또 한번의 절정을 맞았다.
옆에서 그대로 잠에 곯아떨어진 한영이를 보면서 나는 마음이 착잡했다.
결국은 한영이에게 힘든 짐을 지우게 만든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했다.
이런 저런 생각에 잠을 못 이루다 새벽에 잠이 들었다가
한영이가 또 내 몸 위로 올라오는 바람에 잠에서 깼다.
어느새 내 팬티를 벗겨 버린 한영이가 내 두 다리를 양옆으로 활짝 벌리고 내 몸 안에 성기를 밀어 넣ㅇ

조금 전 일기를 쓰고 있는 도중에 한영이가 또 내 방으로 들어와 나를 껴안았다.
내가 오늘은 그만 하자고 그랬는데도 한영이가 억지로 내 치마를 들치고 팬티만 끌어내린 뒤
물도 나오지 않은 내 거기에다 성기를 집어넣었다.
한영이가 매일 이렇게 달려들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들었다.
지금도 내 거기에는 한영이가 쏟아놓은 정액이 들어있다.
그게 밖에까지 흘러나와 내 팬티도 척척하다.
이런 내가 엄마의 자격이 있는 걸까?
오늘 저녁 남편이 돌아오면 내가 얼굴이나 제대로 쳐다볼 수 있을는지 걱정이다....................
한영이는 나랑 그러고도 오늘 또 경아네 집에 갈려나?!

yasul[야설] 엄마의 비밀일기 -11부


xx년 5월 16일

어제가 스승의 날인걸 자기가 깜빡했다며 수정아빠가 오늘 저녁을 사겠다고 우겨서 또 만났다.
수정아빠가 집에까지 자기가 태워줄 테니까 차를 갖고 나오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해서
무슨 일인가 의아해하면서도 차를 학교에 두고 택시를 타고 약속 장소에 나갔다.
나가 보니까 별 일은 아니고 같이 술 한잔 마시고 싶어서 그랬다는 것이다.
식사를 하면서 포도주 한 병을 서로 나누어 마셨다.
수정아빠는 내가 마치 자신의 연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대놓고 편하게 나의 이름을 불렀다.
식사를 마칠 때쯤 수정아빠는 대리운전을 불렀다.
나는 순간 마음 속으로 조금 실망이 되었다.
사실 오늘 수정아빠가 식사를 하자고 했을 때 내가 뒤로 뺀 것은 지난번 차안에서의 일 때문이었다.
키스를 하고 내 치마 속으로 손까지 넣어서 내 사타구니를 더듬고 했는데
내가 단번에 좋다고 하면 수정아빠가 내가 그런걸 은근히 밝히는 여자로 생각할까봐서 였다.
그래서 좀 퉁기는 척을 한 것인데 막상 약속을 하고 만나러 오면서는
마음 속으로 은근히 전날과 비슷한 일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 생각에 식사를 하면서도 아래가 조금씩 근질거리기까지 했는데
대리운전기사를 부르는 것을 보자 그런 나의 기대가 물거품처럼 사라져버리는 기분이었다.
수정아빠와 자동차 뒷좌석에 나란히 앉아 오는데 수정아빠가 슬며시 내 손을 잡았다.
나는 모르는 체 하고 창밖만 바라보았다.
그러던 중 어느 순간부터 수정아빠가 대리운전기사에게 가는 길을 이리저리 코치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만 들어보니까 우리집 가는 방향하고 좀 다른 것 같았다.
"왜?........"
내가 무슨 일인가 해서 수정아빠에게 물어보려고 했더니
수정아빠가 말하지 말고 가만있으라는 표시로 내 손을 꽉 쥐었다.
대리기사 때문에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 하고 속으로만 궁금해하고 있는 사이에
차는 어떤 한적한 공터에 세워졌고 대리기사는 운전비를 받고 차에서 내렸다.
"여기가 어디예요?.....왜 여기로 온 거예요?"
나는 그제야 궁금하던 것을 수정아빠에게 물어봤다.
"왜 오긴?! 성희씨랑 둘이만 있고 싶어서 왔지!"
그러더니 수정아빠가 나를 껴안아왔다.
나는 별 저항 없이 순순히 수정아빠의 품에 안기면서도
어딘지도 모르는 사방이 껌껌한 곳에 대한 불안감으로 다시 물었다.
"여기가 어딘데요?.......왜 무섭게 이런 데로 왔어요?"
"무섭긴 뭐가 무서워? 내가 성희씨 납치라도 할까봐?......
걱정 말아요! 내가 나중에 안전하게 성희씨 집까지 모셔다 드릴 테니까!...."
수정아빠가 나의 입술을 맞춰왔고 나도 입술을 열고 수정아빠의 혀를 받아 들였다.
잠깐 동안의 키스에도 내 몸은 금새 달아올랐다.
내가 수정아빠의 목을 꼭 껴안아 가자 수정아빠의 손이 또 치마 속으로 들어왔다.
단번에 내 사타구니까지 올라오던 손이 순간 멈칫했다.
"이거 뭐야?.........또 팬티스타킹 신었어요?........"
수정아빠가 실망한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았다.
나는 수정아빠의 그런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수정아빠의 어깨에 얼굴을 묻으면서 말을 받았다.
"왜요?.......팬티스타킹이 어때서?!.........."
"에이!.......어떻긴?!.......내가 팬티스타킹 신지 말라고 저번에 그거 선물한 건데!........
성희씨! 정말 다음부터는 제발 팬티스타킹 좀 신지 말아요!......
나는 여자가 팬티스타킹 신는 거 제일 싫더라!...."
물론 나도 수정아빠가 왜 그렇게 팬티스타킹 신는 거에 민감한지 그 속셈을 모를 리가 없었다.
"수정아빠............아무래도 바람둥이인가 봐?!......"
".........내가 바람둥이라서가 아니라.........나 성희씨 보지 만지고 싶단 말이야!"
마지막 말은 수정아빠가 뜨거운 입김을 몰아내며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그러면서 수정아빠는 자기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내 사타구니를 손으로 꽉 움켜쥐었다.
"아이잉!....싫어!.......나 그런 말 싫단 말예요!......"
말은 그렇게 하면서 나는 수정아빠의 품속으로 더 깊이 파고들었다.
사실 수정아빠의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머리가 어찔할 정도로 온 몸이 달아오르는 걸 느꼈다.
남편이 내 젖가슴을 빨아줄 때보다 몇 배나 더 흥분이 되었다.
"하여튼 성희씨! 다음부턴 절대 이거 입지 말아요!......
요 다음에 또 이거 입고 나오면 그 때는 이거 확 다 찢어버릴 거야?!...."
팬티스타킹을 찢어버린다는 수정아빠의 말이 얼마나 자극적으로 들리던지 내 거기가 움찔거렸다.
"아이잉! 몰라!.......나 오늘 만날 줄 몰랐단 말이야앙!....."
"그러니까......앞으로는 아예 팬티스타킹 신지 말라니까!...........알았죠?"
우리 두 사람의 입술이 다시 붙어버리고 우리는 서로 미친 듯이 상대방의 혀와 입술을 빨았다.
그 동안에도 수정아빠의 손은 쉴 새 없이 내 사타구니와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손가락 하나가 내 팬티에 직접 닿는 느낌이 들었다.
스타킹 위가 아니라 분명 스타킹을 뚫고 들어와 만지는 느낌이었다.
내 거기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는 느낌이 너무나 생생했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나중에 알고 보니 스타킹 사타구니의 이음부분이 튿어져서 조그만 구멍이 하나 나있었던 모양이었다.
수정아빠는 손가락 하나라도 할 짓은 다했다.
손가락을 나의 아래 입구에 대고 한참 돌려대더니 이번에는 손가락을 팬티 가랑이 속으로 넣었다.
"아이!.....하지 말아요!...."
내가 사타구니를 오므리려고 했지만 수정아빠의 손가락은 벌써
팬티 속으로 들어와 내 아래 속에까지 들어와 있었다.
조금의 통증도 없이 너무나 쉽게 들어온 걸 보면 아마도 그 때 내 거기입구는 흠뻑 젖어있었나 보다.
내가 반사적으로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물러났지만
손가락은 집요하게 내 아래에 달라붙어서 기어코 아래 속 깊숙이 까지 들어왔다.
"하하학!......"
내 손가락하고는 너무도 느낌이 달랐다.
손가락마디가 울퉁불퉁한 게 마치 가느다란 남자의 성기 같았다.
수정아빠는 그 손가락을 내 아래 속에서 이리저리 사방으로 휘저었다.
손가락이 내 안의 질벽을 건드릴 때마다 나도 모르게 사지가 꼬였다.
나는 두 팔로 수정아빠의 목을 꼭 껴안고 매달리면서 짜릿짜릿 전해오는 쾌감을 참느라 애를 썼다.
"하흐흑!....으음!.......하아아!...........으으음!......."
신음소리를 죽여 가며 몸을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대고 있는데 수정아빠의 손가락이 내 몸 속에서 빠져나가고
팬티스타킹이 내 몸을 심하게 조여오더니 이어서 '찌익' 하는 소리가 났다.
갑자기 사타구니 쪽에 스타킹이 감싸주는 압박감이 없어지고 뭔가 허전했다.
"아욱!..... 뭐예요?....."
나는 수정아빠를 밀쳐내면서 조금 전 소리가 난 내 사타구니를 내려다 봤다.
사타구니 부분의 스타킹이 찢어져서 내 팬티와 허연 맨살이 드러나 있었다.
"아이잉! 뭐야?.......스타킹을 찢으면 어떡해?"
"나 성희씨 보지 제대로 만져보고 싶어서 그랬어!"
수정아빠가 나를 다시 껴안으며 가랑이 사이로 손을 밀어 넣었다.
이번에는 아예 손바닥 전체를 내 팬티 가랑이 사이로 넣었다.
그리고는 내 아래와 둔덕을 손바닥으로 쓰다듬었다.
"성희씨 보기 보다 여기에 털 많네!"
"아이잉! 몰라!......"
수정아빠가 쓰다듬는 대로 내 아래에서 나온 물이 내 사타구니 여기저기에 묻었다.
"성희씨! 나 하고 싶어!....."
"아이이! 안 돼!....싫어!...."
"왜?.......성희씨 여기에 물이 이렇게 많이 나왔는데........성희씨도 하고 싶잖아?"
".............그래도 안 돼!......."
"왜? 내가 싫어?.........나랑 하기 싫어?......."
"...............그게 아니고...........하잉! 나 한번도 안 해봤단 말이야!...."
"뭘 한번도 안 해봐?......차에서? 아니면 다른 남자하고 안 해봤다고?"
"............둘 다!........"
"둘 다? 성희씨 그럼 여태까지 남편말고 다른 남자하고 해본 적 없어?"
"......으응!...."
수정아빠랑 얘기를 하다보니까 지금까지 다른 남자와 관계를 한번도 안 해본 게
무슨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라도 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성희씨! 나 성희씨 얘기 들으니까 성희씨랑 더 하고 싶다!
내 자지 성희씨 보지에 넣고 싶어!......성희씨한테 내 자지 맛 보여주고 싶어!"
그러면서 수정아빠가 내 거기에 손가락을 다시 넣는데 이번에는 두 개를 넣었다.
"하흐흑!.......안 돼!...............수정아빠! 허헉! 안 돼!.......아흐흑!"
수정아빠의 말과 내 거기를 꽉 채운 손가락, 그리고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가 내 거기를 만지고 있다는 사실에
나는 겉잡을 수 없는 흥분에 빠져 있으면서도 입으로는 안 된다는 말을 되뇄다.
내 몸과 마음은 간절히 섹스를 원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한다는 사실이 겁이 났다.
아직까지는 남편을 배반할 용기가 없었다.
"왜 안 돼?.........응? 왜 안 돼?............그럼 계속 나랑 안 할 거야?"
"아이 몰라!......하흐흑!.....하앙!"
"손가락 넣는 건 괜찮고 자지 넣으면 안 돼?........
성희씨 보지에 내 자지 넣으면 안 돼?"
"아잉! 모른다니까!.....하우욱!........"
그렇게 둘이 한동안 더 실랑이를 하다가 우리는 그 공터를 떠났다.
나는 차안에서 찢어진 팬티스타킹을 벗어서 챙겨 놓았다가
수정아빠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쓰레기통에다 버렸다.
수정아빠는 헤어지면서도 다음부터는 절대 팬티스타킹을 신지 말라고 한번 더 당부를 했다.
팬티스타킹을 벗어버리고 나니까 왠지 허전한 느낌이 들었지만
봄바람에 치마가 살랑살랑 거리면서 맨 다리를 감싸는 감촉이 꽤나 괜찮았다.
집에 돌아오니까 남편이 현관문을 열어주면서 대뜸 한소리를 했다.
"뭐야? 술 먹은 거야?"
"응! 조금!......."
"차는?...."
"학교에 두고 왔어!"
"잘한다! 선생이 저녁 늦게 술이나 먹고 다니고!....."
남편과 길게 얘기하면 조금 전의 그 야릇했던 기분이 다 사라질까봐 말대꾸를 더 이상 안 했다.
사타구니가 너무 끈적거려서 샤워를 했는데
문득 수정아빠의 손가락이 내 거기를 들락거리던 생각이 나서 내 거기를 들여다보았다.
내 거기는 여전히 벌어져 있어서 빨간 속살이 조금 보였다.
나는 무심결에 내 손가락을 거기에 집어넣으면서
오늘 그냥 못이기는 체하고 수정아빠와 섹스를 할 걸 그랬나 하는 후회를 했다.


xx년 5월 21일
미정이와 간만에 통화를 했다.
미정이는 시아버지 모시고 사느라 뒤늦게 시집살이하는 불평을 늘어놓았다.
시아버지 눈치 보느라 외출도 마음대로 못 하는 데다
연애를 해본지도 오래 돼서 몸이 찌뿌둥해 죽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서로 그런 얘기를 구체적으로 해본 적은 없지만
미정이는 아무래도 남자 관계가 좀 복잡한 것 같다.
그냥 남자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남자하고 섹스를 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가 아는 거는 장사장 하나 뿐이지만 장사장말고도 여러 남자를 만났을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유럽까지 가서 그런 짓을 할 리가 없다.
나는 일부러 미정이 속을 뒤집어 놓으려고 시아버지 재혼 얘기를 또 했더니
"야 이 기지배야! 너 왜 우리 시아버지 재혼 못 시켜서 안달이니?....
왜? 니가 우리 시아버지하고 재혼이라도 할래?... 어림도 없다 이 기지배야!
우리 시아버지가 설사 너랑 재혼한다고 해도 내가 끝까지 반대할 거야!" 하는 것이었다.
하여튼 못된 기지배다.
나이 먹은 시아버지 즐겁게 살다가 가시게 할 생각은 안 하고 맨날 자기 물려받을 거만 생각하는 기지배다.
수정아빠가 자꾸 만나자는 전화를 하는데 내가 계속 꼬리를 뺐다.
아무래도 이번에 만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만나기가 두렵다.
어떤 때는 그냥 수정아빠와 섹스를 해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막상 만나서 섹스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우선 겁부터 난다,
그랬다가 혹시 잘 못 되면 어떻게 하나?
지금도 공연히 남편에게 죄 지은 거 같아서 남편 옆에 가까이 가기가 불편한데
섹스까지 하고 나면 어떻게 남편 얼굴을 마주 대하나?
이런 생각들을 하면 도저히 수정아빠와 섹스할 용기가 나질 않는다.
그러면서도 내가 참 웃기는 건 수정아빠 말대로 팬티스타킹을 벗어버린 것이다.
그 날 이후로는 매일 가터벨트를 하고 다닌다.
수정아빠를 만날 생각을 안 한다면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인데.......
아마도 내 잠재의식 속에 수정아빠와 섹스를 하고 싶은 욕망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시댁에 갔다온 이후로 한영이는 며칠동안 내 눈치를 살피더니
내가 아무런 내색도 안 하니까 요즘엔 다시 나에게 치근덕거리기 시작한다.
나를 껴안는 척하면서 성기를 내 몸에 비벼대기도 하고
내 엉덩이를 슬쩍슬쩍 만지면서 자기가 사준 속옷을 입어봤느냐? 언제 입을 거냐?
선물 받은 팬티는 입고 다니느냐? 지금 무슨 속옷을 입었느냐? 이런걸 물어본다.
물론 한영이가 그런 걸 물어보면 나는 무관심한 척 하거나 아니면 좀 차갑게 대답을 하지만
속으로는 지난번 시댁에서의 일이 생각나서 은근히 기분이 야릇해지고 그런다.
아직도 내 마음의 밑바닥에는 한영이에 대한 못된 생각이 여전히 남아 있는 모양이다.
하루 빨리 이런 생각들을 모두 깨끗이 잊어버려야 할텐데.......
내가 아무래도 엄마로서의 자격이 부족한가 보다.

xx년 5월 24일
이 느낌을 뭐라고 표현해야 하나?!
한편으로는 더러운 것 같고 저질스럽기도 하고 동물적이면서
더 없이 음란하고 음탕하고 또 자극적이고 황홀하기까지 한 이 느낌.........
아침에 수정아빠가 전화를 해서 오후에 드라이브나 가자고 하길래
남편이 집에 없어서 빨리 들어가야 한다며 거절을 하고 전화를 끊었었다.
남편은 무슨 세미나 때문에 어제부터 3일 동안 지방엘 내려가 있는 중이긴 했지만
왜 하필 수정아빠에게 그런 이유를 내세워 거절을 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런데 저녁때 집에 있는 나에게 수정아빠에게서 또 전화가 왔다.
이번 주에 한번도 못 봤다며 잠깐 만나서 차나 한잔하자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무료해서 오랜만에 어디 영화나 한 편 보러갈까 하던 참이었다.
한영이도 나랑 둘이만 집에 있으니까 공부는 안 하고 자꾸 내 주위에만 얼쩡거려서
한영이를 위해서라도 내가 자리를 피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수정아빠를 만나기로 했다.
다 늦은 저녁에 내가 외출하려는 것을 보고 한영이가 어딜 가느냐고 캐물었지만
나는 그저 답답해서 바람 좀 쏘이고 오겠다며 집을 나섰다.
수정아빠와 만나기로 한 커피샾에 갔더니 수정아빠가 기다리고 있다가 나를 반갑게 맞으며
나의 캐쥬얼한 의상이 오히려 더 보기 좋다며 칭찬을 했다.
차를 마시면서 수정아빠가 왜 그렇게 만나자는 데 안 만나주고 피하기만 하느냐고 따지듯이 물었다.
내 속마음을 얘기할 수가 없어서 그냥 바빠서 그랬다고 둘러댔다.
얼마 얘기도 나누지 않고 차를 다 마시지도 않았는데 수정아빠가 일어나서 나가자고 했다.
수정아빠가 먼저 계산을 하는 바람에 나도 하는 수 없이 뒤따라 일어났다.
커피샾을 나오자 수정아빠가 내 차는 그냥 놓아두고 자기 차를 타라고 했다.
내가 빨리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멀리는 못 간다고 했더니 걱정 말라며 재촉해서 수정아빠의 차에 탔다.
수정아빠가 차를 몰고 어디론가 가더니 갑자기 길옆에 보이는 모텔로 들어갔다.
나는 놀라서 질색을 했다.
내가 빨리 차를 돌려서 나가자고 했더니 수정아빠는 나랑 너무 하고 싶다는 말만 반복했다.
그래서 내가 정색을 하고 이러면 다시는 수정아빠를 안 만나겠다고 하자
그제야 수정아빠가 마지못해서 차를 돌렸다.
모텔에서 나와 차를 몰면서 한동안 수정아빠는 아무 말도 안 했다.
아마 자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해서 화가 좀 난 모양이었다.
수정아빠를 무색하게 만들어서 좀 미안하기는 했지만 나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페팅정도는 몰라도 나는 아직은 수정아빠와 섹스까지 할 용기는 없었다.
거기다 고개 뻣뻣이 세우고 모텔 같은데 들어갈 용기는 더 더욱 없었다.
수정아빠는 말없이 차를 이리저리 몰더니 어느새 지난번에 한번 왔던 공터에다 차를 세웠다.
"성희씨 우리 뒤로 가자!"
뒷좌석으로 옮기려고 수정아빠가 먼저 차에서 내렸지만 나는 차마 내릴 수가 없었다.
차 뒷좌석에 가자는 수정아빠의 말이 무얼 의미하는지 뻔히 아는데
그냥 선선히 그 말을 따르기에는 너무 낯뜨거운 것 같았다.
내가 조수석에 계속 앉아 있자 수정아빠가 차를 돌아서 조수석 문을 열었다.
"성희씨!......... 빨리 내려요!...."
"아이! 또 왜요?........누가 보면 어떡하려고?........."
"보긴 누가 봐요? 여기서 우리 볼 사람 아무도 없어요!"
"아이! 그냥 앉아서 얘기나 하지!........"
나는 끝까지 내가 이상한 짓이나 밝히는 여자가 아니라는 티를 내면서 차에서 내렸다.
우리는 뒷좌석으로 옮기자마자 자연스럽게 껴안고 키스를 했다.
수정아빠의 손도 자연스럽게 내 치마 속으로 들어왔다.
허벅지를 타고 올라오던 수정아빠의 손이 스타킹이 끝나는 맨살 부분에 이르자
다시 몇 번이고 그곳을 쓰다듬으며 맨살이 맞는지 확인을 하는 것 같았다.
"오늘은 팬티스타킹 안 신었네!.....내가 사준 거 입은 거야?"
"아이! 몰라!......"
"팬티도?....."
그러면서 손이 내 사타구니로 왔다.
".....아휴!.....그걸 어떻게 입어?........."
"왜 그게 어때서?......그 팬티들 한번도 안 입어봤어?"
"하잉! 모른다니까!......"
수정아빠의 손이 내 팬티 속으로 들어오더니 금새 손가락이 쑤욱하고 내 아래로 들어왔다.
나는 왜 그렇게 수정아빠의 손가락만 들어와도 좋은지 모르겠다.
"하흐흑!......"
나는 뜨거운 숨을 토해내며 흥분해서 수정아빠의 입술을 세차게 빨았다.
"아까 모텔 가자니까 싫다더니 여기는 왜 이렇게 젖었어?"
"하이잉! 몰라!.......그런 말........하지 마!"
"나랑 하는 건 싫어도 내가 손가락으로 이렇게 보지 쑤셔주는 건 좋아?"
"하하학!......하흐흐흥! 하지말라니까!"
"뭘? 뭘 하지마? 보지 쑤시는 거?........."
"아이잉! 또 그런다!........이상한 말......"
"그러니까.......말은 하지말고 보지나 쑤셔달라 이거지? 알았어!"
그러더니 수정아빠가 손가락하나를 더 내 아래에다 집어넣었다.
"아우욱!......아이! 아파!........살살......아욱! 아프단 말이야!"
수정아빠가 모텔에 못간 분풀이라도 하듯 내 거기를 거칠게 다뤘다.
수정아빠가 내 거기에다 손가락 두 개를 넣고 빠르게 들락거리는데
그 때마다 수정아빠의 손바닥이 내 둔덕에 부딪히며 탁! 탁! 소리를 냈다.
"하흐흑!.....하아!.....아아아아아!......하흐흥!.........하흑!"
나는 또 허리를 꼬아대며 신음소리를 연발했다.
내가 자위할 때보다 남자가 해주니까 확실히 더 흥분도 되고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갑자기 수정아빠가 손가락을 빼더니 내 팬티를 벗기려고 하였다.
"어머! 왜?..........하지마! 싫어!....."
"팬티 때문에 걸리적거려서 그래!.......조금만 내릴게!"
"하잉! 싫어!.....그러다 이상한 짓 하면 나 어떡해? 나 싫단 말이야!....."
"이상한 짓은 무슨 이상한 짓?......
뭐 내가 성희씨 보지에 내 자지 넣을까봐? 걱정 마!
나도 남잔데 성희씨 싫다는 거 억지로는 안 해!.........빨리 이거 놓고 엉덩이 좀 들어봐!"
"아잉! 하지마!......나 창피하단 말이야!"
"내가 보지 쑤시는 건 괜찮고 팬티 벗는 거만 창피해?......그까짓 것 좀 벗으면 어때서?"
그러면서 수정아빠가 내 팬티를 밑으로 잡아당겼다.
"아이잉!...........그럼......조금만 내려!"
나는 못 이기는 체 하고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었다.
수정아빠가 내 팬티를 잡아다녀 무릎 밑으로 내리려는 것을 내가 얼른 잡았다.
"아이잉! 조금만 내린대 놓고서!........"
"딴 짓 안 할 테니까 가만히 좀 있어봐!"
그러더니 수정아빠가 다시 팬티를 잡아 무릎 밑으로 확 끌어내렸다.
내가 치마로 얼른 벗은 사타구니를 가렸더니 수정아빠가 또 치마를 훌렁 뒤집었다.
어둠 속에서도 내 둔덕의 무성한 털이 보였다.
"야! 성희씨 보지에 정말 털 많네!......"
"아이잉! 보지마!...."
내 사타구니를 내려다보고 있는 수정아빠를 못 보게 내가 목을 끌어안아 당겼다.
수정아빠의 손이 다시 내 사타구니로 오더니 내 가랑이를 양쪽으로 넓게 벌리고는 거기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수정아빠가 아까보다 더 빠르고 깊게 손가락을 들락거리는 통에 나는 거의 숨이 껄떡 넘어갔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흐흐흑!...아훅! 수정아빠!......"
나도 모르게 가랑이를 있는 대로 활짝 벌리고 수정아빠의 손놀림에 따라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좋아?.....성희씨 좋아?........좋으면 성희씨 보지에 내 자지 넣어줄까?...."
"아웅! 싫어!.......하흐흐흑!........아우우웅! 나 어떡해?!......"
"어떡하긴 뭘 어떡해?.....성희씨는 그냥 가만히만 있어!
그러면 내가 성희씨 보지에서 물이 좔좔 나오도록 시원하게 내 자지로 성희씨 보지 박아줄게! 응?...."
"아잉! 싫다니까! 하흑!................."
나는 수정아빠의 말에 숨이 콱 막혀왔다.
그처럼 저질스럽고 쌍스러운 소리가 나를 또 그렇게 흥분시킬 줄은 몰랐다.
"그럼 성희씨 보지 나 언제 줄 거야?.....응? 언제 나한테 보지 대 줄 거야?"
"하아앙! 몰라!............"
"몰라?....정말 몰라?......나 언제 보지 줄지 모른다고?....."
"아아아잉!........."
내가 대답대신 콧소리만 내고 있으니까 수정아빠가 갑자기 내 속에 들어있던 두 손가락을 빼버렸다.
나는 수정아빠가 화가 나서 그러는 줄 알았다.
그랬는데 수정아빠가 내 허벅지를 두 손으로 잡더니 내 다리를 들어올리며
내 사타구니에 얼굴을 들이대는 것이었다.
"어머! 어머! 왜 이래요?........어머! 뭐야?...."
내가 놀라서 당황하는 사이 수정아빠의 입술이 내 아래 둔덕 털이 수북한 곳에 닿았다.
나는 그제야 수정아빠가 내 거기에 입을 대려는 것인 줄 알았다.
"아이잉! 싫어!....하지 마!......어욱!......나 싫다니까!....하흐흐흑! 엄마야!"
수정아빠의 축축한 혀가 내 거기를 훑고 지나가는 바람에 나는 깜짝 놀랐다.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느낄 사이도 없이 우선 더럽고 징그럽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야설을 볼 때도 여자가 남자 성기를 빠는 것은 흥분이 되도
남자가 여자 거기를 빠는 것은 왠지 더럽고 불결한 생각이 들곤 하던 나라서 그런지 거부감부터 생겼다.
"아우욱! 수정아빠!.......하지 말아요!....아우우욱! 나 싫어!.....더럽다니까!.......아우우욱!"
내가 수정아빠의 머리를 들어올리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수정아빠는 입술을 내 거기에 더 밀착시켰다.
갑자기 내 거기 살들이 수정아빠의 입 속으로 쭈욱 빨려 들어갔다.
내 머리가 어질어질해지면서 온 몸에 힘이 쪼옥 빠졌다.
그러면서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찌릿찌릿 전기가 와서 사지를 퍼덕거렸다.
"하후훅!.......하지마!.........하지마!........하흐흐흑!.....하지마!......."
나는 내가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쾌감에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도
입으로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하지 말라는 소리를 반복했다.
그러자 수정아빠가 내 사타구니에서 입을 떼며 몸을 일으켰다.
"아이구 정말!.........성희씨는 뭐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게 많아?......
누가 선생님 아니랄까봐 정말......."
나는 그 순간만큼은 정말 내가 하지 말라는 소리를 하며 유난 떤 것을 후회했다.
내 몸을 내가 어떻게 주체할 수 조차 없던 그 달콤함이 너무 빨리 끝나버린 데 대한 아쉬움때문이었다.
마음 속으로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도
나는 발목에 걸쳐있는 내 팬티를 재빨리 끌어올려 입고는 치마를 내렸다.
수정아빠도 더 이상은 나에게 치근덕거리질 않아서 그렇게 수정아빠와 헤어져 집으로 왔다.
그런데 아직도 수정아빠의 입술이 내 거기를 빨아주던 느낌이 너무나 생생하다.
내가 더럽게만 생각하던 그 짓에 그런 비밀이 있을 줄은 정말 몰랐다.
모르긴 몰라도 수정아빠가 조금만 더 그 짓을 계속했으면 나는 절정을 맞았을 것이다.
지금도 내 거기가 계속 움찔거린다.
아무래도 오늘은 자위를 해야만 잠을 잘 수가 있을 것 같다.


xx년 5월 25일
.........................................................................................................................
...................................결국은.......... 일을 저지르고야 말았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마음이 너무나 불안하다.
왜?..............왜 그 순간을 넘기지 못했을까?.....................왜?
어젯밤 일기를 쓰고 나는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수정아빠가 내 거기를 빨아줄 때의 느낌을 떠올리며 자위를 하면서 거의 절정에 가까워가고 있을 때였다.
난데없이 한영이가 방문을 열고는 방의 불을 켰다.
"엄마 자?......"
나는 거의 기절할 정도로 화들짝 놀랐다.
"아윳 뭐야아?......."
다행히 이불을 덮고 있어서 한영이에게 내 자위하는 모습을 들키지는 않았지만
이불 속에 있는 내 몸은 손가락 하나 까딱거릴 수 없을 정도로 뻣뻣하게 굳어버렸다.
"엄마!.....나 오늘 엄마랑 잘래!"
한영이의 손에는 베개까지 들려있었다.
"아니 얘가 미쳤나? 얘가 왜 갑자기 얼토당토않은 소리를 하고 그래?"
"엄마! 나 오늘 한번만 엄마하고 잘게! 응?"
벌써 한영이는 침대까지 다가와 있었다.
"아유! 안 돼! 니가 지금 몇 살인데 엄마하고 자?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말고 빨리 니 방에 가서 자!"
나는 그 때 슬립차림이었는데 자위를 하던 중이라 팬티는 무릎 밑에까지 내려져 있었고
허리까지 걷어올린 슬립은 미처 내리지도 못한 상태라
혹시 한영이가 이불이라도 들치고 들어올까 봐 마음 속으로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아이! 엄마아!......."
그런데 한영이가 어리광을 피면서 정말로 이불을 들치며 침대로 올라오는 것이었다.
"어머! 어머! 얘가 왜 이래? 어딜 이불을 들치고 들어오고 그래?
너 빨리 안 가?.......아유웃! 어딜 자꾸 들어와?"
나는 한영이가 이불을 들치지 못하게 내 몸 주변의 이불을 손으로 누르면서
한영이가 나에게 다가오는 것을 막았다.
"엄마! 나 오늘만 엄마랑 잘게! 응? 엄마?"
그러면서 한영이가 나를 껴안으려고 내가 누르고 있는 이불 밑으로 손을 뻗치며 다가왔다.
"아유웃! 안 된다니까 왜 자꾸 이래?.....어머! 어머! 하지마!......아유! 하지 말라니까!"
한영이가 자꾸 손을 넣으려고 해서 나는 온 힘을 다해 이불을 눌러대며 한영이의 손을 막았다.
"엄마 정말 오늘 왜 그래?......
나 엄마 껴안고 싶은데 왜 껴안지도 못하게 하고 그래?......"
"아유! 엄마를 왜 껴안아?........빨리 가서 자라니까!......아유웃! 또 이런다?!"
"아들이 엄마 껴안으면 안 돼?.....나 엄마 껴안고 자고 싶어!"
그러면서 한영이가 손의 위치를 옮겨가며 내가 누르고 있는 이불 밑으로 손을 넣으려고 했다.
나도 필사적으로 한영이의 손을 따라 다니며 막는데 이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
"아유! 하지마!......하지말라니까!......아유웃!.......하지마!......한영이 너 자꾸 이럴래?"
"엄마 오늘 정말 이상하다!.......왜 손도 못 넣게 하고 그래?................
엄마가 그러면 내가 못할 줄 알고?......."
그러더니 한영이가 갑자기 내 다리 쪽의 이불을 확 들췄다.
"어멋! 뭐야? 하지마!...."
나는 발버둥을 치면서 뒤늦게 이불을 도로 끌어내리려고 했지만
이미 내 다리 쪽의 이불은 한영이의 손에 의해 위로 걷어올려진 상태였다.
"엇! 뭐야?................엄마.......... 팬티 벗고 있었어?"
한영이가 잠시 넋이 빠진 듯한 표정으로 내 다리 쪽을 내려다 봤다.
"얘가 정말!.......왜 이불은 함부로 들치고 그래?"
나는 수치심에 화가 나서 한영이의 손에서 이불을 확 잡아채 내 다리를 다시 덮었다.
그러자 한영이가 곧바로 또 다시 이불을 걷어올렸다.
"엄마! 엄마 팬티 벗고 뭐 한 거야?..................엄마 그거 했어?"
"너 정말! 너 빨리 이불 안 내려놔? 응? 빨리 안 내려놔?"
나는 혹시라도 벗고 있는 내 사타구니까지 드러날까 봐
두 손으로 사타구니께의 이불을 꼭 누른 채 그렇게 무기력한 소리만 되풀이했다.
"엄마! 엄마 그거 했냐고?..........응?........"
"내가 하긴 뭘 했다고 그래?...... 너 정말 이렇게 엄마 말 안 들을래?.....어멋!"
내가 화가 나서 한영이에게 신경질을 내고 있는데 한영이가 갑자기 이불을 확 낚아챘다.
이불을 송두리째 뺏겨 버린 나는 놀라서 얼른 내 사타구니를 두 손으로 가렸다.
졸지에 나는 속이 거의 다 비치는 슬립차림으로 한영이 앞에 누워있는 꼴이 되었다.
브래지어는 아예 하지도 않은데다 팬티는 속이 밖으로 뒤집혀서 종아리에 걸쳐있었을 내 모습에
한영이의 눈이 왕방울만큼 커졌다.
"아유우! 빨리 이불 내려놔!.....너 자꾸 이러면 엄마 정말 화낸다?!"
나는 너무나 창피해서 두 다리를 꼭 모은 채 한영이를 향해 소리를 높였다.
아주 잠깐동안 한영이의 눈이 흔들리는가 싶더니
이내 한영이가 이불을 아예 한쪽으로 던져놓고는 나를 텁석 껴안았다.
"아유웃! 왜 이래?......비켜! 빨리 저리 비켜!"
나는 내 사타구니를 가리고 있던 손으로 한영이를 밀쳐내려고 했다.
그랬는데 그 때.........한영이의 손이 내 사타구니로 들어왔다.
"어머낫!..........얘가 어디다 손을 대고 이래?....아유웃! 너 빨리 이 손 안 치워?"
나는 두 다리를 꼭 오므리면서 한영이의 손을 내 사타구니에서 빼내려고 했지만
내 힘으로는 도저히 한영이를 당할 수가 없었다.
"엄마!.............엄마!...................엄마!........"
내가 완강하게 반항을 하니까 한영이는 다른 말은 안 하고 계속 나를 불러댔다.
"누가 엄마한테 이래?........한영아! 빨리 손 좀 치우라니까!......"
그래도 한영이는 끄덕도 안 했다.
"너 정말?!......치워!......빨리 치워!.......빨리 손 치우란 말이야!"
나는 두 손으로 한영이의 등을 때리기 시작했다.
한동안 내 주먹세례를 받으면서도 꿈쩍도 않던 한영이가 갑자기 내 젖가슴을 깨물었다.
"아악!..........아유 아퍼!....... 아우욱! 아프단 말이야!"
한영이가 얼마나 세게 깨물었는지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로 아팠다.
내가 한영이의 머리를 두 손으로 잡고 내 가슴에서 머리를 떼어내려고 애를 쓰는 사이
한영이의 손가락이 내 거기 속으로 쑤욱 들어왔다.
"허어억!...........미쳤어! 미쳤어! 얘가 정말 미쳤어!.......어디다 손을 넣고 그래? 빨리 빼애!"
나는 한영이의 등을 마구 두들겨 팼다.
"엄마!.............엄마 그냥 가만히 좀 있어!"
그 때 나와 한영이의 눈이 마주쳤다.
한영이의 얼굴 표정과 눈빛이 너무도 애절했다.
나는 순간적으로 한영이를 윽박지르지 말고 살살 달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영아!..........너 도대체 엄마한테 왜 이러는 거야?........응?........
이러지 말고.......이 손 좀 치우고 엄마랑 얘기 좀 하자! 응? 한영아!"
한영이는 눈만 멀뚱멀뚱하니 아무 말이 없었다.
"한영아! 엄마한테 이러는 거 아니야!.......
내가 그래도 명색이 너를 낳아준 엄마인데 어떤 아들이 엄마한테 이런 짓을 해?
한영아!..............제발 엄마한테 이러지 말고.....저리 좀 비켜봐! 응?....."
"엄마!.......엄마 외롭지? 나.....엄마 외로운 거 알아!"
"내가 외로워? 엄마가 왜 외로워?........너도 있고 아빠도 있는데!
엄마 정말 외롭지 않아! 한영아! 니가 잘 못 안 거야!......"
"그래도.........아빠가 엄마한테 잘 못 해주잖아?"
"뭘? 아빠가 뭘 잘 못 해줘?...... 아니야! 아빠 엄마한테 너무 너무 잘해주셔!
그래서 엄마는 아빠한테 아무 불만도 없어! 이건 정말이야!"
"에이! 거짓말!......내가 다 들었는데!....."
"뭘 들어? 니가 뭘 들었는데 엄마 말이 거짓말이라는 거야?"
"........지난번에............엄마하고 아빠하고 하는 말 다 들었단 말이야!"
"지난번에?......지난번에 언제?....언제 무슨 말을 들었다고?"
"지난번 밤에...........엄마하고 아빠하고............그거 하다가 엄마가 아빠 때문에 화냈잖아?
그리고 며칠 있다가........엄마가 혼자......딸....아니 자위도 하고 그랬잖아?!"
갑자기 머리가 띵했다.
혹시 한영이가 내 방을 엿봤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한 적은 있었지만
한영이 입에서 직접 그 말을 듣고 나니까 갑자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오늘도 그래서 엄마......또 그러고 있었던 거 아니야?!"
"너.........너.........너 왜 엄마 방을 엿보고 그래?"
한영이 말에 뭐라고 대답할 말이 없어서 나는 한영이에게 엉뚱한 트집을 잡았다.
"나 엿본 거 아니야!.........그냥..... 엄마 방에서 소리가 나니까......
무슨 소린가 해서 듣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들은 거야!"
"그게 그거지!......그리고 너.......엄마가 아빠한테 화낸 거 절대 아니야!........"
"엄마!......아빠가 그거 잘 못해?......"
"얘가 점점?!........아니 넌 또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고 그러는 거야? 아빠가 뭘 잘 못해?"
"그럼.......엄마는 왜 그거..... 왜 자위를 하고 그래?"
"...........내가 언제 뭘 했다고 그래?.........니가 언제 봤어?"
"......보진 못 했어도 다 들었어!......그리고 오늘도......엄마 팬티 벗고 뭐 한 거야?....응? 뭐 했어?"
"아유! 시끄러워! 니가 뭘 안다고 그런 걸 따져?"
나의 신경질에 갑자기 침묵이 흘렀다.
그랬는데 내 거기 속에 들어있는 한영이의 손가락이 꼼지락거리기 시작했다.
"너 정말 이거 안 뺄 거야?........빨리 빼!.......빨리 안 빼?"
"엄마아!......."
한영이는 손가락을 빼기는커녕 오히려 내 몸에 자신의 몸을 바짝 붙여오며
다리 하나를 내 몸 위에 걸치기까지 했다.
"너 이거 못 치워?.......아유! 저리 좀 가란 말이야!"
나와 한영이는 한동안 서로 옥신각신 했지만 역시나 힘으로는 한영이를 떼어낼 수가 없었다.
그 사이에 한영이의 손가락은 점점 더 크게 내 아래 속을 휘젓고 다녔다.
거기다 한영이의 단단한 물건이 내 옆구리를 찔러대기까지 하자 나는 점점 기분이 이상해졌다.
한영이가 들어오기 전에 거의 절정에 가까웠던 상태여서 그런지 내 몸이 쉽게 달아올랐다.
"한영아!....제발!.........제발 하지마!......하흐흑!......너....어떡하려고 엄마한테 자꾸 이래?
너 자꾸 이러면 엄마 흐흑!...... 너무 힘들단 말이야!"
"엄마!.......나도 힘들어! 나도 힘들어 죽겠어!....................
엄마! 내 말 거짓말인가 아닌가 이것 좀 봐!......"
그러더니 한영이가 한 손으로 추리닝 바지를 훌렁 까서 내리자 한영이의 물건이 툭 불거져 나왔다.
"엄마! 이것 좀 보라니까!...."
"아유! 싫어! 내가 니껄 왜 봐?...."
이미 곁눈질로 보고 난 뒤이지만 나는 못 본 척을 했다.
"엄마! 지난번에 내꺼 보고 싶다고 그랬잖아? 자! 내꺼 보라니까?!"
"싫어!.......나 지금은 안 보고 싶어!"
"왜?...........그럼 만져라도 봐!"
"아유! 싫다니까 자꾸 왜 그래?"
"만지는 것도 싫어?......."
내가 아무 대답도 안 하자 한영이가 내 거기에 들어있는 손가락을 더 깊숙이 집어넣고 안을 휘저었다.
"하우욱! 하지마!...........하아! 한영아!.......하지마아! 응?.......한영아!...."
한영이는 들은 척도 안 하고 계속 손가락을 휘저으며 내 몸에다 자기 물건을 비벼대기까지 했다.
한영이의 물건이 닿아있는 옆구리가 뜨끈뜨끈했다.
잠시 가라앉았던 흥분이 되살아났다.
그 때 한영이가 갑자기 내 거기에 대고 손가락을 빠르게 쑤시기 시작했다.
"하흐흑!.......아우! 한영아!......하흐흐흑!........아아아아!.......한영아! 그만해!........아아아아!"
내 사타구니에서는 찔꺽거리는 소리가 점점 요란해졌다.
나는 사타구니 사이에서 갈수록 커져 가는 쾌감에 허리가 꼬여오고 정신이 점점 혼미해졌다.
"아아아아!......한영아!........아우욱!.....엄마......엄마......어떡해?...........아아아아!......."
나는 몸을 비비꼬다 갑자기 한영이의 성기를 손으로 잡았다.
손안에 느껴지는 단단하고 따듯한 감촉이 너무 좋았다.
문득 그걸 내 몸 속에 넣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그러면 지금 한영이가 손가락으로 쑤셔주는 것보다 몇 배나 더 좋을 거라는 생각도 했다.
나는 그 생각을 하며 정신 없이 한영이의 성기를 위아래로 흔들어댔다.
"하흐흑!........하아앙!.......아으으윽!......하유우!.......하, 한영아! 나 죽겠어!.....아아아아!"
"엄마!....엄마 하고 싶어?..............엄마 나 할까?"
"아우우욱! 몰라!.........아아아아!.......하흐흐흑!......허어억! 한영아!......."
한영이가 내 거기에서 손을 빼더니 내 다리를 벌리며 내 몸 위로 올라왔다.
한영이가 내 거기의 입구를 찾느라 성기로 내 사타구니를 비벼댔다.
그 따듯하고 단단한 느낌만으로도 나는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
나도 모르게 마음이 급해져서 한영이의 허리를 두 손으로 잡고
숨까지 멈춘 채 한영이의 성기가 내 몸 속으로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이윽고 한영이의 성기가 내 입구를 짓누르더니 조금씩 내 몸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따듯한 한영이의 성기가 내 속살들을 헤치고 안으로 들어오는 그 느낌에 나는 자지러질 것 같았다.
"하흐흑!........아아!..........하흐흐흑!.........하흡!........."
한영이의 성기가 내 몸 깊숙이 들어오는 순간 나는 한영이의 허리를 꼭 껴안았다.
한영이의 성기가 남편 것보다 큰지 작은지는 몰라도 단단함에서는 비교가 되질 않았다.
거기다 한영이가 처음부터 세게 몸을 굴러대기 시작하자 나는 금새 숨이 넘어갔다.
"어욱!.....헉!......어억!......어억!.......허억!....."
한영이의 성기가 내 거기를 한번씩 깊게 찔러댈 때마다 내 입에서는
금방이라도 숨이 멎을 듯한 짧은 신음소리가 계속 터져 나왔다.
내 거기에 길이 났는지 한영이의 박아대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아아아아!........하, 한영아!........하흐흐흑!.......엄마......엄마.....미칠 거 같아!...."
"엄마!...좋아?.......엄마 나랑 하니까 좋아?"
"조, 좋아!.....한영아!.....하후후훅!......하아앙!...."
"엄마 내꺼 고추아니지?......엄마 내꺼 자지 맞지?...."
"마, 맞어!......한영이꺼........하흐흑! 자지 맞어!.....아우우욱!......"
순간적으로 내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내 거기에 경련이 일어나는가 싶더니 겉잡을 수 없는 흥분이 내 몸을 덮쳐왔다.
숨도 쉴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쾌감에 나는 한영이의 허리를 잡고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내 거기에서 벌컥! 벌컥! 하고 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았다.
나는 그제야 참았던 숨을 몰아 내쉬며 꼭 껴안았던 한영이의 허리를 놓았다.
몸은 손 하나 까딱할 수 없을 정도로 기운이 쪽 빠졌지만 기분만은 너무나 달콤했다.
한영이는 축 처져버린 내 몸 위에서 여전히 몸을 굴리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뒤 한영이가 내 안에다 뜨거운 정액을 쏟아놓았다.
한영이의 성기가 커졌다 줄어들었다 하면서 내 안에다 뜨거운 정액을 쏟아놓는 그 느낌도 너무 좋았다.
"엄마!.......엄마 좋았어?........엄마도 했어?....."
한영이가 내 몸 위에 엎드려 거친 숨을 갈아 앉힌 뒤 내 얼굴을 내려다보며 물었다.
"아이 몰라!......."
"엄마 안 했어?.........그럼......내가 잘 못 한 거야?......."
아직 한영이는 여자가 갖는 느낌을 잘 모르는 모양이었다.
"아니야!.......잘 했어!..................엄마도 좋았어!"
"그럼 엄마도 했어?"
"아유! 모른다니까!......그런 걸 뭘 자꾸 물어봐?"
한영이에게 뭘 감추려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 것까지 내 입으로 말하기에는 그래도 부끄러웠다.
한영이는 내 안에서 물건을 빼지도 않고 있다가 다시 몸을 굴러대다가 두 번째 사정을 했다.
물론 그 사이에 나도 또 한번의 절정을 맞았다.
옆에서 그대로 잠에 곯아떨어진 한영이를 보면서 나는 마음이 착잡했다.
결국은 한영이에게 힘든 짐을 지우게 만든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했다.
이런 저런 생각에 잠을 못 이루다 새벽에 잠이 들었다가
한영이가 또 내 몸 위로 올라오는 바람에 잠에서 깼다.
어느새 내 팬티를 벗겨 버린 한영이가 내 두 다리를 양옆으로 활짝 벌리고 내 몸 안에 성기를 밀어 넣ㅇ

조금 전 일기를 쓰고 있는 도중에 한영이가 또 내 방으로 들어와 나를 껴안았다.
내가 오늘은 그만 하자고 그랬는데도 한영이가 억지로 내 치마를 들치고 팬티만 끌어내린 뒤
물도 나오지 않은 내 거기에다 성기를 집어넣었다.
한영이가 매일 이렇게 달려들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들었다.
지금도 내 거기에는 한영이가 쏟아놓은 정액이 들어있다.
그게 밖에까지 흘러나와 내 팬티도 척척하다.
이런 내가 엄마의 자격이 있는 걸까?
오늘 저녁 남편이 돌아오면 내가 얼굴이나 제대로 쳐다볼 수 있을는지 걱정이다....................
한영이는 나랑 그러고도 오늘 또 경아네 집에 갈려나?!

yasul[야설] 엄마의 비밀일기 -완결


xx년 5월 26일

하루 종일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이 심란했다.
세상에 정말 나 같은 엄마가 있을까?
정말 속된 말로 자기가 나은 아들하고 붙어먹는 엄마가 과연 나 말고 세상에 또 있을까?
그냥 어쩌다 한번 어쩔 수 없이 당한 것도 아니고,,,,,,,,,
그젯밤부터 시작해서 어제 남편이 돌아오기 전까지 한영이랑 하면서 세 번이나 절정을 맞았다.
남편이랑 했을 때로 치자면 일년이나 되어야 채울까 말까 하는 숫자다.
그만큼 나도 한영이랑 하면서 좋았다는 증거다.
한영이가 달려들어도 따끔하게 야단 한번 제대로 못 친 것은 물론이고
한영이가 내 몸 위에서 몸을 굴러댈 때도 나는 한영이가 어서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덩달아 같이 흥분을 해서 엉덩이를 들썩거리고 어떤 때는 내가 더 좋아죽겠다고 난리를 쳤으니...........
한영이야 어려서 뭘 몰라서 그런다 치더라도 한영이를 말려야 할 내가 맞장단이나 치고 있으니
내가 이러고도 정말 엄마 자격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
한영이는 한창 성에 눈을 뜰 때라 어쩌면 치마만 둘러도 모두 여자로 보일 판이지만
나는 또 왜 어린 아들한테 조차 사족을 못 쓰고 거기를 내주고 있는 것일까?
나도 모르게 내가 그동안 남편과 관계하면서 은근히 불만이 쌓였었던 때문이었을까?
아니면........내가 천성적으로 음탕한 여자라 그런가?
만일 그랬다면 나는 왜 여태까지 그걸 모르고 살았을까?
남편과의 관계가 만족스럽지는 않았어도 그렇다고 커다란 불만도 없었고
정말 얼마 전만 해도 내가 이럴 수 있으리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었는데........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한영이는 지금 우리가 얼마나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있는가에 대한 의식이 아직은 없는 모양이다.
얼굴에 근심하는 빛 하나 없이 오히려 나하고 일이 이렇게 된 게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는 표정이다.
어제는 일요일인데도 독서실 간다는 소리를 안 하고 내 주변에서만 얼쩡거리더니
저녁때가 다 되었는데 한영이가 남편오기 전에 얼른 한번 하자며 또 나를 올라탔다.
한영이와 내가 한참 그러고 있는데 한영이의 핸드폰이 울렸다.
그런데 한영이가 핸드폰 번호를 확인하더니 전화를 안 받는 것이었다.
한영이가 내 거기를 박고 있는데 전화벨이 계속 울렸다.
나는 전화벨이 신경이 쓰여 빨리 전화를 받으라고 했다.
한영이가 머뭇거리더니 나에게 고개를 돌리고 전화를 받았다.
"응! 나야!............나 오늘 못 가!.............그냥......집에 일이 있어서...........
나중에 말해줄 게!.......아니야! 나 정말 오늘 못 가!.........
나도 전화하려고 했는데.......갑자기 그럴 일이 생겨서 깜빡했어!.........응! 미안해!.....
내가 나중에 다시 전화할게!......"
"누구야?......"
"으응!........친구!"
"친구?............친구가 왜?"
"으응! 왜 독서실 안 오냐구!........"
"친구가 기다린대?...."
"응! 아니!.....기다렸는데 지금 통화했으니까 됐어!"
한영이가 통화할 때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여자 목소리로 미루어 나는 그 전화가 경아 전화라고 짐작을 했다.
아마 저녁이 다 되어가는 데도 한영이가 안 오니까 궁금해서 전화를 한 모양이었다.
경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했다.
나중에야 어찌될지 몰라도 지금 당장은 한영이가 경아보다는 나에게 더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서
무슨 얼토당토않은 승리감 같은 것이 들었다.
나는 나중에라도 내가 경아같은 일을 당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일부러 더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좋아서 숨이 껄떡 넘어가는 체를 했다.
하여튼 이번 일로 인해서 경아가 상처입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더 더군다나 한영이가 잘못 되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그게 사람 마음대로 되는 일도 아니라
내가 앞으로 어떻게 처신을 해야할지 걱정이다.
헤효!.........내가 왜 이렇게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xx년 5월 28일
갈수록 큰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영이가 시도 때도 없이 너무 달려든다.
이제는 내가 엄마로도 안 보이고 여자로만 보이는 모양이다.
어제, 오늘 남편이 일찍 들어와 집에 있는데도 기회만 있으면 나를 껴안고 치마를 들치려고 했다.
혹시라도 남편이 들을까봐 소리도 못 내고 한영이의 손길을 피하려니 보통 고역이 아니다.
집안 어디에 있다가도 한영이 소리만 나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아까도 다용도실에서 세탁기에 들리고 난 빨래를 꺼내고 있는데 한영이가 살금살금 다가와서는
아이들 아이스케키 놀이를 하듯 뒤에서 내 치마를 들쳤다.
"어맛!.........너 뭐야?! 왜 그래?"
소리도 크게 못 내고 한영이를 향해 눈을 흘겼다.
"엄마 오늘은 하얀색 팬티 입었네?!.....
엄마! 내가 사다 준 팬티 좀 입어봐! 응?.....
아니면 저번에 그 가운데 터진 팬티 있었잖아? 그거를 입든지!"
"너......쓸 데 없는 소리 그만하고 저리 안 갈래?.....빨리 가!"
"엄마! 그 팬티 좀 입어보라니까!..."
그러면서 한영이가 뒤에서 나의 허리를 껴안았다.
"아유웃! 얘가 미쳤나?!........아빠 집에 있는데 왜 이래?.....이거 빨리 놔!"
"엄마! 나 지금 엄마랑 하고 싶어!"
그러면서 한영이가 내 엉덩이 사이에다 대고 성기를 박는 시늉을 했다.
"정말 미쳤나봐?! 하기는 지금 뭘 해?......
너 이거 빨리 놓고 니 방에 안 갈 거야?......."
"엄마! 잠깐만!......응? 잠깐만!...."
한영이가 한 손으로 내 치마를 걷어올리려고 했다.
"아윳! 하지마!.......뭘 잠깐만이야? 아빠 나오면 어떻게 하려고?!"
"아빠 서재에 계신단 말이야! 엄마! 그러니까 잠깐만! 응?"
"아유! 그래도 안 돼!..........나 지금 불안해서 간이 콩알만해져 죽겠단 말이야!"
"엄마! 정말 잠깐만!......내 얼른 넣기만 했다 뺄게!"
"그럴 걸 뭐하러 이래?.....그리고 여기서 뭘 어떻게 한다고?"
한영이는 벌써 내 팬티를 끌어내리고 있었다.
"엄마! 세탁기 좀 잡고 잠깐만 숙여봐!.....응! 발 좀 옆으로 벌리고!"
어느새 뜨듯한 한영이의 성기가 내 엉덩이 사이를 찔러댔다.
"왜? 어떻게.........뒤에서 넣으려고?....."
"응! 나 엄마 힙 볼 때마다 꼭 이렇게 해보고 싶었어!"
"아이 참! 나 이렇게 한번도 안 해봤는데!.......너 정말 잠깐 넣었다가 금방 빼야돼!....
나 아빠 나올까봐 불안하단 말이야!"
"알았다니까 엄마!....."
그런데 내 거기가 말라붙어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한영이의 경험이 미숙해서 그런지
한영이가 제 구멍을 못 찾고 자꾸 엉뚱한 데만 찔러댔다.
"뭐 해?.......넣을 거면 빨리 넣지 않고?!"
"엄마!..........나 구멍을 못 찾겠어!.........엄마가 좀 넣어 줘!"
'아유 참!.......... 그것도 못 찾으면서 뭘 한다고?!....."
나는 하는 수 없이 한영이의 물건을 잡아 내 거기 입구에 대주었다.
한영이가 내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고 힘을 주기 시작하자
뭉툭하고 단단한 한영이의 살덩어리가 내 거기 살들을 사방으로 몰아내며 안으로 비집고 들어왔다.
"아아아!....아퍼!........살살해!........아우욱!.....아유! 아프다니까!
그렇게 한꺼번에 억지로 넣으면 어떡해?"
"알았어 엄마! 살살 할게!"
한영이가 몇 번 진퇴를 거듭한 끝에 한영이의 물건이 내 속으로 다 들어왔다.
뒤에서 넣으니까 더 깊이 들어오는 것 같았다.
거기다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 했던 색다른 체위로 남자의 물건을 받아들이는 느낌과
침대가 아닌 다용도실에서 그것도 남편 몰래 아들이랑 그런다는 사실에 더 흥분이 되었다.
"하흐흑!........"
그래서 그런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금방 내 입에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한영이는 천천히 그렇지만 들어올 때마다 아주 깊숙이 내 안에다 물건을 들락거렸다.
나는 한영이의 물건이 내 몸 속으로 들어올 때마다 세탁기를 두 손으로 짚고 버텼다.
천천히 물건을 집어넣었다 뺐다 하면서 내 거기에 길을 내던 한영이가
내 거기에서 물이 나오기 시작하자 점차 힘을 주면서 세게 박아댔다.
역시 젊어서 그런지 힘이 좋았다.
한번 넣을 때마다 내 엉덩이에서 쩍! 소리가 나고 온 몸이 휘청할 정도로 세게 박아대는 바람에
한영이의 물건이 내 질벽을 너무 세게 찔러서 아프기는 했지만 동시에 시원하고 좋았다.
"아우욱!.............아욱! 한영아 아파!.......아우우욱!..........하우욱!........"
나도 모르게 내 신음소리가 커지면서 혹시 남편이 듣고 서재에서 나오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한영이는 그런 것에는 신경도 안 쓰고 오히려 점점 빠르게 박아대기 시작했다.
"하흐흑!......한영아!......하흐흐흑!.....한영아! 그만!.........하학!.......그만해! 아빠 나와!.......하흐흐흑!"
한영이가 계속 박아대자 나의 쾌감도 점점 커져갔다.
나는 이제는 그만두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번 한번만!....한번만 더!' 하는 마음에
계속 한영이의 물건을 받아들였다.
잠깐만 넣었다 빼겠다던 한영이는 아주 볼 장을 다 볼 요량으로 내 거기를 불이 나게 쑤셔댔다.
"아흑! 한영아!..........엄마 어떡하라고?........하흐흐흑!.......한영아! 그만!........하흐흐흑!"
쩍! 뿌억! 쩍! 뿌억! 쩍! 뿌억!..................................................................
내 엉덩이와 한영이의 사타구니가 부딪히는 소리, 내 거기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
한영이가 박을 때마다 내가 붙들고 있는 세탁기가 덜컹거리는 소리............
거기다 내 신음소리까지 겹쳐서 다용도실이 요란했다.
정말 남편 생각을 하면 당장이라도 그만두어야 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생각뿐이지 실행은 어려웠다.
나도 어느덧 한영이의 박아대는 장단에 맞추어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배 위에 올라와서 할 때보다 뒤에서 해주는 게 너무 좋은 거 같았다.
문득 지난번에 경희엄마와 양선생이 노래방 화장실에서 이렇게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학!.......하하학!.........................하학!...............................하흑!"
경희엄마가 소리를 죽여가며 야트막하게 내뱉던 신음소리가 귀에 쟁쟁거렸다.
'경희엄마도 얼마나 좋았을까?..........'
그 아담하고 귀여운 여자가 양선생 눈앞에다 엉덩이와 사타구니를 다 들어내놓고
양선생이 박아주는 대로 엉덩이를 흔들며 흥흥댔을 상상을 하니 나도 덩달아 더 흥분이 되었다.
"하흐흐흑!......한영아!.......하하학!.....엄마! 이상해!........하흐흐흑!......아우욱! 한영아!"
그 때였다.
"여보!.........여보!......여보! 어디 있어?"
남편이 나를 찾는 소리가 났다.
우리가 내는 소리 때문에 남편이 서재에서 나온 것도 몰랐나 보다.
한영이의 물건이 내 거기에서 쏜살같이 빠져나갔고 나도 얼른 허리를 바로 했다.
너무나 놀라서 미처 팬티를 끌어올릴 사이도 없었다.
한영이는 다용도실로 통하는 유리문을 통하여 재빨리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이 사람이 어디서 뭘 하는 거야?!........................."
남편이 다용도실로 다가오는 소리에 나는 당황해서 다 빨아놓은 빨래가 들어있는 세탁기를 다시 돌렸다.
"당신 여기서 뭐해?.....불러도 대답도 안 하고?!..........."
남편이 다용도실에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말을 걸어오는데 나는 남편의 얼굴을 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왜요?............보면 몰라요? 빨래하고 있지!......."
"아니 지금 몇 신데 세탁기를 돌려?.......이 사람이 참 상식도 없네!"
"그게 아니고......빨래 꺼내다 보니까 덜 빨린 게 있어서........"
"그래도 그렇지 한 밤중에 누가 세탁기를 돌려? 남들 다 자는데!........."
"...........근데.... 나는 왜 찾았어요?......"
"으응! 늦었는데 당신이 침대에 없으니까 어디 갔나 했지! 당신 안 잘 거야?"
"금방 들어갈 거예요!......당신 먼저 들어가세요!"
"거 괜히 한밤에 세탁기 돌려서 남한테 싫은 소리 듣지 말고 빨리 빨리 와서 자!...."
"알았어요!......."
남편이 방으로 들어가는 소리를 듣기가 무섭게 나는 얼른 치마를 들치고 팬티부터 올렸다.
남편이 와서 말을 거는 동안 나는 혹시 팬티가 밑으로 흘러내리기라도 할까봐
다리를 벌린 채 다리에 잔뜩 힘을 주고 있느라 쥐가 날 지경이었다.
그 사이에 내 거기서 흘러내린 물이 허벅지에 잔뜩 묻어있었다.
앞으로 매일 이런 식으로 가슴을 졸이며 살아갈 생각을 하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일기를 쓰다가 자고 있는 남편을 보니 괜히 미운 생각이 든다.
조금만 더 있다 나타났어도 내가 절정을 맛보았을 지도 모를 일이었었는데!............
아무 잘 못도 없는 남편이 무슨 방해꾼같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
남편이 또 어디 출장이나 다녀왔으면 하는 마음도 들고.....
내가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하려고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는 걸까?!

xx년 5월 31일
한영이가 며칠 간이나 계속 쫓아다니며 졸라대고 성화를 부리는 바람에 결국
그 가운데가 터진 팬티를 입지 않을 수가 없었다.
빨간색의 팬티를 입고 거울 앞에 서서 가운데 갈라진 틈을 벌려보니까
터진 틈으로 보이는 검은 터럭과 거무죽죽한 아래 살들이 여간 음란해 보이지 않았다.
한영이가 집에 돌아오더니 남편이 있는 지부터 물어보고는 다짜고짜 내 치마 속으로 손을 넣었다.
이게 요즘 한영이가 학교 가기 전이나 학교에서 돌아오면 나에게 하는 인사법이다.
꼭 내 거기를 한번씩 만져야 속이 풀리나 보다.
한영이가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내 거기를 만지다가 내 팬티 앞이 터진 것을 발견하고는
얼굴이 환해져서 내 얼굴을 쳐다보았다.
"엄마!......그 팬티 입은 거야?"
"아이 참!......만져보고도 몰라?......"
"정말? 어디 좀 봐!"
한영이가 내 치마 앞을 들치려고 하였다.
"아유! 싫어!.....입었다면 입은 줄 알지 보긴 뭘 봐?"
"엄마! 나 엄마 그 팬티 입은 거 너무 보고 싶었단 말이야!"
팬티를 입은 사타구니야 뭐 눈 딱 감고 잠깐 보여줄 수도 있는 일이지만
한영이는 분명 그 터진 부분을 좌우로 벌려 그 안까지 확인하려고 할 것이 뻔했다.
한영이와 그동안 여러 차례 섹스는 했어도 내 거기를 보여준 적은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한영이가 한번 말을 꺼낸 이상 어차피 보여주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것을 나는 알았다.
그렇기는 해도 근 20년 가까이 같이 살을 맞대고 산 남편도 본 적이 없는 그곳을
훤한 대낮에 드러내놓고 보여주기는 너무 창피했다.
"아이! 그게 그거지! 뭐가 별 나?!"
"엄마! 좀 보자니까?!"
한영이는 내 말에 관계없이 기어코 완력으로 내 치마를 들춰 올렸다.
"엄마 정말 그 팬티 입었네?!"
".......그럼 정말이지 내가 안 입고 입었다고 그럴까?!"
"엄마 근데........앞에 터진 건 안 보인다!.......난 그게 보고 싶은데!......."
역시나 한영이는 그 갈라진 팬티 속을 보고싶어 했다.
"엄마! 엄마가 팬티 벌리고 있으면 안 돼? 그럼 내가 저 쪽에 가서 볼게!"
"아유 싫어!.....내가 그걸 어떻게 해?!"
아무리 그래도 내가 내 손으로 치마를 들추고 팬티 앞을 벌려
한영이에게 내 거기를 보여주는 일은 차마 못할 것 같았다.
"....,...... 그럼 알았어! 엄마는 그냥 가만히만 서 있어?!"
한영이가 얼른 바닥에 드러눕더니 치마 밑 내 두 다리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갑작스런 한영이의 행동에 적지 않게 당황해서 나는 다리를 오므리며 쪼그려 앉았다.
"아유! 뭐야?!.......이건 또 뭐하는 짓이야?!"
"엄마 앉으면 어떡해? 서 있으라니까!....."
"아이! 싫어! 치마 밑에는 왜 들어가서 그래?......"
"서서는 안 보이니까 밑에서 보려고 그러지!.....엄마! 빨리 좀 서봐! 엄마 나 숨막힌단 말이야!"
그러고 보니까 내가 쪼그려 앉는 바람에 내가 엉덩이로 한영이의 얼굴을 깔고 앉은 꼴이 되었다.
"어머! 어머! 미안해!..........그러게 밑에는 왜 들어가?!"
이미 내 두 발목은 한영이의 손에 잡혀 있는 바람에 나는 그 자리에서 엉거주춤하게 엉덩이를 들 수밖에 없었다.
"엄마! 빨리 서봐! .................응? 똑바로 좀 서보라니까?!........"
한영이의 계속되는 재촉에 결국 나는 바로 서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한영이가 내 사타구니를 올려다보고 있을 생각을 하니까 너무 창피했다.
누가 내 치마 속을 그것도 아무 가리는 것도 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고 있다는 느낌은
생각보다 훨씬 부끄럽고 수치스러웠다.
차라리 처음에 한영이가 하자는 대로 하는 게 더 나을 뻔했을 것 같았다.
"엄마! 다리 좀 더 벌려봐!"
한영이가 내 두 발목을 잡고 양쪽으로 발을 벌리라는 신호를 보내왔다.
"아유! 그만 좀 시켜!.......그렇지 않아도 나 창피해 죽겠는데 뭘 자꾸 시켜?!"
하지만 한영이가 발목을 바깥쪽으로 밀어대는 바람에 결국 내 다리는 한영이의 어깨 넓이만큼이나 벌어졌다.
잔뜩 가랑이를 벌리고 한영이의 얼굴 바로 위에 서있으려니까
한영이가 뚫어져라 올려다보고 있을 사타구니가 화끈거리는 느낌이었다.
누워있는 한영이의 바지 앞섶이 불룩했다.
"이제 그만 봐!.........응? 그만 보고 나와! 뭘 볼 게 있다고 그렇게 오래 봐?"
"엄마!.........근데 팬티가 벌어진 게 안 보여!........엄마가 거기 좀 벌려봐!"
"아이! 싫어!.....이제 더 이상은 나도 못 해!"
"그러지 말고 좀 해봐!.......엄마 나 보고 싶다니까!..................엄마!"
"싫다니까!.....됐어! 이제 그만해!"
여전히 한영에게 발목을 잡혀서 움직일 수가 없는 나는
한영이가 밑에서 내 팬티 입은 모습을 볼 수 없도록 치마를 손으로 눌러 사타구니를 가렸다.
한영이가 몇 번 더 졸라댔지만 내가 한영이의 요구를 들어줄 생각을 안 하자
한영이가 갑자기 돌아눕는가 싶더니 어느새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치마 속으로 머리를 집어넣었다.
"어멋! 뭐야?.............아욱! 한영아! 왜 이래?"
한영이는 내 치마 속에서 내 엉덩이를 두 손으로 껴안고 머리를 내 사타구니 사이에다 들이밀었다.
놀라서 뒤늦게 몸을 빼려고 했지만 한영이가 나를 꼭 껴안고 있어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한영이가 팬티 가랑이 사이에다 입을 대고 비벼댔다.
"아욱! 하지마!.......한영아! 이것 좀 놔봐!.......한영아!"
한영이는 팬티의 갈라진 틈 사이로 입을 집어넣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게 여의치가 않은지
어깨로 나를 밀어 뒤로 주저앉게 만들었다.
"어머! 어머!........왜 자꾸 이래?.......한영아! 아우욱!......왜 이래?"
주저앉은 나를 한영이가 다시 다리를 들어올려 뒤로 넘어지게 하더니
내 허벅지를 양팔로 껴안고 벌어진 가랑이 사이에다 얼굴을 들이댔다.
문득 얼마 전에 수정아빠가 내 거기를 빨던 생각이 났다.
한영이도 지금 내 거기를 빨려고 이러는 거라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온 몸이 후끈 달아올랐다.
"한영아!......뭐 하려고 그래? 응?....."
내 목소리가 지금까지의 반항하던 투에서 갑자기 부드럽게 바뀌면서 살짝 콧소리까지 들어갔다.
"엄마! 나 엄마 여기 빨고 싶어!"
한영이도 내 태도가 바뀐 걸 눈치챘는지 지금까지와는 다른 은근한 말투로 대답했다.
"하이!.......거기는 빨아서 뭐하게?.........하지마! 응?"
마지막 말은 가만있기가 쑥스러워서 괜히 해본 빈 말이었다.
말로는 그러면서 나는 내 사타구니 사이에 얼굴을 처박고 있는 한영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한영이가 내 다리를 껴안고 있던 손을 풀더니 팬티의 갈라진 부분을 두 손으로 벌렸다.
이제 곧 한영이의 입술이 내 거기에 닿겠구나 생각하고 한참 긴장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소식이 없다.
고개를 들고 내려다보니 한영이는 팬티의 벌어진 사이를 들여다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이잉! 뭘 그렇게 봐?........보지마! 엄마 창피하단 말이야!"
"엄마!.......엄마 여기 있잖아?!.... 속은 빨간데 왜 겉에는 까매?......
아빠랑 많이 해서 까매진 거야?"
"아잉! 몰라!.......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엄마! 여자는 그거 많이 하면 보지가 까매진다며?..."
"아이 참!..... 모른다니까!...."
한영이가 거기를 빨 생각은 안 하고 이상한 질문만 계속 해대는 게 답답해서
나는 더 이상 기다리질 못하고 한영이의 머리를 두 손으로 잡아 내 사타구니 쪽으로 눌렀다.
한영이도 내 의중을 알았는지 내 거기에 입을 대고 단박에 빨기 시작했다.
쭈우욱! 쭉! 쭈우우욱!.......
소리를 내서 거기를 빨더니 이번에는 내 벌어진 거기에다 혀를 대고 날름거렸다.
나이 어린 한영이도 다 아는 이 짓을 20년 가까이 모르고 살아온 게 한심했다.
나는 여자라서 그렇다 치더라도 남편은 왜 그동안 한번도 나에게 이런 걸 안 해준 걸까?.......
나도 별 경험이 없지만 한영이도 별로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한영이가 빨아주는 게 수정아빠와 비교해서는 어딘가 서투르고 뭔가 모자라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한영이가 내 거기를 빠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내 입에서 신음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흑!........하하하흑!............하아앙!.......하악!.......아우웅!....."
내 거기가 쉴 새없이 벌렁거리는 게 느껴졌다.
뭔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그 안타까움이 나를 더 요동치게 만들었다.
수정아빠가 빨아줄 때는 처음이라 경황이 없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수정아빠가 워낙 잘 해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그 견딜 수 없는 감미로움에 깜짝깜짝 내가 놀라며 수정아빠의 입술을 피해 도망 다니기 바빴는데
한영이가 빨아줄 때는 오히려 그 반대였다.
나는 벌어진 두 다리의 무릎을 세워 힘을 주고 한영이의 입을 향해 내 사타구니를 들어올렸다.
"하흐흑! 한영아!........아우우웅!.......하으윽!.......하응! 엄마 어떡해?!.......하우욱! 한영아!"
한영이의 입이 요동치는 내 사타구니를 바쁘게 쫓아다녔다.
한동안 내 거기를 더 빨던 한영이가 이윽고 혁대를 풀고 바지를 끌어내렸다.
나는 치마를 허리까지 바짝 걷어올리고 가랑이를 벌려 무릎을 세운 채 한영이를 맞을 준비를 했다.
한영이가 성이 잔뜩 난 물건을 앞세우고 무릎으로 내 사타구니 사이로 들어오더니
이내 물건을 내 몸 속으로 깊이 찔러 넣었다.
"엄마! 좋았어?......내가 엄마 거기 빨아주니까 좋았어?"
섹스할 때 거의 말 한마디 안 하는 남편과 달리 한영이는 늘 말이 많다.
처음에는 그게 익숙지 않아서 섹스에 집중도 안 되고 귀찮기만 하더니
이제는 나도 그런 분위기에 적응해 가는지 나도 점점 말대꾸가 늘어갔다.
"으응! 좋았어!......"
"엄마는......어떤 게 더 좋아? 나랑 이렇게 하는 거랑 내가 입으로 해주는 거랑?...."
"아유 참! 별 걸 다 물어본다?!.........다 좋아! 둘 다 다 좋아!"
"엄마!..... 그럼 우리 ....맨날 오늘처럼 할까?"
"뭘 오늘처럼 해?"
"있잖아?! 내가 하기 전에 엄마 거기......보지부터 입으로 빨아주고
그런 다음에 이거 하고!.....그럴까? 응? 엄마 어때?"
전에 같으면 이런 얘기 하나 하나에 어떻게 대답을 할까 머리를 쓰느라 골이 아팠지만
나는 더 이상 그런데 골머리를 싸매지 않기로 했다.
그 때 그 때 솔직하게 내 마음을 얘기하는 게 훨씬 편하고 흥분도 더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마음대로 해!.......근데.....너........엄마 거기 입으로 그러는 거 좋아?.....
엄마 거기에다 입대고 그러면 더럽다는 생각 안 들어?........."
"더럽긴 뭐가 더러워? 난 하나도 안 더러워!......
그리고 나 엄마 여기 빠는 거 너무 좋아!"
"너..........다른 여자한테도 그러지?...."
나는 경아를 떠올리며 짐짓 한영이를 떠봤다.
"다른 여자?.... 다른 여자 누구?"
"누군 누구야?!........그거야 니가 더 잘 알지!"
"...........누구..... 얘기를 하는 건데?.........엄마 도대체 무슨 얘길 하는 거야?"
한영이의 얼굴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해지면서 표정이 굳어졌다.
공연히 그 얘기를 길게 해서 한껏 달아오른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아서 나는 얼른 말을 돌렸다.
"그럼?......너 여자하고 이러는 게 엄마가 처음이라는 거야?
너 엄마가 처음인데 어떻게 이렇게 잘 해?............엄마가 모르는 것도 더 잘 알고?!"
"그 소리야?.......난 또.........엄마! 내가 잘 하는 거야?"
한영이의 안색이 금방 풀어졌다.
"으음! 그럭저럭!........처음 하는 거 치고는 잘 해!"
그 소리에 한영이는 힘이 나는지 얘기하느라 중지되었던 방아질을 다시 시작했다.
벌어진 팬티 사이로 한영이의 물건이 들락거리는 기분이 너무나 색달랐다.
나는 한영이에게 매달려 헐떡거리다가 절정을 맞았다.
"아우우욱!...........허억! 한영아!........엄마....엄마 해!......아우우욱!........"
"엄마 지금 싸는 거야?......엄마! 쌌어?......."
요즘 들어 한영이가 관계할 때마다 내가 조금만 요동을 쳐도 늘 물어보는 질문이다.
하지만 나는 사타구니 사이에서 몰려오는 커다란 쾌감에 휩싸여 한영이의 질문에 대답할 정신이 없었다.
"하아악!........하우우욱!......하, 한영아! 엄마 어떡해?!........하후훅!"
한영이가 내 거기 깊숙이 물건을 집어넣은 채 사방으로 도리질을 치는 내 얼굴을 한동안 내려다보았다.
그러다가 한영이가 물건을 내 거기에서 빼면서 몸을 일으키더니
축 늘어진 내 다리의 양 무릎을 세우고 사타구니 사이에 엎드리며 팬티의 가운데를 벌렸다.
"으으응?! 하지마!..........한영아! 하지마!......응?........."
나는 손가락 하나 까닥거릴 수 없을 정도로 축 늘어져서 힘없는 소리로 한영이를 말렸다.
방금 전에 절정을 맞은 내 거기를 남한테 보여준다는 것이 너무나 창피했다.
하지만 그런 내 기분과는 관계없이 한영이는 내 거기 입구를 두 손으로 벌렸다.
"하이잉!....하지말라니까!........"
나는 여전히 가랑이를 벌린 채 말로만 한영이를 말렸다.
내 몸 속에 고여있던 물이 내 거기 입구로 시냇물처럼 졸졸 흘러내리는 느낌이 왔다.
그런데 갑자기 한영이가 내 거기에 입을 대더니 쭈우욱! 하고 그 물을 빨아내는 것이었다.
"하우우욱!........"
처음으로 수정아빠에게 내 거기를 빨릴 때보다 더 큰 충격이 내 몸을 휩쓸고 지나갔다.
'그 더러운 걸 왜 입으로?.....'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한영이가 계속 내 거기를 빨아대자 그 생각은 금새 자취도 없이 사라졌다.
잔잔한 파도가 기분 좋게 치던 내 거기에 다시 커다란 파도가 일어나려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결국 나는 집요한 한영이의 입 앞에 또 다시 새로운 물을 쏟아놓을 수밖에 없었다.

xx년 6월 1일
한영이가 원하는 대로 오늘도 하루종일 그 가운데가 갈라진 팬티를 입고 지냈다.
한영이는 아침부터 수시로 남편의 눈을 피해 내 거기를 만지고 또 물건을 집어넣기도 했다.
자연히 하루종일 나는 거기가 달아올라 있었다.
한영이가 하도 그러니까 어떤 때는 귀찮을 때도 있었지만 결코 싫지는 않았다.
하루종일 그렇게 흥분 속에서 지낼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내 몸에서 알 수 없는 힘이 솟아나는 것 같았다.
내가 점점 더 음란한 여자로 변해 가는 기분이다.
그런데 그게 기분이 언짢기는커녕 오히려 즐겁다.
내 속에 또 이런 내가 있는 줄은 정말 몰랐다.


xx년 7월 25일
한동안 일기를 못 썼다.
그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일기를 쓸 수 없을 만큼 내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수정아빠와의 일.......
미정이와 시아버지......
그리고 한영이와 경아가 관계를 갖게 된 사연.....
친구인 현정이와 레즈를 했던 경아의 비밀.......
노처녀이면서 숫처녀인 경아의 친구 조현정을 또 한영이가 범한 이야기.....
한영이와 미정이....
미정이 시아버지와 나.......
하지만 이제 그런 이야기들을 더 이상 일기로 남길 수가 없을 것 같다.
언젠가 남편이 내 일기를 우연히 찾아내서 보게 될까봐 겁이 난다.
이제는 이 일기 쓰는 일도 그만 두어야겠다.
나를 자기만의 여자로 묶어놓으려 하던 한영이도 이제는 나를 조금씩 이해하는 것 같다.
여러 여자를 겪으면서 한영이도 성숙해 가는 모양이다.
일기를 쓰던 안 쓰던 나는 이제 앞으로 새로운 여자로 살아갈 것이다.
몰랐으면 모를까 이제 여자로서 얼마 남지 않은 내 인생을 과거처럼 살고 싶지는 않다!

그나저나 이 일기를 어디 가서 태워버리지?..........................................................

yasul[야설] 위험한 질주 후에 (상편 )


꽃피는 봄이 왔다고 하지만, 무료한 나날의 연속이다. 공부를 계속하기 싫어 진학도 포기하였고 무엇인가 돌파구를 찾으려고 방황한다. 그래도 명성 있는 K여고를 졸업했으나 대학에 낙방하고 식구들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원래 입학시험에 자신도 없었고 합격하리라고 생각도 하지 않았다.

중학교 시절만 해도 머리가 좋다는 소리를 들었고 성적도 상위권이었는데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공부하기가 싫어지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기를 좋아했다. 졸업반이 되어서 뒤늦게 공부를 하려했으나 이미 때늦은 후회였다. 차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에만 몰두하였다.
자그마한 키이지만 주위에서는 앙증맞은 몸매에 귀엽게 생겼다고 한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는 편이었다. 남자 친구들도 여럿 사귀었고 그 중에는 육체관계를 가진 남자 친구도 있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술에 취해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고 보니 순결에 대한 의미도 잊었다.
그러나 대학입시에 낙방하고 보니 가깝던 여자 친구도 줄기차게 쫓아다니던 남자친구도 멀어졌다. 몇 번의 성관계로 영원히 변치 않을 것 같은 남자친구마저 등을 돌렸을 때는 정말 슬펐다. 그들은 대부분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을 하였다. 외톨이가 되어 한동안 우울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포기했다.
집에서도 나는 미운 오리 새끼이다. 오빠와 언니는 모두 공부를 잘해서 의사와 디자이너가 되어 결혼 후 독립해 나가고, 남아 있는 남동생도 공부벌레이다. 대학 재수까지 포기한 나는 갑자기 가정부 같은 신세가 됐다. 이제 졸업하고 두 달뿐이 지나지 않았지만 하루하루가 지겹다.
오늘도 어머니를 대신해서 밥하고 설거지하고, 빨래와 집안청소를 하지만 나에게는 중노동이다. 내게 살림을 맡긴 어머니는 외출중이다. 예전에는 집안 살림을 하느라 바깥출입이 없던 어머니는 내가 집안에서 맴돌고 나서부터 부쩍 외출을 자주 한다.
오전 내내 집안일을 하고 모두가 외출하여 텅 빈 정원에 앉아 있는 시간은 한가롭다. 새싹이 돋아나던 정원의 나무들은 어느덧 푸른 옷으로 갈아입었다. 건조대에 널어놓은 세탁물이 바람결에 떨어졌다. 세탁물을 걷어야 될 것 같다. 건조대 위로 다가가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소매가 너풀거리는 티셔츠에 시선이 간다.
이층에 세 들어 사는 부부의 세탁물이다. 어머니는 오빠와 언니가 사용하다가 한동안 비어있던 이층을 맞벌이 부부에게 세를 놓았다. 여자는 쇼핑 호스트이고 남자는 꽤 이름 있는 모델이다. 결혼한 지 십년이 되었다는 그들 부부는 경제력도 넉넉하고 한 동안 남부럽지 않게 살았다고 한다.
개인저택까지 소유하고 있던 그들이 우리 집 이층으로 전세로 들어 온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는 항상 함정이 도사린다. 더 많은 부를 누리기 위해 의류 제조회사를 차렸다가 모든 것을 잃었다고 한다. 그들은 재기하기 위하여 다섯 살 된 아들도 시댁에 맡기고 다시 직업전선에 뛰어 들었다고 했다.
그런데 그들 부부 중 아내인 현숙과 나와의 만남은 악연이다. 이사 오던 날부터 그녀와 부딪쳤다. 집으로 들어오는 길이었다. 대문 입구에 수북하게 쌓인 이삿짐 사이를 걸어 들어오다가 세워놓은 침대 등을 건드려 깨트렸다. 그녀는 대뜸 눈 똑바로 뜨고 다니라고 윽박질렀다. 한참 대학 진학관계로 신경이 예민했었기에 지지 않고 대들었다. 더욱 속상한 것은 내 편이 되어줄 어머니가 도리어 야단을 치는 것이다. 서럽고 분통이 터졌다. 결국 똑같은 물건을 사주고 해결했지만 그 후로 마주치면 이상하게 언성을 높이게 된다.
서로 스쳐 지나가다가 부딪치는 경우라든지, 물청소하다가 물이 튀어 언성을 높이기도하고, 심지어는 이층 계단 청소문제까지도 말다툼을 하였다. 무엇보다도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은 그녀의 말투였다. 배우지 못한 것이라든지, 어린 것이라는 표현으로 좌절감과 열등감을 일으키게 하여 참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남편 송지우는 나를 귀엽게 여긴다.
그렇지 않아도 답답한 생활에 돌파구를 찾지 못해 폭발할 것 같은 심정이었다. 어쩌면 그녀를 미워하는 마음은 지겹도록 답답한 생활의 돌파구였다. 처음에는 나를 업신여기는 그녀를 고통스럽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남편의 사랑을 받는 다정한 모습에 질투를 느꼈다.
호랑이 새끼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라든지, 유능한 매는 발톱을 감춘다는 말이 새롭게 떠올랐다. 나는 당돌하게도 현숙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지우 아저씨의 마음을 뺏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저주스럽지만 도리어 매몰찬 말도 꾹 참고 미소를 띠며 도도한 현숙에게 다가서기 시작했다. 간간이 이층 청소도 해준다는 핑계로 이층을 드나들기 시작했다. 차츰 차가운 그녀의 눈빛이 부드러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오늘 아침 거실 청소를 해주다가 쌓인 세탁물을 보았다.
건조대에 걸린 옷가지들 중 일부는 내가 자청한 세탁물이다. 건조된 티셔츠를 코에 대고 냄새를 맡는다. 현숙의 남편인 송지우의 티셔츠이다. 은은한 세제 향기 속에 남자의 체취가 스며있다. 현숙을 언니라 부르지만 송지우를 아저씨라고 호칭한다. 오빠라고 부르고 싶었지만 나이 차이도 있고 현숙이 싫어하는 것 같아 아저씨라고 부른다. 티셔츠를 가슴에 안으며 아저씨의 넓은 가슴을 생각한다.
현숙의 성깔은 도도하고 날카롭지만 지우 아저씨는 자상하다. 아저씨의 너그러운 성격 덕분인지 그들 부부의 애정은 깊어 보인다. 날씬하고 예민하게 생긴 현숙에 비해 그녀의 남편은 호남 형의 얼굴에 언제나 미소가 깃들어 있다. 가끔은 아저씨의 뚜렷한 이목구비와 다부진 체격을 바라보며 남성으로 느껴져 얼굴을 붉힌다.
아저씨는 식구들마저 관심을 갖지 않는 나를 동생같이 귀엽게 여긴다. 그러기에 더욱 아저씨에게 친근감을 느낀다. 어쩌면 밉살스러운 현숙에게 보복하는 길은 아저씨의 마음을 뺏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족의 관심 밖이지만 나는 여자일 수밖에 없다. 여자가 남자의 마음을 뺏는 방법은 단순하다. 힐끔 힐끔 내 몸매를 훑어보는 아저씨의 눈빛을 상상하니 묘한 쾌감을 느낀다.
세탁물을 걷어 바구니에 담고 돌아서는데 대문이 열렸다. 석고상 같이 차가운 표정을 지은 현숙이 들어온다. 달갑지 않지만 반가운 표정을 짓고 다가갔다.
“언니 오셨네요!”
“........!”
현숙은 여전히 표정 변화가 없이 발걸음을 옮긴다. 세탁물 바구니를 들고 현숙의 뒤를 따랐다. 그녀의 거실로 쫓아 들어가 세탁물을 소파위에 내려놓았다.
“세탁물 다 말랐어요.”
“그래........,.”
쌀쌀맞은 눈빛을 보면 화가 치밀었으나 참고 견딘다. 인내하는 만큼 그녀에 대한 복수심은 부풀어 오른다. 현숙이 다정하게 대해주기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차라리 그녀가 나에대해 방심하기를 바란다. 스커트 호주머니에서 반지 하나를 꺼내 그녀에게 내밀었다.
“이거요! 세탁물 속에 있더라고요.”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반지였다. 세탁물 속에 있던 것으로 귀중한 결혼반지일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이었다. 그녀에 대한 보복으로 버릴 수도 있으나 그녀의 환심을 사기위한 수단이다. 그때서야 반지를 받아든 그녀의 눈빛이 반짝였다.
“고마워!”
“하마터면 버릴 뻔 했어요.”
그녀의 이맛살이 찡그러졌다. 나의 아래위를 훑어본 그녀가 칭찬은 고사하고 신경질적인 말을 툭 뱉어낸다.
“연경이, 넌 그 꼴이 뭐니? 일하는 애가 핫팬티를 걸치고......”
“이게....... 일하기 편해서요.”
반지를 잘 간수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을 감추려는지, 내가 그녀의 잘못을 탓하지도 않았는데 기분이 상했나보다. 그녀는 매사를 그런 식으로 나를 대한다. 울화가 치미는 것을 꾹 참았다. 더 있기도 민망하고 그렇다고 계획을 실천하려면 화를 낼 수도 없어 억지 미소를 짓는다.
“언니 나, 내려갈게요.”
“.......”
하지만 이대로 내려가는 것은 그녀의 마음에 접근하는 시간만 멀어질 뿐이다. 현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뒤돌아섰다.
“언니, 점심 했어요? 우리 엄마가 끓인 동태찌개 좀 가져다줄까요?”
“........응.”
힐끔 쳐다 본 그녀가 마지못해 대답한다. 깡충 걸음으로 층계를 내려갔다. 다정한 말은 듣지 못해도 그녀가 내 계획대로 변하고 있다는 것에 즐겁다. 동태찌개를 가져다주고 내려와서 거실 창문에 턱을 괴고 정원을 내다본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계획을 상상한다.
좀 더 차분하게 시간을 기다려야한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책을 펴든다. 요즘은 예전에 읽었던 나다니엘 호오돈의 ‘주홍글씨’를 다시 읽고 있다. 주홍글씨의 주인공은 ‘헤스터 프린’이라는 가련하면서도 꿋꿋한 여인이다. 간통죄라는 남들에게 흉하게 보여 지는 죄를 안고, 가슴에는 간음이라는 ‘A'를 선명한 주홍색으로 수를 놓은 천을 달고 다녀야 한다.
모든 사람이 손가락질하지만 과연 헤스터프린은 불륜의 죄를 지은 것인지 의문이 간다. 영국 배 한척이 침몰당해 생존자가 없다고 했다. 낯선 땅에서 사망한 것으로 아는 남편을 기다리는 여자 혼자 지내기엔 너무나 가혹한 것이었다. 그러던 중 다른 남자에게 진정한 사랑을 느낀 것이다. 남편을 잃은 것이 죄인지, 사랑을 한 것이 죄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내게 주어진 시간은 지루함이다. 학창시절에는 그래도 친구들 사이에서 예쁘고 귀엽다는 말을 들으며 부러운 시선을 받았는데, 지금의 시간은 감정을 표현할 상대도 없고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도 없다. 퇴근한 아버지나 외출하고 돌아온 어머니도 나를 가정부로 여기는 것 같다. 학원에서 돌아온 남동생마저 핀잔을 한다.
“누나, 여자가 그게 뭐야? 옷 좀 잘 입고 다녀.”
“어때서 그러니? 내 집에서.”
아래위로 훑어보며 눈살을 찌푸리는 동생에게 툭 쏘아붙였다. 미니스커트에 브래지어만 걸친 내 모습이 눈에 거슬린 모양이다. 하지만 자유롭고 싶다. 어차피 누구의 관심도 못 받기에 편하고 싶다. 내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깜박거리는 형광등을 고치고 있던 아버지마저 혀를 찼다.
“쯧쯧........! 계집애가 그 모습이 뭐야! 가서 형광등이나 사와!”
“.........!?”
아버지의 말이 야속하다. 익숙해질 만도 한데 외톨이가 된 심정은 견딜 수가 없다. 블라우스를 걸치고 형광등을 사기 위해 터벅거리며 집을 나왔다. 가로등불이 쓸쓸하게 비치는 어두운 골목을 들어서며 외로움 같은 것을 느낀다. 전기기구 상회에서 형광등을 사들고 나오다가 멈추어 섰다.
맞은편에서 오고 있는 사람을 보니 반갑고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유일하게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지우 아저씨가 오고 있었다. 평상시는 승용차로 출퇴근을 하는 아저씨가 술을 마셨는지 걸어오는 발걸음이 예사롭지 않다.
시선이 마주친 아저씨가 나에게 미소를 지어 보인다. 깡충거리며 아저씨에게 다가가 팔을 붙잡았다. 텔레비전 화면에서 멋있는 모델포즈를 취하던 아저씨를 가깝게 대한다는 것이 항상 흐뭇했다.
“아저씨!”
“어........! 귀염둥이.”
아저씨는 나를 귀염둥이라고 한다. 아저씨가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아저씨의 깊은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은 나의 계획 중 하나이다. 아저씨의 팔에 매달리며 눈웃음을 지으며 애교를 부린다.
“히힛......! 아저씨 술 마셨구나?”
“후 후! 조금 마셨지. 연경인 어디갔다오니? 언제 봐도 귀엽네.”
한쪽 눈을 질끈 감아 보인 아저씨의 팔이 내 어께를 감싼다. 그리고 토닥거렸다.
“아빠 심부름 요. 아저씨 술 마신 모습 보니까, 애들 같아.”
“내가! 하하......!”
아저씨의 발걸음이 휘청거리는 것 같다. 기다렸던 것처럼 아저씨의 허리를 감싸서 부축하여 걸었다. 아저씨의 체온을 느끼며 가슴이 두근거리며 왠지 짜릿함을 느꼈다.
“조심하세요. 넘어지겠어요.”
“괜찮아, 술 많이 안 마셨어.”
아저씨가 싱긋이 미소를 진다. 공연히 가슴이 두근거린다. 집으로 향하는 골목길로 접어들었다. 어깨위에 걸친 아저씨의 손이 흔들거리며 젖가슴을 스친다. 아저씨의 마음을 사로잡을 기회라고 생각했다. 힐끗 쳐다보며 슬며시 그의 손을 젖가슴 위에 올려놓았다.
젖가슴에 닿은 손이 닿는 순간 흠칫하는 그의 시선을 의식했다. 젖가슴에 닿은 아저씨의 손길에서 야릇한 쾌감을 느낀다. 아저씨의 손을 자연스럽게 누르며 키득거렸다.
“크크! 난 남자들 술 취한 모습이 좋아요.”
“왜!?”
“편해 보이니까.”
“내가 그렇게 보여?”
“네! 아저씨는 그냥.......모두 좋아요.”
아저씨의 취기어린 눈길이 내 젖가슴을 향했다. 그 순간을 놓칠 수 없는 기회였기에 아저씨의 볼에 입맞춤을 했다. 그가 걷던 걸음을 멈추어 섰다. 젖가슴을 누르고 있던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 젖가슴이 그의 손아귀에 쥐어졌다. 남자들은 모두 순간적인 충동을 못이기는 모양이라고 생각하며 통쾌함을 느꼈다.
아저씨와 나의 시선이 마주쳤다. 취기가 어린 그의 얼굴이 가로등 불빛에 더욱 붉게 보였다. 내 어깨를 보듬어 안고 당기는 그의 입술이 가까이 다가왔다. 그의 숨결을 느낀다. 그가 무엇을 바라는지 알 수 있었다. 내가 바라던 것이었다. 눈웃음을 흘리며 사르르 눈을 감았다.
“연경인 작은 요정 같아.”
“........!”
속삭이는 목소리와 함께 내 입술이 그의 입술에 점령당했다. 온 몸이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 술 냄새와 함께 아저씨의 가슴에서 흘러나온 진한 남자의 체취가 온몸을 감쌌다. 허리를 감싸고 끌어안는 그의 가슴속을 파고들었다.
그의 혀가 입술을 헤집고 들어왔다. 그리고 내 혀를 밀고 당겼다. 남자친구에게서 느껴보지 못한 쾌감이었다. 그의 가슴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 속에 다리가 휘청거렸다. 혀와 혀가 엉키어 감각의 돌기를 일으켰다. 허리를 껴안은 그의 두 손이 내 엉덩이를 부둥켜안았다.
허우적거리던 팔을 뻗쳐 그의 목에 매달렸다. 그에게서 흘러나온 열기가 들어 올린 내 몸으로 뜨겁게 전달된다. 하복부에 잇닿아 몸부림치는 남성을 느낀다. 아늑한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면서도 생각했다.
순간적인 충동에 휘말리지 말고, 나를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강하게 느끼게 하려면 여기서 멈추어야 한다고 판단한다. 마침 골목 뒤편으로부터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달아오르는 감정을 억제하고 그의 가슴을 슬며시 밀어냈다.
“아, 아저씨. 누가와요.”
“응,.......!”
내 몸을 풀어준 그는 못내 아쉬운 눈빛이었다. 뒤쪽 골목길 어귀에 사람 그림자가 나타났다. 뒤로부터 다가온 그림자가 우리를 스쳐 지나갔다. 겸연쩍은 표정으로 걸음을 옮기는 그의 팔을 내 허리에 두르며 혀를 내밀었다.
“메롱! 아저씨 얼굴 빨개졌다. 아저씨 일요일에 뭐해?”
“음.......이번 일요일에는 별다른 스케줄이 없는데.”
“나요! 드라이브 시켜주면 안돼요?”
뚫어지게 바라보는 아저씨 얼굴이 조각상같이 느껴진다. 그가 누구나 선망하는 모델이라는데 나의 마음을 더 설레게 한다. 눈빛을 반짝이는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거야........! 어렵지 않지.”
“정말!?”
“응!”
그가 다시 고개를 끄덕거렸다. 아쉽지만 집에 도착했다. 집에 돌아와서 그는 잠시 나를 바라보다가 층계를 올라갔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내 머릿속에 그의 핸섬한 뒷모습이 환영으로 떠올린다. 드디어 아저씨가 나의 계획에 걸려 든 것이다.
다음날 아침에 출근하는 아저씨의 모습을 보려고 창문을 내다보고 있었다. 층계를 내려온 그가 평상시와 같은 밝은 미소로 손을 흔들었다.
“귀염둥이 안녕!”
“아저씨 안녕!”
대문을 나서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어제 저녁의 열기를 느낀다. 현숙에 대한 보복으로 아저씨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고 그의 마음을 사로잡기위해 인내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아저씨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현숙의 시선을 흐리게 해야 한다. 내가 그녀의 집을 드나들어도 방관하게 하고 아저씨와의 나 사이를 바라보는 관점을 무디게 해야 했다. 현숙의 앙칼진 말투에도 불구하고 호감을 사려는 나는 노력해야 한다.
노력의 결과가 차츰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이 외출해도 세탁이나 집안청소를 도와줄 수 있도록 나에게 열쇠를 맡겼다. 그러나 열쇠를 주는 그녀의 배려는 나의 계획에 불을 붙였다. 그녀의 침실에 들어서서 큰 액자를 발견했다. 거의 반라의 모습으로 포옹한 장면의 사진이었다. 침대위에서 포옹하고 뒹구는 그들의 모습을 상상을 떠 올리고 더욱 질투심이 불타올랐다.
아저씨와 약속한 일요일이다. 부모님과 동생은 교회에 가고 집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거울 앞에 서서 포즈를 취해 본다. 귀염둥이라고 호칭하며 뜨거운 눈빛을 보내던 아저씨의 관심을 더 이끌어내기 위해 몸매와 치장에 신경을 쓴다. 짧은 머리에 머리끈을 묶고 미니스커트에 레이스가 달린 민소매 블라우스를 걸쳤다. 잔득 부픈 마음으로 창문을 내다보았다.
현숙 그녀가 외출복을 입고 대문을 나섰다. 그런데 삼십분이 지나도 아저씨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기다리다 못해 올라가 보려는데 아저씨가 층계를 내려왔다. 치장한 내 모습이 그의 마음에 들려는지 궁금했다.
“아저씨! 오늘 약속 지키는 거지?”
“무슨........!?”
층계를 내려오던 그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가 약속을 잊었다는 것을 알고 실망스러웠다. 눈을 흘기며 볼멘소리를 했다.
“피 잇~! 드라이브 시켜준다고 그랬잖아요?”
“........아! 내 정신 좀 봐. 깜박했네.”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있는 그가 밉살스러웠다. 토라진 표정을 지으며 입술을 삐죽 내밀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발걸음을 멈추고 망설이는 그의 모습을 보고 다그쳤다.
“잊어버리고 다른데 가려는 거죠? 몰라요.”
“아니, 미안해. 심심해서 친구 만나려고 했는데.........!?”
“몰라요! 난 아저씨 말만 믿고 기다렸는데.”
그의 시선이 나의 몸매 아래 위를 훑어 지나갔다. 계획한 일이 여기서 멈추어서는 안 된다. 그에게 눈을 흘기며 다리를 꼬고 서서 그의 시선을 끌었다. 망설이던 그가 묘한 미소를 지으며 층계를 내려와 내 어깨를 토닥거렸다.
“지금이라도 가면 돼지 뭘. 귀염둥이하고 약속한 건데.......”
“정말요!?”
“그래, 친구들과 당구를 치거나 술 마시는 자리니까. 가지 않아도 괜찮아.”
“피 잇! 약속도 잊어버리고 있었으면서.......”
아저씨가 내 요구를 들어준다는데 어쨌든 기분이 좋아졌으나 여전히 토라진 표정을 지었다. 그가 슬그머니 내 허리를 감싸고 쓰다듬더니 차고를 향해 갔다. 들뜬 마음으로 아저씨의 중형 승용차에 올라탔다. 소리 없이 골목을 빠져 나간 승용차가 시내로 들어섰다.
번잡한 시내를 빠져 나와서 아저씨는 닫힌 창문을 열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셔츠를 휘날리는 그의 모습이 핸섬하고 멋져 보였다. 승용차는 서해안을 향해 달려갔다. 카 오디오에서는 흥겨운 팝송이 흘러 나왔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상쾌하였다. 흥이 겨워 멜로디에 맞춰 몸을 흔들며 아저씨에게 물었다.
“아저씨! 아저씨는 어떻게 모델이 됐어?”
“난 원래 공무원이었었는데, 패션 쇼 구경 갔다가 매니저 권고를 받고.”
“아저씨 좋아하는 여자들도 많았겠네.”
“아니 별로.......”
빙그레 미소를 짓는 그에게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피 이! 거짓말.”
“왜 거짓말이라고 생각해?”
“아저씬 멋있잖아.”
“내가 멋있어 보여?”
“응!”
배시시 미소를 지며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그때 나를 향한 그의 시선이 스커트 밑에 들어난 허벅지를 힐끔 거리는 것을 알았다. 아저씨가 나를 여자로 인식하고 깊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 생각했다. 그의 입가에 묘한 웃음이 흘렸다.
“연경이는 정말 앙증맞고 예뻐!”
“나도 아저씨가 좋아!”
그의 볼에 입맞춤을 하고 빤히 바라봤다. 그의 눈빛으로 봐서 정말로 내가 귀엽기도 하고 여자로 느끼기 시작한 것 같았다. 아저씨 팔에 매달리며 빤히 쳐다보며 물었다.
“아저씨 첫사랑은 누구야?”
“고등학교 시절에 같은 클럽 활동을 하던 여학생.”
“왜 헤어졌어? 얘기 좀 해줘요”
“그냥 서로 바쁘다보니 소식이 끊겼는데 처음 만나게 된 동기는........”
그는 자신의 학창시절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누구나 청춘 시절에 한번쯤은 있음직한 애틋하고 순수한 사랑 이야기였다. 그의 얘기가 끝나고 나는 오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흥겹게 따라 부르기도 하고 재잘거렸다.
스커트 밑과 블라우스 사이로 들어난 젖가슴을 힐끗힐끗 쳐다보는 그의 시선이 지속되었다. 그의 시선을 느낀다는 것만도 짜릿했다. 그를 유혹하는 것이 과제였다. 그의 관심과 충동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다리를 벌려 허벅지를 들어 내보이기도 하고 젖가슴이 들어나는 동작을 반복했다.
윤전을 하는 아저씨의 시선을 느끼다가 나도 모르게 깜박 잠이 들었다. 승용차가 덜컹거려 눈을 뜨니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온 차가 비봉인터체인지를 벗어나 비포장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한적한 바닷가에 그가 승용차를 세웠다.
갈매기 때가 날아다니고 푸른 바다에 파도가 일렁이는 정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싱그러운 바다 냄새가 창문으로 스며들었다. 차 안에서 바다를 향해 두 팔을 벌리고 환호성을 울렸다.
“와 아! 멋져요.”
“좋아?”
빙그레 미소 짓는 아저씨 목에 매달려 입맞춤을 하였다. 입맞춤을 하고 떨어지려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아저씨가 나를 부둥켜안았다. 그리고 그가 내 입술을 훔쳤다. 기다렸던 일이지만 황홀했다. 그의 속삭이는 듯이 흘리는 말이 귓가에 스며들었다.
“연경이가 너무 사랑스러워.”
“흠......!”
아저씨 입술에 점령당해 급히 숨을 들이켰다. 그는 달콤한 꿀을 빨아 먹듯이 혀를 빨아 들였다. 그의 열기에 휩싸여 깊은 나락으로 떨어져 내리는 아찔함에 젖었다.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처럼 혀와 혀가 엉키어 서로의 입속의 돌기들을 불러 일으켰다. 그의 손길이 블라우스를 풀어 헤쳤다. 그리고 브래지어를 밀어 올리더니 젖가슴을 덥석 입술로 물었다.
“어 멋! 아, 아저씨.”
갑작스런 그의 행위에 충격적인 쾌감을 느꼈다. 나도 모르게 젖가슴에 파묻힌 그의 머리를 움켜쥐었다. 그의 혀가 젖꼭지를 돌돌 말아 돌기를 일으켰다.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온 세상이 아늑했다. 온몸의 뼈마디가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하 잉! 엄마 야! 난....... 몰.......라.”
그런데 아저씨는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 짧은 스커트를 들추더니 허벅지 사이에 머리를 묻었다. 팬티를 빌어 내리고 음모를 쓰다듬더니 음부의 예민한 살갗을 혀로 문질렀다. 예상치 못한 그의 행동이었다. 습한 열기에 허리를 뒤틀었다.
“엄마 얏! 하 윽. 아, 아저씨........으 읍.......”
“너를 안고........ 싶어. 미치겠어.”
그가 내 몸을 으스러지도록 껴안고 부르르 떨었다. 은밀한 살갗에 머문 그의 혀가 마술사처럼 내 몸을 황홀하게 만들었다. 쾌감을 이기지 못해 아랫입술을 물었다. 급히 숨을 몰아 쉰 그의 눈빛이 붉게 충혈 되어 있었다.
그는 내가 앉은 조수석 의자를 뒤로 젖혀 나를 눕혔다. 그리고 허겁지겁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끌어내리더니 내 몸 위로 올라와 체중을 실었다. 그가 이런 행동을 하기를 바랐던 것이었으나 차마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바지가 벗겨진 하복부를 나의 음부에 밀착하고 안간힘을 썼다.
가까스로 벌어진 팬티의 고무줄에 걸린 그의 남성이 용틀임을 했다. 충혈 된 눈빛으로 내려다보던 그가 거치적거리는 나의 팬티를 무릎 아래로 끌어 내렸다. 아저씨의 남성이 하복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자궁 입구에서 몸속을 헤집고 들어오려고 안간힘을 썼다.
거칠게 음순을 마찰시키는 감각을 참을 수가 없었다. 아저씨의 가슴에 갇힌 나는 아늑한 열기 속에 빠져들었다. 주체할 수 없는 흥분으로 내 몸속에서 묽은 액체가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아 하! 아, 아저씨. 미치겠어. 하........ 잇”
그의 허리를 붙들고 바르르 떨었다. 의자가 삐걱거리고 그의 페니스가 질구 안을 뚫고 들어 올 것만 같았다. 뜨거운 열기 속에 희열의 늪에 빠져 들었다. 내 머릿속에는 온통 더 극한 쾌감을 갈구하고 있었다. 그의 페니스 귀두가 자궁 속을 헤집고 들어오려는 순간, 불현듯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여기서 몸을 허락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yasul[야설] 위험한 질주 후에 (중편 )


오늘만 해도 그가 드라이브를 해준다는 약속을 잊었던 것을 상기했다. 아저씨가 약속이후에 나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판단이 들었다. 나에게 집착하게 하도록 그를 더 애타게 만들어야 하기도 하지만, 쉽게 몸을 허락하는 여자라는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마침 오려다 보이는 백미러 안에 멀리서부터 다가오는 사람들 모습이 보였다.

“아, 아저씨 사람들 와요. 어떡해.........!?”
“뭐라고!?”
백미러를 보는 나와 그의 시선이 마주쳤다. 승용차 뒤편을 향해 바라보는 그의 충혈 된 눈빛에는 아쉬움이 역력했다. 잠시나마 황홀한 쾌감에 젖었으나 나도 모르게 안도의 숨을 쉬었다. 하마터면 욕정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계획했던 일을 힘들게 만들 수도 있는 일이었다.
차안에 계속 있다가는 어떤 감정에 휘말릴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아저씨에게 해안에 나가서 구경을 하자고 하였다. 아쉬운 표정이 역력한 그와 승용차에서 나와 바닷가를 걸었다. 사람들이 지나쳐도 욕구를 풀지 못한 그의 스킨십은 계속됐다.
일부러 늦게까지 바닷가에서 조개도 줍고 모래사장을 거닐었다. 가끔씩 그의 표정을 살피며 나에 대한 관심에 지치면 애교를 부리기도 하고 유혹하는 눈빛으로 다가갔다. 나를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깊어지도록 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낙조가 드리울 무렵이 되어서 서울로 향했다. 해가 저물고 어둠이 내려앉은 뒤에 집에 돌아 올수 있었다. 현숙이 돌아와 있을 것을 걱정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외출한 현숙은 돌아오지 않았다. 층계를 오르기 전에 아저씨는 욕구를 채우지 못한 까닭인지 나를 껴안고 부르르 떨며 뚫어지게 쳐다봤다.
“연경이 때문에 미치겠어.”
“호 호! 메롱!”
그의 말에 혀를 날름 내밀면서 눈웃음으로 대답했다. 계획했던 데로 일은 이루어지고 있었다. 나를 소유하고 싶어 애태우는 그의 욕구대로 몸을 주더라도 흠뻑 빠져들게 하는 일만 남았다. 현숙에 대한 보복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왠지 시간이 갈수록 아저씨의 가슴에 안겨 애무를 받는 것이 황홀해진다. 그의 나에 대한 관심은 외로움을 잊게 해주기 때문이다.
어쨌든 아저씨와의 둘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아저씨와 단둘이 되는 시간은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다. 이틀이 지난 후 아침에 현숙 언니와 아저씨가 같이 출근을 하려고 집을 나서고 있었다. 부부가 나란히 출근하는 다정한 모습에 질투를 느꼈다. 물끄러미 바라보는데 현숙이 언니가 뒤돌아서서 나를 불렀다.
“연경아 너, 부탁 하나 들어줄래?”
“네, 언니.”
그녀가 아저씨 눈치를 살피며 나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그리고 망설이더니 입을 열었다.
“어머니가 아프셔서 친정에 다녀와야 하는데, 내일 아침 아저씨 식사 좀 챙겨줄래?”
“네, 그럴게요.”
기대하지 않던 기회가 온 것이다. 마음속으로는 아저씨와 단둘이 있는 시간이 된 것이 기뻤으나 시큰둥한 표정을 지며 대답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의외로 모든 것이 순조롭게 풀리고 있었다. 현숙의 뒤를 따라 나서는 아저씨가 힐끗 뒤돌아봤다. 왠지 아저씨의 눈빛이 무엇인가 말하는 것 같았다.
들뜬 마음으로 집안일을 하였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어머니는 계모임에 다녀온다며 집을 나서면서 늦을 것이라고 하였다. 설거지를 끝내고 욕실로 들어갔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구고 콧노래를 불렀다. 샤워를 끝내고 알몸으로 거울 앞에 섰다.
큰 키는 아니지만 내가 보기에도 앙증맞은 몸매이기에 자랑스러웠다. 아저씨 가슴에 안기는 상상을 하니 공연히 가슴이 설렌다. 아저씨에게 좀 더 귀엽게 보이면서도 숙녀다운 모습을 어떻게 보여야하는지 궁리한다. 아무래도 청순하게 보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남색 브래지어와 팬티를 걸치고 짧은 플레어스커트와 반팔 블라우스를 착용했다. 거울 앞에 앉아 화장을 했으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청순한 이미지보다는 나이 든 여자 같아서 화장을 지우고 은은한 립스틱만 발랐다.
해는 서쪽으로 기울어가고, 이제 아저씨 오기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가끔 창문 밖을 기웃거리기도 하면서 읽고 있던 소설 주홍글씨를 펴들었으나 글씨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현숙의 집으로 들어가서 거실 청소라도 할 생각으로 이층 계단을 올라갔다.
그런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아저씨의 낯익은 구두가 보였다. 서재로 쓰는 작은방에서 인기척이 났다. 발소리를 죽여 작은방 문 앞으로 다가가 들여다보았다. 언제 들어왔는지 의자에 앉은 아저씨의 뒷모습이 보였다. 책상위에 놓인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좌판을 두드리고 있었다. 현숙이 친정에 가고 없으니 내가 보고 싶어 일찍 퇴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저씨를 놀래게 해주고 싶었다. 놀라는 아저씨 모습을 상상하며 웃음이 났다. 살금살금 아저씨 등 뒤로 다가갔다. 별안간 두 손으로 아저씨 눈을 가리면서 소리쳤다.
“아저씨!”
“헛!”
화들짝 놀란 아저씨가 내 손을 움켜쥐었다. 그의 놀라는 표정이 재미있어 깔깔 거리고 웃었다.
“호호! 놀랬지 롱!?”
“요런 깍쟁이.”
그가 밉지 않다는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아저씨 뭐하는 거야?”
“응, 홈피에 쓸 플래시 자료 만드느라고.”
“플래시!?”
그의 목덜미에 매달렸다. 그리고 일부러 젖가슴을 그의 어깨에 밀착시켰다. 바로 입술 가까이 그의 숨결을 느낀다.
“응.”
“나도 가르쳐 줘요?”
묘하게 변하는 그의 눈빛을 의식하였다. 대뜸 의자에 앉은 그의 무릎에 걸터앉았다. 거침없는 나의 행동에 아저씨가 당황스런 표정으로 물었다.
“전혀 할 줄 몰라?”
“응!”
그를 자극하기 위해 콧소리를 내며 엉덩이를 뒤로 내밀었다. 그가 급히 숨을 내쉰다. 엉덩이 사이에 그의 남성이 닿는 것을 느낀다. 급히 내쉬는 숨소리 속으로 감정을 억제치 못하는 그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럼 기초부터 가르쳐 줄게.”
“히 힛~!”
그가 마우스를 쥔 내손을 잡았다. 그리고 마우스를 움직여 모니터 화면에 작성중인 프로그램을 저장하고 닫았다.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 마우스를 움직이며 설명했다.
“처음에는 이렇게 드래그를 해서, 다음에는.........”
하지만 나는 플래시를 배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 어떻게 하든 그의 옥정을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일으켜야한다. 그의 하복부에 잇닿은 엉덩이를 비틀기도 하면서 들썩거렸다. 자극을 받아 흥분하는 아저씨를 느낄 수 있었다. 숨결이 높아가는 그의 하복부에서 무엇인가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마우스를 쥔 그의 손길을 따라 시선을 움직이며 즐거워한다.
“호호! 재밌어요.”
스커트는 말려 올라가고 팬티가 들어난 은밀한 비역에 꿈틀거리는 남성이 잇닿았다. 엉덩이를 흔들수록 그의 하복부에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꿈틀거리던 남성이 점점 커지면서 내 팬티를 뚫고 들어올 것처럼 용솟음친다.
그를 괴롭히는 나 자신도 야릇한 쾌감에 흥분한다. 점점 거친 숨결이 높아가는 그가 더듬거리며 설명을 계속했다.
“그, 그리고. 이렇게 옮겨 놓으면.........”
“히힛! 신기하네.”
시선을 모니터에 향했지만 그의 표정을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그가 흥분을 참지 못해 괴로워할수록 통쾌하고 알 수없는 희열에 젖는다. 엉덩이를 들었다가 털썩 주저앉았다. 돌기둥처럼 솟은 그의 남성이 엉덩이 밑에 깔려 몸서리친다. 설명을 하던 그가 외마디를 질렀다.
“핫! 여, 연경아.......!”
“헤 헤~! 왜 아저씨?”
그가 극한 충동을 받은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 한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그의 뺨에 입맞춤을 했다. 이글거리는 그의 눈빛을 바라보는 것이 즐겁다. 그가 무릎위에 앉아 등을 돌린 나를 와락 껴안았다. 그리고 내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흥분한 그의 행동에도 태연한 표정으로 다시 모니터를 주시한다. 거부하지 않는 나의 태도에 용기를 냈는지 그의 손이 블라우스 속으로 들어왔다. 나의 작은 젖가슴이 그의 손바닥 속으로 들어가 유린을 당한다. 너무 억센 힘으로 움켜쥐는 바람에 아픔을 느껴 얼굴을 찡그렸다.
“아, 아파! 못 됐어요.”
“연경이는 작은 요정 같아. 미치겠어.”
거친 호흡을 뿜어내며 그의 손길이 팬티 속으로 파고 들어왔다. 음부의 예민한 살갗이 그의 손가락에 걸렸다. 돌연한 충격에 온몸이 감전된 것 같았다. 그의 손에 몸을 맡기고 그 자세를 유지하고 싶었으나 벌떡 일어났다. 눈웃음치며 그의 입술에 손가락을 댔다.
“메롱! 헤헤!”
이글거리는 그의 눈동자에 핏발이 섰다. 한 걸음 물러서는 나를 붙들려고 그가 손을 뻗쳤다. 뒷걸음치며 배시시 미소를 지었다.
“약 오르지. 메롱!”
그가 벌떡 일어섰다. 그의 남성이 추리닝 하의를 들고 불끈 일어서 있었다. 핸섬하게만 보였던 그가 성욕을 이기지 못해 달려드는 모습에 쾌감을 느낀다. 뒷걸음치는 나를 향해 그가 쫓아왔다.
“이런 깍쟁이가........!”
“히힛!”
거실로 뛰쳐나오는 나를 따라 그도 뒤를 따라 나왔다. 그가 잡으려고 손을 뻗칠 때마다 재빨리 몸을 돌렸다. 소파와 탁자를 두고 맴돌았다. 그러나 결국 탁자를 뛰어 넘으려다가 그에게 잡혔다. 허리를 낚아챈 그가 나를 번쩍 들어 안았다.
아저씨는 나를 안고 침실로 향했다. 자신의 아내와 사용하는 침대위에 눕히고 허겁지겁 나의 입술을 덮쳤다. 입술과 입술이 부딪고 내 몸은 그의 가슴에 깔려 파닥거렸다. 그의 혀가 밀고 들어왔다. 혀와 혀가 엉키어 몸부림쳤다. 내 혀가 강한 흡입에 이끌려 그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흐....... 음.......!”
온 몸이 빨려 들어가는 쾌감에 저절로 거친 숨소리를 흘렸다. 불같은 열기로 나를 마비시킨 그가 블라우스를 거칠게 풀어 헤쳤다. 젖가슴을 한입에 물은 그의 혀가 젖꼭지를 농락했다. 신경이 엉키어 오그라드는 쾌감을 느꼈다.
“아, 아저씨.........하 아!”
쾌감을 이기지 못해 신음을 흘리며 젖가슴을 파고드는 그의 머리를 붙들고 바르르 떨었다. 젖가슴의 돌기를 일으켜 몽롱한 꿈속을 헤매는 동안 그가 나의 브래지어를 벗겼다. 그리고 스커트 호크마저 풀어내더니 자신의 걸친 옷을 벗어 던졌다. 팬티마저 벗어던진 그의 하복부에는 발기된 남성이 모습을 나타냈다.
힘줄까지 돋아난 페니스는 너무도 우람하고 흉물스러웠다. 그가 나의 마지막 남은 팬티를 벗기려고 달려들었다. 남자 친구와는 다르게 엄청난 흉물이기에 덜컥 겁이 났다. 아울러 묘한 흥분과 기대감에 달아올랐다. 하지만 쉽게 몸을 허락하고 싶지 않았다. 팬티를 벗기려는 그의 손을 움켜쥐었다.
“아, 안돼요.”
“........!?”
멈칫하고 내려다보는 그에게 고개를 저어 보였다. 그리고 애원하는 표정을 지었다.
“제 발, 싫어요.”
“연경이, 혹시 남자 처음이야?”
“그건 아니지만......”
“그럼!?”
순결을 잃었고 성감을 느껴 보았지만 아저씨에게는 청순하게 보이고 싶었다.
“술에 취해 멋모르고 당했지만........ 싫어요.”
“그런데, 뭘 그래!? 널 사랑하고 싶어.”
“정말요?”
“미치겠어........!”
“........!?”
솟구치는 희열과 대처해야할 방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말없이 올려다보았다. 눈동자를 굴리고 있는 내 모습을 무언의 허락이라고 알았던 모양이다. 내손을 뿌리치고 팬티를 벗겨냈다. 그의 다부진 체격에 비해 내 몸은 너무나 작아 보였다. 두 손으로 내 엉덩이를 받쳐 든 그가 갑자기 나의 은밀 비역에 얼굴을 묻었다.
“어머 멋! 아, 아저씨..........!”
예민한 살갗 사이에 돋아난 클리토리스를 입술로 잘근거리는 바람에 치를 떨었다. 온 몸이 구름위로 떠오르는 쾌감이었다. 그의 혓바닥이 클리토리스와 예민한 살갗에 타액을 적시며 마찰을 했다.
눈물을 흘리듯이 성감을 못 이긴 샘물이 자궁 속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매끄러워진 질구 속으로 돌돌 말린 그의 혀가 침범했다. 자지러질 것 같은 충격에 나도 모르게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하 앙! 나, 난 몰라.”
“사랑스러워........!”
즐기듯이 내 표정을 내려다보던 그가 내 다리를 벌리고 앉았다. 타액과 샘물로 촉촉해진 음부를 내려다보면서 자신의 성난 페니스 귀두로 연홍색의 은밀한 살갗을 문질렀다. 머리끝까지 피가 몰리는 희열을 느꼈다. 저절로 허리를 들어 올리며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아, 아저씨.......!”
힐끔 내려다보니 흉물스러운 페니스의 귀두가 자궁 입구에 걸쳐 있었다. 그 우람한 페니스가 작은 자궁 속으로 들어온다는 것을 생각하니 두려웠다. 그런데 그가 질구에 걸친 페니스를 깊이 밀어 넣었다. 숨이 막힐 것 같았다. 몸속이 터질 것만 같았다.
“엄마 얏! 아 핫........”
갑작스런 통증에 이를 악물었다. 그의 가슴을 밀치며 상체를 일으켜 하복부를 바라봤다. 기둥 같은 페니스가 반쯤 질구 안으로 들어가 있었다. 고통스러워하는 나의 표정을 그가 안쓰럽게 내려다봤다. 하지만 흥분한 그의 눈동자에는 핏줄까지 돋아나 있었다.
아저씨가 뒤로 물러서려는 나의 작은 엉덩이를 끌어 당겼다. 내 다리를 허리에 걸치고 자궁 속으로 사정없이 페니스를 돌진시켰다. 나는 벌린 입술을 다물지 못하며 신음을 흘렸다.
“핫! 아, 아저씨 아파요........!”
“미........ 미안해, 조금만 참아.”
숨을 헐떡거리며 그가 자궁 속에 틀어박힌 페니스를 천천히 움직였다. 침대를 짚은 팔로 몸을 지탱하면서 하복부를 바라봤다. 그 우람한 페니스가 모두 내 몸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그 거대한 흉물을 받아 드렸다는 것이 신비롭기까지 했다.
자궁이 터질 것 같은 통증과 함께 몸속을 가득 채우는 포만감이 들었다. 그 포만감은 신경이 아스러지는 쾌감이었다. 그러나 아저씨에게 청순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 고통스런 표정을 지어 보인 것이다. 그가 숨을 몰아쉬며 물었다.
“아직도 아파?”
“응, 아저씨 미워........!”
“미안해, 조금 있으면 괜찮을 거야.”
그가 내 몸 위에 엎드려 체중을 싫었다. 내 몸을 껴안고 입술을 헤집고 혀를 밀어 넣었다. 갈증을 느끼는 사슴처럼 그의 혀를 흡입하였다. 그의 손가락이 나의 젖꼭지를 돌돌 말아 쥐었다. 젖꼭지를 애무하며 자궁 속을 가득채운 페니스를 천천히 회전시켰다.
그가 나를 위해 정성껏 애무한다는 것을 안다. 식구들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하는 나였다. 그런 내 몸이 그의 손길에 의해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감격한다. 그가 내 몸속으로 페니스를 밀고 들어올 때마다 흔들거리는 내 몸은 환희에 젖는다.
한없이 치솟았다가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환각 속에 몸부림친다. 어지럼을 느끼는 쾌감에 그의 어깨를 붙들고 부들부들 떨었다.
“아, 하 앗! 아저씨. 아 읍.......나, 어.......떡..........해..........”
그는 내가 성감의 회오리 속에 휘말린 것을 알고 흐뭇한 미소를 진다. 그가 저돌적으로 내 몸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깊고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자궁 속의 페니스를 움직인다. 성난 야수처럼 몰아칠수록 나는 아득한 벼랑 끝을 헤맨다.
그가 갑자기 내 허리를 들어 올려 힘껏 페니스를 몸 속 깊은 곳으로 집어넣었다. 정신을 잃을 것만 같이 아득하였다. 나도 모르게 엉덩이를 들어 올려 치받았다. 페니스가 뼈끝까지 닿아 뼈마디가 아스러지는 쾌감이었다.
“하 아~ 앙! 미치겠어. 아.......저.......씨!”
그를 부둥켜안고 바들바들 떨며 입술을 질근 깨물었다. 생전 처음으로 기절할 것 같은 황홀함이었다. 마치 소변을 보는 것처럼 자궁 속 깊은 곳에서 샘물이 흘러넘치는 것을 느꼈다. 그 순간 그가 크게 숨을 들이키며 부서지도록 내 알몸을 껴안고 경직되었다.
“핫! 여, 연경아!”
자궁속이 뜨거운 열탕으로 변하는 감각이었다. 그의 페니스에서 분수처럼 쏟아져 나온 용액이 자궁 속 깊은 곳으로 스며드는 것을 느낀다. 그 격렬한 감각의 순간, 시간이 영원히 멈추어 버린다고 해도 후회되지 않을 것 같았다.
열기가 식어가면서 자궁 속에서 꿈틀거리는 페니스의 감촉은 또 다른 쾌감이었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황홀함과 아울러 아저씨를 나의 남자로 만들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낀다. 아늑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던 그가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연경인 대단해. 깨물어 주고 싶어.”
“피 이~!”
부끄러움에 입술을 삐죽 내밀며 시선을 외면했다. 마음속으로는 나를 소유한 느낌이 어떤지 묻고 싶었다. 그런데 내 궁금증을 푸는 말을 그가 흘려냈다.
“정말이야. 연경이 몸에는 남자를 홀리는 매력이 있어.”
“그렇게 내가 좋았어요?”
“응, 연경 이에게 한번 빠져든 남자는 헤어나지 못할 거야.”
믿어지지 않았다. 남자들은 여자를 정복하고 싶어 누구나에게 거짓말을 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나이어린 내 몸을 탐하기 위한 그의 거짓말 같았다.
“아저씨, 그럼 언니보다 좋았어?”
“언니도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지금은 별로야.”
“그럼 언니 처음 만났을 때보다는 내가 못하단 말이에요?”
그를 올려다보며 눈을 흘겼다. 그가 내 얼굴을 보듬으며 입술에 입맞춤을 했다.
“아니 너는 천성적으로 묘한 몸을 가졌나 봐. 혼까지 빨아 드리는 것 같았어.”
“호호호~! 그런 게 어디 있어!? 아저씨 웃겨.”
키들거리며 웃음을 흘렸다. 그 순간 배가 흔들리며 페니스를 채운 자궁까지 흔들리는 것 같았다. 야릇한 감각을 느끼고 허벅지에 힘을 주었다. 움츠린 페니스가 꿈틀거려도 자꾸만 엑스터시를 느낄 것 같았다. 나도 모르게 허리를 들어 올리며 신음이 터져 나올 것 같았다.
“아. 아저씨........잉.”
“헛!”
아저씨도 깊게 숨을 들이키며 페니스를 낸 몸속 깊은 곳으로 돌진시켰다. 뼈마디가 저리는 쾌감이 일어났다. 입술을 깨물어 터져 나오는 신음을 참았다. 성감을 예민하게 표현한다는 것은 청순한 이미지를 잃어버릴 것 같았다. 내려다보는 그의 눈빛이 혼돈 속에서 꿈을 꾸는 듯하다. 그리고 숨을 들이키며 말한다.
“하 엇! 연경이 몸속이....... 옥죄는 것 같아.”
“네........!?”
그가 말하는 의도를 알 수 없었다. 곰곰이 생각하는 동안 그가 자궁 속의 힘껏 밀어 넣은 페니스가 뼈끝까지 닿은 것만 같았다. 뜨거운 정액을 뿜어냈던 그의 페니스가 다시 발기하여 자궁 안을 가득 채웠다. 그때서야 그의 말뜻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았다. 정말로 내 몸의 자궁구조가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인가 의아해하는데, 그가 다시 내 엉덩이를 받쳐 들고 안간힘을 썼다.
“어머, 핫! 아저씨 또.......!? 난 몰라. 하 잉.”
어느 여자든지 조금씩은 탕녀의 기질이 있는 것 같다. 무한한 희열을 갈구하는 욕구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자궁 속에 숨겨진 감각의 돌기들이 머리를 들고 일어났다. 내 몸은 더 뜨겁게 달구어졌다. 그의 페니스는 더 거칠게 자궁 속을 헤집고 다녔고 나는 극한 쾌감을 못 이겨 탄성을 질렀다.
“하 아! 아.......항........윽.........흥!”
“허 억! 여, 연경이......”
아저씨가 거칠게 다룰수록 혼미한 수렁 속으로 한없이 떨어져 내려갔다. 그의 입술도 더 극렬하게 젖가슴을 파고들었다. 이미 정액으로 흥건한 자궁 속을 아저씨의 페니스가 밀어 닥쳤다가 나갈 때마다 묘한 소리가 찌걱 거렸다. 그가 내 다리를 허리에 걸치고 자궁 속을 드러낼 것처럼 몰아쳤다.
그가 욕정을 풀어내기 위해 내 몸을 휘젓고 다닐수록 나는 황홀한 꿈속을 헤맸다. 기어코 나는 자지러지는 신음을 흘리며 뭍에 오른 은어처럼 파닥거렸다. 몸 속 깊은 여인의 샘에서 또 한 번의 샘물을 흥건하게 쏟아냈다.
“으 읍! 하 앙! 아저씨, 난 몰라.......!”
“연......,경.......! 허~억!”
정복자의 기쁨으로 환호하는 무사처럼 그가 숨을 헐떡거렸다. 그의 페니스에서 뜨거운 진액이 자궁 속으로 뭉클 뭉클 쏟아져 들어왔다. 연거푸 절정에 도달한 그와 나는 잠시 서로의 알몸을 포옹하고 있었다. 처음으로 느끼는 쾌감 때문인지 임신한 경험이 없어도 아기를 가질 것만 같았다. 생리를 한 날짜를 곰곰이 따져보며 공연한 생각을 떠올리니 두려웠다.
“아저씨! 나 임신하면 어떡해?”
“뭐, 뭐라고........?”
불현듯 걱정이 돼서 한말이지만 겁에 질린 아저씨 표정을 보고 웃음이 터져 나왔다.
“호호~! 그 모습을 보니까. 바보 같아! 아기 가지면 어떻게 하냐고요?”
“글쎄!? 그때 상황에 따라........”
그는 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나의 계획은 그것까지 염려할 필요가 없었다. 그의 말대로 그때 상황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노곤함을 느껴 잠을 자고 싶었다. 현숙 언니도 없지만 내가 없다고 신경도 안 쓰는 집안 식구들이 찾을 리도 없다.
아저씨 가슴속에 안겨 잠이 들면 포근할 것 같았다. 하지만 그에게 품위 없이 헤픈 여자로 보이긴 싫었다.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주섬주섬 옷을 걸쳐 입었다.
“왜? 그냥 여기서 자.”
“안 돼, 아저씨! 엄마가 찾아요.”
어머니가 찾지도 않지만 일부러 두려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방문을 나서려는데 그가 불쑥 물었다.
“내일 전화할게 시내에 나올래?”
“네!?”
행운인지 불행인지 모른다. 생각지 않았던 제안에 잠시 주춤거렸다. 그가 아쉬운 표정으로 나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대답을 재촉했다.
“내일 저녁 같이 먹고 싶어서.”
“아저씨, 고마워.”
눈웃음을 띠며 그의 볼에 입맞춤을 하였다. 그의 아쉬워하는 눈빛을 뒤로하고 이층을 내려왔다. 층계를 내려오는데 격렬한 정사를 치른 탓인지 하복부가 뻐근하고 다리가 후들거리며 떨렸다. 집안으로 들어서면서 내 예상이 틀리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었다.

yasul[야설] 위험한 질주 후에 (하편 )


역시 내 모습을 본 식구들은 무관심한 표정이었다. 갑자기 외로움이 엄습했다. 몸속에 남아 있는 쾌감의 분비물을 느끼며 아저씨에게로 다시 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쾌감을 느끼는 순간은 외로움이나 무관심에 버려져 혼자라는 느낌이 없었다.

약속대로 아저씨가 다음날 오후에 전화를 해 주었다. 오늘따라 어머니가 일찍 귀가하였다. 나름대로 치장을 하고 거실을 나섰다. 나에게 관심이 없는 엄마이지만 외출하는 이유를 밝혔다.
“엄마, 나, 친구 만나고 올게.”
“웬 친구니?”
나에게 관심이 없는 엄마이지만 한동안 외출이 없었기에 의아스런 표정을 했다. 현관 문 앞에서 신발을 신으며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동창하고 저녁식사 약속이 있어서.”
“그래! 늦지 않도록 해라.”
“........!?”
엄마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무관심한 엄마의 뒷모습을 보며 쓸쓸함에 젖는다. 역시 어머니는 나에게 별 관심이 없었다.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기쁨으로 집을 나섰다.
약속한 커피숍으로 들어갔으나 아저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시간을 보니 내가 조금 일찍 나온 것이다. 아저씨에게 전화를 걸 생각으로 휴대폰을 들었다가 자존심상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하지만 얼마 기다리지 않아 그의 모습이 나타났다.
모델답게 그의 핸섬한 모습을 보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내 몸을 안고 엑스터시를 느낀 흔적을 남긴 남자였다. 그와 함께 자리를 한다는 것이 자랑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는 내 옆으로 의자를 끌어 당겨 앉으며 물었다.
“많이 기다렸어?”
“아니, 나도 금방 왔어요.”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본 그는 손을 뻗쳐 내 뺨을 살짝 튕기더니 허리에 팔을 두른다. 벌써 그의 손길에 길들여진 여자처럼 익숙한 표정을 짓는다. 허리에 감았던 손으로 엉덩이를 토닥거리더니 그가 일어서려 한다.
“우리 나가지?”
“네.......!? 그냥 나가요?”
“음, 우리 귀염둥이 하고 여기에서 시간 보내기는 아까워.”
그는 내손을 잡아끌고 커피숍을 나왔다. 그가 나를 데리고 간 곳은 백화점이었다. 배화점 입구에는 드나드는 사람으로 번잡하였다. 백화점으로 들어서자마자 누군가 그에게 인사를 했다.
“아이고! 송지우씨 아닙니까?”
“네! 반갑습니다.”
아저씨와 악수를 나눈 남자가 나를 힐끔 바라봤다. 그 남자도 여자와 동행이었다. 동행인 여자는 나이가 서른 가까워 보였는데 꽤나 우아한 차림이었다.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는 그녀에게 지기 싫었다. 미소와 함께 눈웃음을 치며 마주 보았다. 그녀의 안색이 당황스러워 보여 통쾌하였다.
“요즘 활동이 많으시더군요.”
“글쎄요, 나름대로.......”
“그런데 같이 계신 분은 누구시지요?”
남자의 시선이 나에게 향했다. 남자의 묘한 눈초리에 잠시 당황하여 흠칫하였다. 그러나 아저씨가 태연하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뜻밖에도 생각지 못한 대답이었다.
“아! 우리 꼬마 애인 요. 하하하.”
“네?! 꼬마애인이라고요? 농담도 잘하시네.”
“하하하......!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아저씨와 헤어진 남자는 자꾸만 뒤돌아보며 사라졌다. 현숙 언니 귀에 들어가면 곤란 할 것 같은데도, 물론 농담이지만 아저씨가 나를 꼬마 애인이라고 하는 말에 감격했다. 백화점 안을 다니면서 그는 나를 인형 다루듯이 한다. 내 얼굴을 어루만지기도 하고 허리를 보듬어 안기도 하면서 쉴 새 없이 스킨십을 했다.
인형처럼 나를 다루어도 깊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 행복했다. 그는 나를 명품 가게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목걸이와 반지를 사 주었다. 나는 기뻐서 하늘을 날아갈 것만 같았다. 그는 잠옷가게에서 속이 훤하게 비치는 잠옷을 사주면서 자기하고 있을 때만 입어달라고 부탁했다. 식사를 하기위해 옥상에 있는 라운지로 가기위해 엘리베이터에 탔다. 아저씨와 나 둘뿐이 탐승객이 없었다. 아저씨에게 입맞춤을 하였다.
“아저씨! 나 지금 행복해.”
“연경일 위해서 뭐든지 해 주고 싶어.”
아저씨가 내 허리를 끌어안고 입술을 덮쳤다. 그리고 그의 혀가 밀려 들어왔다. 아저씨의 손길이 젖가슴을 더듬더니 허벅지 사이를 파고들었다. 그의 손끝에서 느끼는 열기에 내 몸이 뜨거워졌다. 그가 내 엉덩이를 두 손으로 당기며 밀착시켰고 나는 그의 목에 매달렸다. 나의 하복부에 잇닿은 그의 남성이 불끈불끈 솟아올라 몸부림친다.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것도 모르고 흥분의 도가니 속에 빠져 들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기다렸던 사람들이 들어오려다가 멈추어 섰다. 그때서야 나는 동그랗게 눈을 뜨고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했다.
기겁을 해서 엘리베이터 문 밖으로 혼자 후다닥 뛰쳐나갔다. 복도 모퉁이를 돌아서 그를 기다렸다. 짓궂은 미소를 띠고 다가오는 그에게 눈을 흘겼다.
“미워 죽겠어요. 아저씨 때문에 창피해서 혼났잖아.”
“하하하~! 우리가 사람들에게 피해 입힌 거도 아닌데!”
레스토랑으로 들어간 그는 나를 위해 킹크랩 등 해물요리를 주문했다. 은은한 피아노 멜로디가 흐르는 분위기 속의 식사는 꿈 속 같았다. 그의 배려는 내가 영화 속의 공주가 되었다는 착각을 느끼게 했다.
밤이 늦어서 집에 돌아왔다. 그는 나와 함께 밤을 보내고 싶어 했다. 그러나 나는 그와 시간적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혹시나 식구들이 의심하지나 않을까 하여 조심스럽게 거실로 들어갔으나 조용하기만 했다. 식구들은 각자의 방에 있거나 잠이 들은 것 같았다. 역시 가족은 나에게 무관심했다.
가족의 무관심은 잠시나마 행복했던 내 마음을 갑자기 고독하게 만들었다.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웠으나 아저씨의 따뜻한 가슴이 그리워 잠이 올 것 같지 않았다. 일어나서 그가 사준 잠옷을 걸쳐 입어 보았다. 몸매의 윤곽이 그대로 들어나 보였다. 아저씨는 나의 알몸을 보고 싶어 한 것이었다.
몸매가 들어나는 잠옷을 걸치고 침대에 누웠다. 아저씨의 손길이 닿는 순간의 황홀함이 떠올라 잠이 올것 같지 않았다. 갑자기 핸드폰 벨이 울렸다. 식구들이 깨어날 것이 두려워 재빨리 통화 버튼을 눌렀다. 아저씨의 음성이었다.
“연경이, 자는 거야?”
“아뇨.......!”
“연경이 생각에 잠이 안와. 올라 올수 없어?”
“.......지금 안 돼요.”
잠시 침묵이 흐르고 다시 그의 애원하는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못 견디겠어. 내게 와줘.”
“오늘은 그냥 주무세요.”
“........안 오면 밤새도록 전화할거야.”
“..........!?”
애원하다 못해 윽박지르듯이 들리는 아저씨 목소리를 듣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나도 사실은 그에게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그가 쉽게 뜨거워지면 쉽게 나를 잊을 것이 두려웠다. 그런데 정말 간절한 그의 목소리였다.
“연경아.......!. 이대로는 한 숨도 잠을 못 이룰 것 같아.”
“........아저씨! 알았어요.”
통화를 끊고 곰곰이 생각했다. 현숙을 괴롭히려던 것이 질투를 하고 이제는 내 자신이 덫에 걸린 느낌이었다. 하지만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내 몸을 사랑하는 사람은 아저씨뿐이다. 어쨌든 그의 품에 안겨 있는 시간은 행복하고 외롭지 않다.
마법에 걸린 사람처럼 잠옷 차림으로 방문을 열고 나섰다. 살그머니 집을 빠져나와 층계를 올랐다. 내 발자국 소리를 들었는지 현관문이 열리고 그의 모습이 나타났다. 소리 없이 그의 손에 이끌려 들어갔다.
“.........너를 안고 싶어, 미치겠어.”
그는 허겁지겁 나의 입술과 목덜미에 키스를 퍼붓는다. 그는 오랜 시간을 소유했던 여자처럼 내 몸을 번쩍 들어 침실로 들어갔다. 은은한 불빛이 흐르는 침대위에 나를 눕혔다. 내 몸에 걸친 잠옷과 브래지어, 팬티를 정성스럽게 하나씩 벗겨낸다.
마치 과학자가 연구를 하는 것처럼 내 알몸을 관찰한다. 그의 눈빛만으로도 나는 흥분하여 기대감에 부푼다. 그의 손가락이 스칠 때마다 내 몸의 신경들이 곤두서며 감각의 돌기를 일으킨다. 그가 침대 옆의 탁자에서 포도송이를 집어 들었다.
포도송이를 내 몸 위에 굴린다. 포도 알이 굴러갈 때마다 나는 그 감촉에 움찔거린다. 온 몸의 신경이 깜짝 깜짝 놀라며 포도 알을 따라 움직인다. 포도 알이 굴러가는 곳마다 예민한 감각이 돋아난다. 포도 알이 가슴에서 다시 귓가로 그리고 목덜미 밑으로 굴려 내려갈 때 나도 모르게 참았던 숨을 급히 들이켰다.
“하아......!으 읍.”
그는 마치 여자가 흥분하는 모습을 즐기는 것처럼 내 표정을 놓치지 않고 바라본다. 젖꼭지 근처를 포도 알로 굴리면서 다른 쪽 젖꼭지를 입술로 잘근거린다. 묘한 쾌감을 못 이겨 움찔거리는 어깨를 쓰다듬는다.
젖꼭지를 배회하던 포도 알을 굴려 배꼽을 지나 둔덕 아래로 미끄러트렸다. 내 몸의 신경도 포도 알을 따라 구른다. 둔덕을 이루고 있는 음모를 스치고 지나간 포도 알이 돌기를 이룬 클리토리스 주변에 둥글게 원을 그린다.
“아.......흑! 난 몰라. 아, 아저씨.”
모포를 움켜쥔 내 손이 바르르 떨렸다. 그의 사랑은 잔인한 고문이었다. 예민한 살갗을 자극시키던 포도 알이 질구 입구에 머무른다. 그 순간 별안간 숨이 멎을 것 같다. 포도 알을 질구 속으로 넣는 감각에 자지러지는 쾌감이 일어났다.
자궁 속 살갗들이 경련을 일으키며 샘물을 흘린다. 그는 촉촉한 샘물로 적신 포도 알을 꺼내 혀로 핥더니 입속에 넣고 삼킨다. 그리고 혀끝을 말아 질구 속으로 밀어 넣었다. 뜨거운 열기가 몸속으로 퍼진다.
“으 읍. 엄마 얏! 하 앙! 난, 몰라.”
“........!?”
파닥거리는 내 알몸을 바라보며 그는 무척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아랫입술을 질근 깨문 나를 내려다보던 그가 다시 허벅지 사이에 머리를 묻었다. 그리고 샘물을 들이 마시듯 질구 안에서 흐르는 진액을 빨아 마신다. 몸속의 피가 빠져나가는 충격이었다. 그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몸부림쳤다.
“하 악! 아 아저씨. 미치겠어. 어떻게 해 줘.”
“그럼 언제나 내 곁에 있을 거지?”
“응.......!?”
쾌감을 이기지 못해 눈물까지 흘리는 나를 내려다 봤다. 습기가 어린 눈빛으로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는 도리어 내 몸을 소유해 주기를 자청한다. 만족스런 미소를 흘린 그가 자신의 팬티를 벗었다. 핏줄이 돋아난 거대한 흉물이 그의 하복부에서 치솟아 있었다.
질구의 연약한 살갗을 헤집고 흉물을 내 몸속으로 밀어 넣었다. 아저씨의 넓은 가슴속에 나는 한 마리 암사슴처럼 퍼덕인다. 자궁이 파열할 것 같은 포만감을 느끼며 이를 악물었다. 헤아릴 수없는 쾌감을 동반한 진통이었다.
“으......! 아, 아저씨.........”
“헉!”
내 몸속으로 페니스를 모두 밀어 넣은 아저씨도 헛김 빠지는 신음을 흘렸다. 내 몸을 으스러지도록 껴안은 그가 잔잔한 순풍처럼 다가왔다. 그의 가슴아래 갇혀 있는 순간은 외톨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단지 황홀함과 무관심에서 단절된 아늑함만이 존재한다.
아저씨의 열정적인 페니스로 자궁 속을 가득 채우고 꽃들이 만발한 화원 속에서 희열을 느낀다. 그가 갑자기 태풍처럼 내 몸을 몰아친다. 목청까지 치밀어 오는 흉물의 잔인함에 나는 도리어 행복의 눈물을 흘린다. 태풍에 몰린 난파선이 되어 치솟았다가 아찔한 추락을 거듭한다.
“앗 하 앙! 아, 아저씨!”
그의 등을 움켜쥔 손을 부들부들 떨린다. 안간힘을 쓰면서 매달려 그의 살갗을 움켜쥔다. 내 몸 속 깊은 곳에서 황홀함을 참지 못하고 샘물을 쏟아낸다. 그가 충혈 된 눈빛으로 내 머리카락을 쓸어 올려준다. 그리고 자궁속의 페니스를 저돌적으로 돌진시키다.
“허 헉!”
멈출 듯이 들이마신 숨을 토해내는 아저씨의 남성이 내 몸속을 헤집고 짓누른다. 엑스터시를 느끼고 쏟아낸 그의 진액이 자궁 안을 열탕으로 만들어 간다. 쌍꺼풀이 짙어진 눈동자로 그를 올려다본다. 시선이 마주친 그가 내 입술을 물고 진절머리를 친다.
“넌 작은 요부야!”
“피 잇!”
아저씨를 나의 포로로 만들었다는 만족감과 황홀한 쾌감에 젖었다. 입술을 삐죽 내밀며 그에게 눈을 흘겼다. 양 볼을 두 손으로 감싸고 내려다본다. 귀여워 못 견디겠다는 눈빛이었다. 그는 나에게 빠져들고 있었다.
“너한테 헤어나지 못하겠어.”
“그렇게 좋았어? 아저씨.”
헤어나지 못한다는 말에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그의 마음을 뺐을 수 있는 내 몸이 사랑스러웠다. 아무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하였기에 그의 눈빛은 나를 감동시킨다. 그럴수록 그를 애타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너 없으면 못 살 것 같아.”
“피 잇! 단지 내 몸이 필요한 거지?”
“아냐! 정말야. 행복하게 해줄게. 다른 남자와 결혼하지 말고 내 옆에 있으면 좋겠다.”
“그 마음이 언제까지 가겠어. 아저씨가 나 책임질 거야?”
“응, 연경이만 좋다면, 살 집도 마련해주고........생활비도 대주고 싶어.”
아저씨의 말을 음미해본다. 너무도 행복한 말이었다. 이제는 나를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아저씨가 있다는데 뿌듯하다. 그러나 현숙 언니가 있어서 불안하고 언제까지나 행복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니 슬퍼진다. 다만 이런 순간의 행복을 오래 지속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숙에 대하여 어떤 조치든지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침대에서 불쑥 일어났다.
아랫입술을 질끈 물고 아저씨를 내려다 봤다. 그가 눈을 크게 뜨고 한 오라기도 걸치지 않은 나의 알몸을 바라봤다.
“오늘은 여기서 자?”
“싫어요!”
새침한 표정으로 일어나 벗겨졌던 팬티를 집어 들었다. 그가 허겁지겁 일어나서 내 손목을 와락 잡아끌었다. 그에게 잡아끌려 침대 위에 털썩 주저앉았다.
“제발 부탁이야!”
“..........!?”
내 몸을 안고 잠들고 싶어 하는 그의 간절한 눈빛을 보며 망설였다. 그가 내 손목을 잡아당겨 입맞춤을 했다. 어찌해야할지 생각하느라 굴리는 눈동자를 그의 깊은 눈빛이 들여다봤다.
“소원도 못 들어줘?”
“그럼, 오늘은 내 몸 안 건드리고 자기로 약속해요.”
“알았어. 안고만 잘게.”
환한 미소를 지은 그가 나의 알몸을 침대로 끌어 들였다. 나 역시 그의 가슴에 안기며 포근함을 느낀다. 그러나 아저씨는 다시 내 몸을 요구했다. 사실 그의 손길을 다시 기다리면서도 앙큼함을 떨었던 것이다.
그는 거부하려는 몸짓을 하는 나를 겁탈하듯이 덤벼들어 용광로처럼 뜨겁게 만들었다. 나는 결국 그의 가슴에 매달려 허우적거렸다. 몇 번인가 혼절할 정도로 쾌감을 느끼며 흐느끼는 신음을 흘렸다. 지칠 줄 모르고 몰아치는 그에 의해 내 자궁 속은 뜨거운 열탕으로 변한다. 그의 사랑에 연거푸 절정의 정상에서 까무러치다가 지쳐 잠이 들었다.
눈부신 햇살에 눈을 떴다. 아저씨가 출근할 시간이었다. 부랴부랴 일어나 그를 위해 아침 식사준비를 했다. 그의 앞에서 속살이 들어나 보이는 잠옷차림으로 다니는 것도 부끄럽지가 않았다. 남자는 자신을 위해 식사준비를 하는 여인이 제일 사랑스럽다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세면장에서 나온 그가 싱크대 앞에 서서 식사준비를 하는 내 등 뒤로 다가왔다. 양 손으로 내 젖가슴을 움켜쥐고 목덜미에 입맞춤을 하였다. 그리고 그의 손길이 잠옷을 들추고 팬티 속을 더듬었다.
“아저씨! 일하는데, 그러지 마요.”
“놔주고 싶지 않아.”
그 순간 나는 ‘꺅’하고 소리를 질렀다. 팬티 속으로 들어간 그의 손가락이 질구 속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소년처럼 짓궂은 행동에 부끄럽기도 하고 황당하지만 싫지 않았다. 그의 손을 뿌리치고 눈을 흘겼다.
“정말 못 됐어!”
“하하하~! 귀여워 미치겠어.”
“난 몰라! 밥 안차려 줄래.”
그의 손길에 흥분하고 쾌감을 느끼면서도 문득 그의 성적 노리개가 되어 간다는 생각에 불쾌하였다, 무척 즐거워하는 그를 피해 토라진 모습으로 주방을 나왔다. 그가 쫓아와 나를 번쩍 들어 안았다.
“미안해. 너무 사랑스러워서 그랬어.”
“또 한 번만 그러면, 가만 안 놔둘 거야!”
눈을 흘기며 새침한 표정을 지었다. 그의 포옹에서 벗어나 주방으로 다시 들어갔다. 하지만 그가 내 몸을 장난감처럼 다룬다고 해도 행복함을 느낀다. 그것이 사랑인지는 몰라도 지극한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출근하고 나니 잠옷차림으로 집에 들어갈 것이 걱정되었다. 살금살금 층계를 내려와 집안의 동정을 살폈다. 열려진 창문으로 거실 안을 살폈으나 정적이 감돌았다. 창문을 넘어 부리나케 내방으로 들어갔다.
잠옷을 벗고 티셔츠와 스커트를 걸쳤다.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오는데 화장실 문이 열렸다. 열린 문사이로 어머니 모습이 나타났다. 그러나 시선이 마주친 어머니는 무표정한 눈빛이다.
“넌 언제 들어왔니?”
“친구 집에서 자고 왔어.”
“다 큰 계집애가 외박을 하고 다니고........”
입맛을 다신 어머니는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꾸중을 듣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무관심한 어머니가 야속하다. 그렇지만 아저씨를 생각하면서 야속한 어머니에 대한 생각을 잊어버린다.
오후에 친정에 갔던 현숙 언니가 돌아왔다. 왠지 보복을 하려던 현숙에게 죄지은 사람처럼 양심에 가책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양심에서든지 보복을 위한 수단인지가 혼란스럽지만 현숙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며 마음을 얻으려한다. 그녀가 오고 나서도 아저씨와의 은밀한 관계는 계속됐다.
아저씨가 나에게 사육되는지 내가 그에게 사육 당하는지는 몰라도 우리는 서로의 몸에 집착한다. 그가 욕정을 일으킬 때마다 내 몸을 요구했고 나는 그의 소유물이 되어 황홀한 꿈을 꾼다. 그가 쏟아낸 욕정의 분비물이 몸속을 적실 때마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음미한다.
아저씨와의 성관계는 현숙의 눈을 피해 주로 낮에 이루어졌다. 현숙이 없는 낮에 그녀의 침실에서 아저씨 품에 안겨 쾌감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어떤 때는 어두운 밤 정원에서 서로의 몸을 탐하기도 한다. 어떤 날은 그의 전화를 받고 호텔을 이용한 경우도 있었다.
호텔 카운터에서 내가 어리다고 판단했는지 의혹의 눈길로 바라봤다. 하지만 한 번도 호텔 출입에 거부당한 경우는 없었다. 호텔을 이용하는 날이면 다른 날보다 유난히 아저씨는 흥분한 모습이었다. 룸에 들어서자마자 옷을 벗겨 알몸으로 만들고 야수처럼 덤벼든다.
그의 거친 숨소리를 들으며 나는 탕녀처럼 욕정의 회오리 속에 신음한다. 그리고 평상시보다 흥건하게 뿜어낸 분비물을 몸속에 품고 어지럼증을 느끼며 어둠이 내린 시각에 호텔 문을 나선다. 그런 내 모습이 조금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것이 관심의 흔적이고 사랑의 결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의 계획은 점점 주체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현숙에 대한 원망과 보복이 질투로 변하고, 외톨이 라는 심정에서 벗어나 아저씨의 손길에 길들여지며 행복이라는 단어를 읊조린다. 그가 내 몸속에 욕정을 풀어내는 희열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 드는 순간을 즐긴다.
아저씨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내 몸에 집착하고 나는 그에게 마취되어 몸부림친다. 그의 욕정을 풀어내는 인형 같은 존재라고 해도 나는 그의 손길을 기다린다. 현숙에 대한 보복보다는 그와의 관계가 오랜 시간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변하는 스스로에 놀란다. 아저씨와 나는 서로에게 중독되고 있었다.
차츰 현숙에 대한 경계심도 잊어가고 있다. 가끔은 현숙의 침대에 머리핀이나 옷을 두고 오는 실수를 하고 깜짝 놀라기도 한다. 비밀은 언제까지나 지속될 수 없고 집착은 또 다른 방심을 불러일으킨다는 말이 떠올랐다.
아침부터 날씨가 무더워 땀이 흘렀다. 정원에서 건조대에 세탁물을 널고 있는데 출근하는 현숙이 층계를 내려왔다. 이제는 그녀에 대한 열등감은 사라지고 자신감으로 다가간다.
“언니 세탁물 없어요?”
“응, 있어. 거실 세탁물 바구니에 있는데 가져다 세탁 해줄래?”
“네!”
아저씨 가슴에 안기는 것만큼이나 진실을 알면 괴로워할 그녀를 생각하니 즐겁기만 하다. 콧노래를 부르며 짝발로 걸어 층계를 올라갔다. 그런데 이미 출근한줄 알았던 아저씨가 그때서야 출근 준비를 하고 나선다.
“어! 아저씨 출근 안했네?”
“응, 이제 나가려고.”
그가 거실로 들어가는 나를 껴안았다. 오랜만에 해후한 연인처럼 서슴지 않고 내 입술을 찾는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숨이 막힐 지경이다. 허리를 감았던 아저씨 손이 낸 엉덩이 밑을 더듬는다. 그리고 바짝 당겨 끌어 올렸다. 아저씨 목에 매달려 혀와 혀를 부딪는다.
아저씨 몸에 밀착한 내 몸이 허공으로 떠오른다. 나의 성감대에 익숙해진 그의 손길이 몸을 더듬는다. 엉덩이를 감싼 그의 손길이 엉덩이 밑으로 들어가 음부의 예민한 살갗을 어루만진다.
“하 잉! 난 몰라.”
“귀여운 내 요정.......!”
그의 뜨거운 숨결이 턱밑에서 헤맨다. 그 순간 이상한 예감이 들었다. 그의 열기를 느끼며 지그시 감았던 눈을 떴다. 언제 왔는지 현관 문 안에 출근했던 현숙이 서 있었다. 파랗게 질린 그녀의 싸늘한 눈빛에 온 몸의 피가 역류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현관문을 등지고 있는 아저씨는 아무것도 모르고 내 턱밑에 열기를 뿜어냈다. 엉겁결에 아저씨를 왈칵 밀치고 떨어졌다.
“어, 언니......!?”
“.......뭐, 뭐라고!?”
아저씨가 놀라서 뒤돌아섰다. 얼어붙은 것처럼 나는 꼼짝할 수 없었다. 독기를 품고 바라보는 현숙 언니의 앙칼진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무슨 짓들이야? 잘들하는 짓이네!"
현숙과 아저씨, 그리고 내 시선이 돌아가며 부딪쳤다. 현숙에 대한 보복심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대처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우선 당면한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발밑이 푹 꺼지는 어지럼을 느끼며 거실을 뛰쳐나왔다. 층계를 내려오는 발걸음이 후들거리고 떨렸다.
집으로 들어와 귀를 기울이는데 무엇인가 부서지는 소리가 와장창하고 들렸다. 이어서 현숙의 발악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그들의 싸우는 소리는 한동안 이어졌다. 모든 것이 깨지고 말았다는 허망한 생각이 들었다. 아니 내가 계획했던 데로 결말이 이루어졌는데도 허전해진다.
그날 이후 나의 모든 신경은 이층으로 향해 있었다. 그런데 부부 사이에 어떤 결론이 내려졌는지 마주친 현숙이 나에게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숙의 싸늘한 시선에는 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그녀의 시선은 둘째 치고 아저씨는 나에게 시선조차도 주지 않고 피하는 것에 괴로웠다. 내 몸을 소유하고 싶은 아저씨의 눈빛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더욱이나 나를 허전하게 한 것은 한 달가량 지난 후 그들은 갑자기 이사를 갔다. 그들이 이사를 하던 날, 아저씨가 눈치를 살피더니 내 손에 쪽지를 쥐어 주었다. 꼭 다시 연락을 할 것이니 기다려달라는 간단한 내용이었다. 현숙, 그녀가 남편을 어떻게 용서했는지는 몰라도 나는 다시 외톨이가 되었다.
나는 기다린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그에게서 연락이 없다. 기약 없는 약속이 지켜지리라는 희미한 희망으로 쓸쓸하고 고독한 시간을 보낸다. 나 홀로의 시간을 보내기 지쳐서 친구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여고생 시절에 단짝 친구이던 미영이와 연락이 닿았다. 미영이도 대학을 포기하고 제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사랑하고 있는 남자 친구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늘어놓는 미영이와 술을 마셨다. 그리고 그녀에게 물었다.
“미영아! 너 진짜 사랑이라는 거 알아?”
“호호! 웃긴다. 연경이 네가 사랑을 했으면 얼마나 해봤다고.”
깔깔 거리는 친구 앞에서 아저씨의 가슴에 안겼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외로움에 젖어든다. 술이 취한 상태에서 아저씨에게 전화를 해보려고 휴대폰을 들었다가 포기한다. 물론 몇 번인가 시도를 했으나 통화가 안 되었던 전화번호였다. 만약에 아저씨가 나를 정말 잊었다면 더 슬퍼질 것이 두렵다. [END]

yasul[야설] 아름다운 성욕 (상편 )


정원에 낙엽이 한잎 두잎 떨어지고 있어서인지 쓸쓸 한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보다 늦게 군대에 입대해서 나이 스물다섯이 되어서 전역을 하였다. 전역 당시만 해도 의욕이 넘쳐흘렀으나 군대에 입대하기 전에 다니던 공무원 복직 신청을 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무의미하기만 하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산 덕분에 작은 정원을 낀 아담한 이층 저택에서 홀어머니와 부족함이 없이 살고 있다. 어머니와 단 두식구로 식구가 단출하여 이층은 세를 주고 일층만을 사용한다. 한적한 오후, 미용실을 운영하는 어머니가 나가시면 나 홀로 할 일없이 집안에서 빈둥거린다.
친구들은 대부분 직업을 갖고 있어서 퇴근 후에 만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복직 대기를 하고 있는 상태의 무직자로서 친구들을 자주 만난다는 것도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여유로운 시간 탓으로 누구나 젊은 남자라면 발산하는 성적욕구를 느끼지만 특별하게 만날 여자도 없었다. 군대 가기 전에는 욕구를 충족시키던 여자 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그녀는 속세말로 군 생활 중에 고무신을 거꾸로 신고 내 곁을 떠나버렸다. 내 몸에 안겼던 그녀가 지금은 어느 남자 품에선가 쾌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배신감이 든다.
정조보다는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에 그녀만을 탓할 수는 없다. 요즈음은 성적 불만으로 이혼율도 높아지고 남자나 여자를 불문하고 결혼 전에 속궁합을 미리 맞추어 보기도 한다. 경제적 사회적 속박이 부담스러워 혼자 살면서 성 생활을 즐긴다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그만큼 삶에서 성이라는 것은 죄악시 할 수도 없는 중요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나의 관심을 이끄는 여자가 있다. 우리 집 이층에 세 들어 살고 있는 민진희이다. 그녀의 남편은 등산을 좋아했는데 치악산 등산에서 추락 사고로 인하여 반신불수와 함께 정신지체장애를 앓고 있었다.
꽃가게를 운영하는 그녀에게는 미영이라는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딸이 있다. 미영을 데리고 모든 생계유지를 혼자서 처리하면서도 불구자인 남편을 저 바리지 않고 살고 있다.
다행히도 그녀의 꽃가게는 그런대로 수입이 괜찮은지 바쁠 때는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기도 한다. 그녀는 꽃가게를 운영하면서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지만 딸 미영이 때문에 속을 썩이고 있었다. 원래는 성품이 착한 미영이 불량기가 많은 친구들과 어울려 돌아다니기 때문이었다.
나를 잘 따르는 미영이가 귀엽기도 하지만 단아하고도 조용한 그녀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가끔은 꽃가게를 하면서 남자 힘이 필요하여 그녀가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그때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흔쾌히 거들어 주기도 한다.
나는 지금 창가에 앉아서 정원을 내다보고 있다. 맑은 햇살이 쏟아지는 정원 한쪽에는 건조대에 세탁물을 널고 있는 미영 엄마 진희의 나긋한 모습이 보인다. 여자로서는 아담한 키에 나이가 서른다섯인데도 처녀 같은 각선미와 나이에 걸맞은 볼륨감마저 간직한 그녀의 보조개가 깊게 팬 동그스레한 얼굴은 귀염성이 들어나 보인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찰랑거리는 치맛자락 위로 통통한 엉덩이가 꽤 여성스러워 보였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그녀를 볼 때마다 야릇한 성적 충동을 느낀다. 어제 저녁에는 그녀를 가슴에 안는 꿈마저 꾸었다. 그래서 그녀의 엉덩이는 여성스러운 것보다는 섹시하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았다.
그녀가 세탁물을 널 때마다 상의자락이 올라가고 뽀얀 피부가 들어났다.
“진하 오빠! 심심해?”
내가 넋을 잃고 있는 데 나를 부르는 그녀의 사근사근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가 세탁물을 널면서 보조개가 깊게 드리운 미소를 띠고 나를 바라봤다. 미영이가 나를 호칭대로 그녀도 나를 진하오빠라고 불렀다.
“네, 그렇죠. 뭐.”
나는 머쓱하게 대답을 했다.
“영화 구경이라도 가지. 그래.”
“혼자서 무슨 재미가 있어요. 그런데 가게는 어쩌고요?”
“세탁이 밀려서 선애한테 맡기고 왔어.”
선애는 꽃가게 아르바이트생 이름이었다. 무언인가 그녀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표시하고 싶어 물었다.
“미영 아빠는 요즘 어때요?”
“요즘은 점점 더 의식 없는지....... 매일 잠만 자.”
내 물음에 그녀의 얼굴에 언뜻 그림자가 스쳐 지나갔다. 나는 공연한 질문을 한 것 같았다. 남편이 사고로 사람도 알아보지 못할 지경이 된 것이 벌써 7년이 넘었다고 하였다. 그런 세월을 묵묵히 지내온 그녀가 대단해 보였다.
세탁물을 다 널은 그녀가 돌아서서 내게 물었다.
“진하 오빠, 맥주 한잔 할래?”
“웬 맥주요?”
그녀가 잔잔한 미소를 흘렸다.
“어제는 그 많은 화분을 혼자 다 옮겨줘 고마워서.”
“하하하, 뭘 그런 걸 가지고. 도울 일 있으면 말 하세요.”
“항상 진하 오빠 도움만 받으니 어쩌지! 내가 맥주 가지고 내려올게.”
그녀는 세탁물을 담았던 그릇을 들고 이층으로 향하는 층계로 갔다. 나는 그녀의 토닥거리는 발걸음 소리를 들으며 거실 창문을 닫았다.
소파에 앉아서 TV 전원스위치를 누르고 뉴스를 보고 있는데 현관문이 열리고 쟁반을 받쳐 든 그녀의 모습이 나타났다.
그녀는 배시시 웃으며 내 옆 소파에 앉더니 탁자위에 맥주와 안주를 내려놓았다.
“아! 깜박하고 컵은 안 가지고 왔네.”
“내가 가져올게요.”
나는 주방으로 가서 유리잔과 오픈을 가지고 와서 탁자위에 올려놓고 다시 소파에 앉았다. 맥주병 마개를 따낸 그녀가 유리잔에 맥주를 채웠다. 상체를 숙인 그녀의 티셔츠가 벌어지고 앞가슴의 뽀얀 피부가 들어났다. 그녀의 브래지어 사이로 희끗 젖가슴이 들어나 보였다.
그녀가 내 시선을 의식했는지 앞가슴을 손으로 가리면서 얼굴을 붉혔다.
“한잔 해.”
“네.”
그녀와 나는 유리잔을 부딪고 남기지 않고 잔을 비웠다. 그녀가 다시 빈 잔을 채웠다. TV화면에서는 연속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 보도하고 있었다.
“저 범인은 누구 길래 저런 짓을 하지?”
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녀도 마른안주를 집어 먹으면서 화면을 주시했다.
문득 그녀가 나에게 물었다.
“진하 오빤 결혼 안 해?”
“여자가 있어야죠.”
나는 멋쩍은 웃음을 흘렸다.
“세상 여자들이 모두남자 볼 줄 모르네. 진하 오빠 같은 남자를 두고.......”
“하하......! 요즘 여자들은 능력 있는 남자만 원해요.”
“진하 오빠가 어때서? 군대도 갔다 왔고 공무원 복직을 기다리는데.......”
“요즘 여자들이 샐러리맨을 좋아하나요? 젊은 여자들은 아버지같이 나이 많은 남자라도 재산만 많으면 좋데요.”
“돈도 좋지만 나이 많은 남자와 결혼 생활이 원만할까?”
“아저씨 같은 분하고도 사는 미영이 엄마도 있잖아요.”
“그건........”
그녀가 말끝을 잇지 못했다. 그녀의 눈치를 살피며 말했다.
“남자가 나이 들어 죽으면 재산은 차지 할 테고, 그리고......”
“.......?”
말을 중단하고 쑥스런 표정을 짓는 나를 그녀가 까만 눈동자로 빤히 쳐다보았다. 우물쭈물하다가 내가 다시 말을 이었다.
“섹스는 다른 남자하고 즐긴 데요.”
그녀가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홍조를 띠우더니 내게 물었다.
“진하오빠의 이상형은 어떤 여자에요?”
“왜요?”
“조카뻘 되는 참한 여동생이 있는데 소개 시켜줄까?”
“소개 받는 건 싫어요.”
“왜?”
“인연은 우연히 찾아드는 거래요.”
“그럼 어떤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어?”
나는 그녀의 습기가 어려 윤기 흐르는 도톰한 입술을 뺏고 싶은 충동심이 일어났다. 빙긋이 미소를 짓다가 대답했다.
“미영 엄마 같은 여자요.”
“괜한 거짓말인 거 알아.”
그녀는 쳐다보지도 않고 말했다. 나는 그녀를 안고 싶은 욕구를 느끼고 대담하게 그녀의 어깨를 살 프시 어루만졌다.
“정말에요.”
“그렇게 말 안 해도 진하 오빠가 좋은 남자인 줄 알아.”
“만약 미영 엄마 같은 여자가 결혼을 하자고 하면 당장 할 거예요.”
“.......!?”
그녀의 빤히 쳐다보는 시선과 마주쳤다. 바로 눈앞에 그녀의 붉은 입술이 있었고 그녀의 숨결이 가깝게 느껴졌다. 항상 그녀의 입술을 훔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나는 천천히 그녀의 입술 가까이 다가갔다.
그녀는 조금은 경악스런 눈빛을 하다가 얼굴을 붉히며 눈을 사르르 감았다. 그녀의 가슴이 소녀처럼 콩닥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가 거부할 뜻이 없음을 알고 그녀의 어깨를 당겨 안으며 입술을 마주 댔다.
그녀의 입술에서 느끼는 감각이 올올이 살아나서 내 성감을 부추겼다. 입술을 마주 비비다가 그녀의 혀를 빨아 당겼다. 잠시 주춤하던 그녀의 혀가 스르르 내 입속으로 빨려 들어왔다.
“음........!‘
그녀는 얕은 신음을 흘리며 어깨를 가늘게 떨었다. 그녀의 입술은 달콤하고 감미로웠다. 그녀의 상의 밑으로 밀고 들어간 내 손이 브래지어를 들추고 젖가슴을 어루만졌다.
“읏.....!”
내 혀가 그녀의 입술을 벌리고 그녀의 입안을 농락하니 그녀가 긴 숨을 몰아쉬었다. 그리고 그녀가 내 혀를 물고 부르르 떨더니 암사슴처럼 갈증을 풀었다.
젖가슴을 더듬던 내 손끝이 콩알 같은 젖꼭지의 돌기들을 문질렀다. 손가락 사이에서 그녀의 젖꼭지가 돌돌 말리고 당겨졌다. 그녀의 젖꼭지가 반란을 일으키며 돌기를 세우고 바짝 솟아올랐다.
내 손은 어느새 그녀의 치마를 들치고 있었다. 치마 속으로 들어간 손끝이 손바닥만한 팬티의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풍성한 음모를 쓰다듬었다. 손끝에 여인의 샘 입구에 피어있는 꽃잎이 닿았다.
“읏!”
그녀가 급히 숨을 몰아쉬며 내 손목을 움켜쥐었다.
“안 돼.”
그녀가 속삭이듯 내 뱉고 나를 바라봤다. 말로는 거부하지만 그녀의 눈동자는 희열을 갈망하고 있었다. 그녀의 저항을 부시하고 나는 그녀의 입술을 점령하여 진한 키스를 하면서 손끝으로 꽃잎의 연한 살갗으로 이루어진 클리토리스를 구슬을 굴리듯 만지고 쓰다듬었다.
격한 흥분에 휘말린 내 팬티속의 페니스가 잔득 불거져서 용솟음치고 있었다. 그녀의 꽃잎을 거칠게 자극하던 손끝이 여인의 늪 속을 침범하였다. 그리고 감추어진 늪 속 살갗들의 돌기들을 일으켜 세우기 시작했다.
“아......!”
신음 소리와 함께 허리가 비틀리는 그녀의 꽃샘으로부터 맑은 물이 흘러나와 나의 손가락을 적셨다. 나는 열기에 젖은 거친 숨을 그녀의 목덜미에 내 뿜었다.
더 이상 성적 욕구를 참을 수없는 나는 걸치고 있는 추리닝 하의와 팬티를 한꺼번에 끌어 내리면서 그녀를 소파에 눕혔다. 그리고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그녀의 팬티를 끌어내리면서 발기된 내 페니스를 그녀의 촉촉한 늪에 대고 비볐다. 그녀의 손이 내 등을 파고들었다.
나는 엑스터시에 젖어 거의 오르가즘을 느낄 지경이었다. 나는 그녀의 늪 속으로 페니스를 천천히 밀어 넣었다. 그 순간이었다.
“아! 안 돼.”
그녀가 나를 와락 밀쳐냈다. 그리고 옷을 추스르면서 거실을 비틀 거리며 튀어나가 현관문을 열고 나갔다. 층계를 뛰어 오르는 그녀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나는 못내 아쉬움 속에 젖어 들었다.
그녀의 여운이 남은 소파에 앉아 멍하니 TV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TV의 내용은 하나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고 그녀의 체취에 젖어 있었다. 꽃 가게를 나가는 그녀의 발자국소리마저 사라지고 집안은 정적에 휩싸였다.
하루 종일 나는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그녀에 대한 생각만 하고 있었다. 어둠이 내려앉은 후 나도 모르게 정원을 어슬렁거렸다. 꽃가게 문을 닫고 돌아오는 그녀를 보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정작 늦게 서야 돌아온 그녀는 나를 외면하고 이층으로 오르는 층계를 올라가버렸다.
어머니가 귀가해서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 밤이 이슥해졌다.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으나 그녀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았다. 간신히 잠이 오려고 하는데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창문을 여니 어둠속에서 해맑은 목소리가 들렸다.
“진하 오빠!”
머리를 양 갈래로 딴 미영이의 얼굴이 나타났다. 늦게까지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늦게 돌아온 미영은 엄마에게 혼날 것이 두려워서 가끔 내 방 창문을 두드린다. 그리고 그녀의 엄마가 잠든 후까지 내 방에서 기다렸다가 살금살금 집으로 들어간다. 그녀는 엄마를 닮아서 자그마한 키에 귀염성 있는 미모로 앙증맞아 보였다.
미영은 대뜸 창문턱을 넘어 내 방으로 들어왔다. 창문을 넘는 그녀의 짧은 주름스커트 밑으로 나뭇잎파리 같은 작은 흰색팬티가 보였다.
“크크! 오빠 미안해.”
그녀의 동그란 눈에는 미소를 담뿍 담고 있었다.
“너, 또 늦었구나.”
“진하 오빠!”
미영이가 내목에 매달리며 내 얼굴에 입맞춤을 하였다. 술을 마셨는지 미영 이에게서 술 냄새가 풍겼다. 나는 어이가 없어 그녀에게 물었다.
“너, 술 마셨니?”
“응, 친구하고 딱 세잔.”
내가 보기에는 세잔은 더 마신 것 같았으나 그녀를 야단칠 권리는 없었다.
“엄마가 걱정하겠다.”
“좀 있다가 들어 갈 거야.”
그녀가 책상으로 가서 의자에 앉는 것을 보고 나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밤을 청하려고 침대위에 누워 잠을 청했다. 시간이 지루한지 미영이 책꽂이에서 책을 펼쳐 드는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문득 그녀가 책을 펼쳐 보는 것도 지루한지 침대로 와서 걸터앉았다.
“오빠는 잠만 자냐?”
“.......”
나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녀가 하품 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 여기서 조금만 자다가 갈게.”
그녀가 내 옆에 등을 대고 눕고 침대가 흔들렸다. 나는 힐끔 그녀의 자그마한 뒷모습을 바라봤다. 주름스커트가 말아 올라가 하얀 팬티를 걸친 그녀의 엉덩이가 들어나 있었다.
들어난 엉덩이에 시트를 당겨 덮어 주었다. 그녀가 나를 향해 돌아누웠다.
“히힛! 오빠 잠들었던 거 아니구나.”
“.......”
그녀에게 풍기는 어린 여자의 풋풋한 체취와 술 냄새가 싫지 않았다. 미영이 꼼지락 거리면서 나를 껴안으며 품속으로 파고 들어왔다.
“아! 따뜻해.”
내 손이 그녀의 소담하고 토실토실한 엉덩이에 닿았다. 어린 그녀에게서 여인의 냄새가 흘러 나왔다. 나도 모르게 미영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짜릿한 성적 충동에 젖어 들었다. 내 손이 슬며시 그녀의 팬티 속으로 들어가 엉덩이 밑을 더듬었다. 손끝에 작은 늪을 지키고 있는 꽃잎이 만져졌다.
“아잉!”
내 손길을 느낀 그녀가 등을 지고 돌아누우면서 내 팔을 당겨 베개 삼아 베고 누웠다. 오히려 그녀의 목 밑에 걸린 내 오른 손이 자유로워졌다. 그녀의 어깨너머로 바라보는 시선 속에 그녀의 앞가슴이 훤히 나타났다. 상의가 벌어진 사이로 봉긋한 젖가슴을 가린 흰 브래지어가 순결해 보였다.
나는 미영의 작은 젖가슴을 만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다. 그녀의 가슴에서 맥박 치는 소리가 코 밑에서 뚝딱 거리고 내 가슴속에는 심장 소리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슬며시 그녀의 티셔츠 속으로 손을 디밀어 브래지어 안으로 밀어 넣었다.
제법 여성스러워지는 탱탱한 젖가슴이 손에 잡혔다.
“오빠, 남자들은 모성애를 그리워하기 때문에 여자의 젖가슴을 좋아 한다며.”
“응, 미영이 젖가슴이 의외로 아름답구나.”
감히 말을 하지 못할 줄 알았던 그녀의 당돌한 말에 나는 멋쩍은 말투를 뱉었다.
그녀가 나의 행동을 용납한다는 것을 알았다. 갑자기 나는 어린 그녀가 사랑스러워졌다. 그녀의 머리를 돌려 입맞춤을 하였다.
그 순간 나는 당황하였다. 어리게만 보였던 그녀가 내 입속으로 혀를 디밀어 넣는 것이었다. 그것은 그녀가 남자 친구들과 농도 깊은 키스를 해 본 경험이 있다는 증거였다. 나는 입술을 벌리고 그녀의 혀를 받아 들여 혀와 혀를 마주 비비며 서로의 혀를 굴려 주었다.
“음......!”
그녀는 의외의 진한 프렌치 키스는 처음 경험하는 듯 주춤하다가 내가 이끄는 데로 쾌감을 느끼는 듯 했다. 나는 그녀에게 위아래 입술을 밀착시켜 머리를 살짝 흔들며 일어나는 자극으로 쾌감을 일구어내는 슬라이딩 키스도 가르쳐 줬다.
나의 오른손은 그녀의 팥알 같은 작은 젖꼭지를 쓰다듬기도 하고 돌돌 말려 성감을 물러 일으키고 그녀의 팬티 속으로 들어간 윈 손은 그녀의 허벅지 사이를 파고들어 꽃잎을 스치고 지나다니며 뽀송한 숲을 이룬 둔덕을 쓰다듬었다.